[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공유 오피스 기업 위워크(WeWork)가 중국에서 업무와 문화 공간이 결합된 형태의 공유 오피스를 선보였다. 지난해 위워크 중국 사업을 인수한 사모펀드 트러스트브릿지파트너스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내놓은 새로운 사업 모델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워크는 지난달 베이징에서 중국 온라인 문화 플랫폼 기업 더우반(Douban)과 협업을 통해 '오피스 살롱'을 열었다. 이는 업무와 문화 공간이 합쳐진 모델로, 전체 공유 오피스 공간 가운데 절반이 친목·행사 공간으로 구성됐다. 위워크는 앞서 올해 초 공유 오피스에서 더우반 사진 커뮤니티의 전시회를 진행한 것을 계기로 이러한 모델을 새롭게 선보였다. 베이징으로 시작으로 중국 전역으로 오피스 살롱을 확대할 방침이다. 위워크는 지난해 수익성 악화로 인해 트러스트브릿지 파트너스에 중국 사업권을 매각했다. 위워크는 소수 지분만 남겨 이사회 일원으로 남았다. 위워크는 2017년 중국 투자회사 호니캐피탈, 일본 소프트뱅크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중국 사업을 확장해왔다. 하지만 위워크는 비용 절감을 위해 위워크 차이나 운영 권한을 포기하고, 법인 명의와 라이선스를 부여해준 뒤 수수료를 받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공유 오피스 기업 위워크(WeWork)가 미국 증시 입성 초읽기에 들어갔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보우엑스애퀴지션(BowX Acquisition)은 내달 19일(현지시간) 온라인 주주총회를 열고 위워크 합병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날 주주 투표를 통과하면 21일부터 거래를 위워크로 시작하게 된다. 양사는 앞서 지난 3월 합병하기로 합의했다. 애초 9월 상장을 목표로 합병 작업을 진행해 왔는데, 미국 증권당국의 심사 지연으로 한 달 가량 연기됐다. <본보 2021년 9월 16일자 참고 : 위워크, 美 스팩 상장 4분기로 밀린다> 위워크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상장지분사모투자(PIPE) 8억 달러(약 9500억원)를 포함해 총 13억 달러(약 1조54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기업가치는 90억 달러(약 10조6500억원)로 평가를 받았다. 처음 상장을 시도했던 지난 2019년 490억 달러(약 57조9800억원)였던 것과 비교해 5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지난 2010년 설립한 위워크는 건물주들과 장기 임차계약을 맺고 내부를 리노베이션한 뒤 사무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공유 오피스 기업 위워크(WeWork)의 미국 증시 입성이 4분기로 늦춰질 전망이다. 위워크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간 합병에 대한 미국 증권당국의 심사가 지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15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위워크의 상장이 4분기로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위워크는 애초 9월 말 상장을 목표로 했다. 블룸버그는 "오는 10월 말까지 상장 작업이 지연될 수 있으며 현재 위워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견에 대응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위워크는 나스닥에 상장된 스팩인 보우엑스애퀴지션(BowX Acquisition)과 합병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19년 전통적인 방식의 IPO를 시도하다 경영난으로 무산된 지 2년 만이다. 보우엑스애퀴지션은 미 프로농구(NBA) 새크라멘토 킹스의 구단주인 비벡 라나디베가 운영하는 회사다. <본보 2021년 8월 19일자 참고 : 위워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와 1800억 투자 논의…美 상장 탄력> 위워크는 이번 합병을 통해 상장지분사모투자(PIPE) 8억 달러(약 9400억원)를 포함해 총 13억 달러(약 1조5200억원)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공유 오피스 기업 위워크(WeWork)가 미국 증시 상장을 앞두고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업체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Cushman & Wakefield)로부터 1800억원의 투자를 받을 예정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워크와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는 최근 임대인 및 기업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특히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위워크의 기업공개(IPO)와 관련해 1억5000만 달러(약 1800억원) 규모 투자를 논의하기로 했다. 위워크는 현재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보우엑스애퀴지션(BowX Acquisition)과 합병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연내 합병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9년 전통적인 방식의 IPO를 시도하다 경영난으로 무산된 지 2년 만이다. 위워크는 이번 합병을 통해 상장지분사모투자(PIPE) 8억 달러(약 9400억원)를 포함해 총 13억 달러(약 1조52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기업가치는 90억 달러(약 10조5300억원)로 평가를 받는다. 2년 전 490억 달러(약 57조3500억원)로 평가받았던 것과 비교해
[더구루=선다혜 기자] 미국 최대 백화점인 삭스 피프스 에비뉴(Saks Fifth Avenue) 일부가 공유 오피스로 전환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재정악화를 타개하기 위한 전략이다. 삭스 피프스 에비뉴의 운영사인 허드슨 베이(Hudson's Bay Co)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위워크와 합작사인 삭스웍스(SaksWorks)를 설립, 에이미 넬슨(Amy Nelson)을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를 통해 백화점 일부층을 공유 오피스로 전환하고 삭스웍스에 운영 및 관리를 맡긴다는 계획이다. 삭스웍스 1호점은 오는 9월 삭스 피프스 에비뉴 백화점 맨해튼 지점에 신설된다. 에이미 넬슨(Amy Nelson) 삭스웍스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오랜 재택근무로 피로감을 호소하는 직장인들에게 집 외에 공유오피스라는 색다른 근무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삭스웍스를 통한 공유오피스 신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재정 악화의 해결책 중 하나다. 특히 삭스 피프스 에비뉴 맨하탄 지점은 대부분의 매출이 직장인과 관광객들로부터 나왔다. 하지만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재택근무가 시행되고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심각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공유오피스업체 위워크(WeWork)가 '동남아 우버'로 알려진 싱가포르 차량 공유 및 배달서비스 업체 그랩(Grab)과 손을 잡는다. 그랩의 비즈니스 고객 모집을 위해 위워크 워킹 공간 제공 등 혜택을 제공하고, 위워크는 경영 돌파구를 마련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위워크는 그랩과 파트너십을 맺고 '그랩 포 비즈니스(Grab for Business)' 고객 선정을 위한 기간한정 할인 서비스에 나선다. 양측은 한달간 위워크 워킹공간 무료 이용과 멤버십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그랩 고객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필리핀 전역에서 위워크에 접근할 수 있는 '그랩X위워크 패스'(GrabxWeWork Pass)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위워크 공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들이 특별 제휴를 맺은 건 그랩 포 비즈니스 고객 확보를 위해서다. 그랩 포 비즈니스는 운전사의 이동 경로를 추적해 운전사의 불필요한 이동과 비용을 줄여준다. 그랩은 또 운전사 확보를 위해 무료 와이파이와 커피를 제공한다. 그랩 포 비즈니스 포털을 통해 관리해 팀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회사 정책을 자동화한다. 결제를 디지털화해 원활하게 예약하고 비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비움(Livium Limited, 옛 리튬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이 희귀 금속의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속 회수 기술을 보유한 아이온드라이브(Iondrive)에 재활용 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회수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이온드라이브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과 심층공융용매(DES) 상용화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DES는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거나 침전시켜 희귀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아이온드라이브는 DES 공정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얻은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매스'에서 95%가 넘는 희귀 금속 회수율을 기록했다. 연말 시운전을 목표로 파일럿 설비도 건설하고 있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텀시트에 따라 파쇄된 태양광 폐패널과 셀, 블랙매스, 희토류 자석, 전자폐기물 등을 수집해 아이온드라이브에 제공한다. 아이온드라이브의 DES 기술·경제성 테스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