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전고체 배터리 업체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ProLogium Technology Co, 이하 프롤로지움)'가 4세대 리튬 세라믹 배터리(LCB)를 처음 공개했다. 3세대보다 에너지밀도와 충전 속도 모두 월등히 향상시켰고, 화재 방지를 위한 기술들을 적용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프롤로지움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7~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4세대 LCB를 처음 선보였다. 에너지밀도는 3세대 LCB 359Wh/kg에서 4세대 380Wh/kg로 늘었다. 3세대 배터리가 60% 충전까지 5분, 80%까지 8.5분 걸렸다면, 4세대는 60%까지 4분, 80%까지 6분으로 단축됐다. 또한 영하 20°C에서도 안정적으로 성능을 발휘하고, 무기 고체 전해질을 활용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화재 위험이 낮다. 고온에서는 '능동 안전 매커니즘(Active Safety Mechanism)'이 작동해 열 폭주가 방지된다. 프롤로지움은 극한의 환경(온도 300°C·전압 20V)과 과충전(250%) 상태에서 테스트를 수행해 안전성을 입증했다. 유럽 자동차연구개발위원회(EUCAR)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ProLogium Technology Co., 이하 프롤로지움)가 유럽 배터리 합작법인 'ACC'(오토모티브셀컴퍼니)와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협업한다. 프롤로지움은 유럽 시장 진출을 발판을 마련하고 ACC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확보하며 서로에게 '윈윈'(Win-Win)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프롤로지움은 ACC와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17일(현지시간) 밝혔다. ACC는 세계 4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프랑스 토탈의 배터리 자회사 사프트가 2020년 각각 지분 33.3%를 투자해 만든 합작사다. 2030년까지 유럽에서 130GWh 규모의 생산능력 확보를 목표로 공격적으로 세를 넓히고 있다. 프랑스에 연간 8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세우고 내년 말부터 양산에 돌입한다. 독일과 이탈리아에도 공장 건설을 모색하고 있다. 프롤로지움은 ACC와 협력해 유럽에서 입지를 넓히게 됐다. 프롤로지움은 유럽 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인 '파리모터쇼'에 참가해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홍보했다. &l
[더구루=최영희 기자] 리튬종합소재전문기업 리튬플러스는 충남 금산군에 수산화리튬 생산 공장의 사용승인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생산 공장을 위해 회사는 총 500억원을 투자했다. 공장은 대지면적 2만6842㎡, 건물 9개동 면적 9420㎡ 규모다.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순도 99.99%의 배터리용 수산화리튬을 양산한 국내 최초 사례가 된다. 회사는 사용승인 후 가동과 함께 국내 3대 이차전지 회사 중 한 곳과 약 한달 반 동안 양산품에 대해 샘플 테스트를 진행한다. 샘플 테스트를 마치고 수산화리튬 대규모 납품계약 및 본격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전기차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수산화리튬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내 리튬 수요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국내 생산체제 구축에 대한 국가 및 산업적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수산화리튬(산화리튬포함) 수입액 17억4829만 달러 가운데 중국 비중이 무려 84.4%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조사기관 패스트마켓에 따르면 9월 2주차 배터리급 수산화리튬은 톤당 77,000달러(약1억1천만원)로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3600톤 규모 생
[더구루=최영희 기자] 리튬전문기업 리튬플러스가 화학물질 제조 관련 인증 및 등록을 모두 마쳤다. 리튬플러스는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에 관한 법률 △화학물질관리법 △산업안전보건법 등에서 규정한 인증 및 등록 절차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3개의 법률에 따른 이 인증들은 제조업체가 화학물질을 제조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받아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철저한 검증을 거친 후 인증을 마쳤다"며 "법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공장 완공과 제품 양산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튬플러스는 9월 완공을 목표로 충남 금산군 추부면에서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연산 3600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의 준공과 시험가동을 앞두고 있으며 공장이 완공되는대로 양산에 돌입한다. 리튬플러스 측은 "국내외 수산화리튬 생산업체들은 리튬 제조 과정에서 유기용매를 사용해 환경오염을 야기한다"며 "현재 건립 중인 친환경 추부 공장은 유기용매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오염 발생을 원천적으로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리튬플러스는 지난 21일 코스닥 상장사 이브이첨단소재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브이첨단소재는 리튬플러스
[더구루=최영희 기자] 리튬소재 전문기업인 리튬플러스는 21일 코스닥 상장사 이브이첨단소재가 자사의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브이첨단소재는 전략적 투자자(SI)로서 리튬플러스의 전환사채(CB)에 50억원 규모로 투자한다. 이 전환사채는 리튬플러스가 공장 설비 구축을 위해 발행했다. 이와 함께 리튬플러스의 수산화리튬 생산을 위한 탄산리튬 원재료 구매도 지원한다. 리튬플러스는 충청남도 금산군에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고순도 수산화리튬 양산설비를 구축 중이다. 회사 측은 이브이첨단소재가 리튬플러스의 기술력과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수산화리튬 사업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수산화리튬의 공급 부족 상황이 심화되고 있어 리튬플러스의 향후 수익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리튬플러스 관계자는 "3분기 내 연산 3600t(톤) 규모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의 준공 및 시험가동을 시작하고 4분기에 양산할 계획"이라며 "성공적인 완공을 시작으로 향후 수만톤 규모 초대형 고순도 수산화리튬 생산공장까지 건설해 국내 수산화리튬 수요를 충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튬플러스는 200억원 규모의 자사 BW(신주인수권부사채)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건설에 또 제동을 걸었다. 보조금을 취소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며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사업이 휘청이고 있지만 현지에 거점까지 마련한 현대로템의 북미 사업에는 크게 상관이 없을 전망이다. 이미 수주를 확보한 데다 캘리포니아에 짓고 있는 신규 공장은 현지 고속철도 사업과 무관하게 진행되고 있어서다. [유료기사코드] 8일 철도 전문 매체 레일웨이서플라이(Railwaysupply)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캘리포니아 고속철 사업에 연방 자금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예상보다 비용이 많이 들고 오래 걸린다는 이유에서다. 미 교통부는 고속철 사업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고속철 사업은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를 잇는 총 837㎞ 구간에 고속철도를 까는 프로젝트로 2008년 시작됐다. 초기 지역 주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캘리포니아 유권자들은 100억 달러(약 14조원) 상당의 공채 발행에도 찬성을 표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재원을 확보해 2029년까지 1차 구간을 완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총 330억 달러(약 46조원)를 쓸 것으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미국 방위산업 스타트업 '안두릴(Anduril)'이 아일랜드 통신시스템 기업 '클라스(Klas)'를 인수한다. 안두릴은 클라스 인수로 유럽 방산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인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안두릴은 클라스를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규제 당국의 승인절차에 따라 인수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안두릴이 인수한 클라스는 아일랜드 더블린에 본사를 두고 있는 통신시스템 개발 기업으로, 극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통신 장치를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클라스의 대표 제품군인 보이저(Voyager)의 경우 극한의 온도와 방해 전파, 먼지 등 외부 환경 제약 속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이에 보이저 제품군은 안두릴 메너스(Menace) 시스템에 통합돼 다양한 군사 작전에 사용되고 있다. 안두릴은 인수작업이 마무리되면 자사 드론·데이터 수집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래티스(Lattice)와 클라스의 통신 장치 기술을 통합한다. 이에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신규 통신 장치 생산공장 건설도 검토한다. 또한 더블린에 첫 사무실을 개설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