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이하 인피니언)가 이스라엘 무선 기반 펌웨어 솔루션 회사 디유크(Deeyook)와 초정밀 위치추적 솔루션 개발에 손을 잡았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인피니언은 디유크와 위치 솔루션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인피니언의 저전력 AIROC™ 와이파이 제품과 디유크의 초정밀 알고리즘을 결합해 솔루션을 개발한다. 디유크는 와이파이·4세대(4G)·5세대(5G) 이동통신 모뎀 펌웨어 버전에 적용 가능한 무선 신호 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17억 개의 무선액세스포인트(WAP)를 기반으로 10cm 단위로 사물의 위치 정보를 추적할 수 있다. 실내·외 여부, 날씨와 상관없이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 인피니언은 디유크와의 협력을 통해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RTLS) 시장에 가세한다. RTLS는 물체·사람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식별하는 기술로 물류와 방위, 소매, 자동차,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TechNavio)는 RTLS 시장이 2019년 32억6446만 달러(약 3조9040억원)에서 2024년 223억31만 달러(약 26조6730억원)로 연평균
[더구루=오소영 기자] 차량용 반도체 제조사들이 설비 투자를 강화하며 내년 하반기 공급난이 수그러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13일 독일 경제 전문지 한델스블라트 등에 따르면 세계 1위 차량용 반도체 회사 인피니언의 라인하르트 플로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9일(현지시간) '한델스블라트 오토모티브 서밋'에서 "내년 하반기부터 (차량용) 칩 부족이 완화될 수 있다"라고 예상했다. 다만 차량용 반도체 제조사들이 생산량을 얼마나 늘릴 수 있을지가 변수다. 플로스 CEO는 "공장 건설에 약 1년이 걸리고 생산까지 반년 또는 그 이상이 더 소요된다"며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는 공급망의 능력은 제한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생산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대만 TSMC는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생산량을 지난해 대비 60% 이상 늘리기로 했다. MCU는 기기 제어에 사용되는 반도체로 자동차 1대에만 200~300개가 들어간다. MCU 시장의 약 20% 점유율을 차지하는 네덜란드 NXP는 연초 한파로 멈췄던 공장을 재가동해 정상 수준으로 생산량을 끌어올렸다. 화재 피해를 입은 일본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도 공장을 복구했다. 공급량을 늘리면서 과잉 생산을 우려하는 목소리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인피니언이 일본 파나소닉과 차기 질화갈륨(GaN) 전력반도체 개발에 손을 잡았다. 2023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며 연평균 70%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GaN 전력반도체 시장을 선점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인피니언은 파나소닉과 2세대 GaN 전력반도체 개발·생산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실리콘 위에 GaN 단결정 막을 성장시켜서 만든 'Gan-온-실리콘' 기술을 토대로 GaN 고전자이동도트랜지스터(HEMT)를 개발한다. 2세대 제품은 650V급으로 8인치 웨이퍼를 기반으로 한다. 통신·가전에 쓰이는 고·저전력 스위칭모드 전원공급장치(SMPS), 모터 드라이버, 재생에너지 분야에 다양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인피니언과 파나소닉은 앞서 Gan-온-실리콘 기술을 적용해 1세대 GaN 전력반도체를 만들었다. 인피니언의 CoolGaN™, 파나소닉의 X-GaN™로 불린다. 2세대 제품 생산으로 협력을 이어가며 GaN 전력반도체 시장을 공략한다. GaN 전력반도체 두 개 이상의 원소가 결합한 화합물 반도체다. 단일 원소인 실리콘(Si) 반도체에 비해 열에 강해 고전압에서 잘 버틴다. 전력을 75% 덜 소비해 높은 효율을 자랑하며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웨덴 상용차 전문기업 스카니아(Scania)가 추가 배터리 공급 업체 확보에 성공했다. 스카니아는 유일한 배터리 공급업체였던 노스볼트(Northvolt) 파산 신청에 공급망 다변화 전략을 가속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카니아는 새로운 배터리셀 공급업체를 확보했다. 스카니아는 추가 공급업체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스카니아는 노스볼트 지분 21%를 보유한 폭스바겐의 산하 상용차 브랜드로, 노스볼트 최대 고객 중 하나다. 특히 스카니아는 그동안 모든 배터리를 노스볼트에서만 공급받아왔다. 스카니아가 추가 배터리 공급사를 찾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은 지난해 11월이다. 당시 크리스찬 레빈 스카니아 최고경영자(CEO)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추가로 배터리를 공급할 업체와 논의 중"이라며 "노스볼트에 문제가 생겨도 전기차 생산에 지장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카니아가 새로운 배터리 공급업체를 찾아나선 것은 유일한 배터리 공급업체였던 노스볼트가 경영난에 빠졌기 때문이다. 테슬라 임원 출신 피터 칼슨이 2016년 설립한 노스볼트는 한때 유럽 배터리 산업의 대표주자로 평가받으며 폭스바겐을 비롯해 BMW·골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물산이 투자한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솔루션 기업 '포윈'이 브라질 기업과 손잡고 현지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정부 주도의 친환경 에너지 도입 확대로 인해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브라질 ESS 시장을 선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포윈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브라질 ESS·배터리 제조사 'UCB(União Comercial Brasileira)'와 ESS 사업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브라질 내 30MW 이상 대규모 ESS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현지에 최적화된 ESS 솔루션을 공동 개발·공급하기로 했다. 포윈은 글로벌 ESS 프로젝트 추진 경험을 살려 관련 기술과 공급망을 제공한다. UCB는 브라질 시장에 대한 전문성 영업 네트워크, 생산 인프라 등을 앞세워 협력한다. 특히 UCB는 마나우스에 기가팩토리 규모 리튬이온배터리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현지 배터리 조달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 정부는 보조금 지원 등을 통해 태양광, 풍력 등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