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그리스 선사 가스로그의 확정물량에 이어 옵션물량도 확보하며 2척의 LNG 운반선을 건조한다. 총 수주액 7000억원을 확보하며 하반기 수주 실적을 개선했다. 29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그리스 선사 가스로그로부터 17만4000㎥급 LNG 운반선 1척 건조 계약이 임박했다. 신조선은 2028년 이후 인도될 예정이다. 가스로그는 정기 용선처로 미국 에너지기업 코노코필립스(ConocoPhillips)를 확보하며 신조 발주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신조선은 하루 8만 달러 수준의 운임으로 7년간 고정 용선될 전망이다. 이번 수주가 성사되면 한화오션은 가스로그의 올해 두 번째 건조물량을 확보하게 된다. 앞서 한화오션은 지난 5일 가스로그로부터 2억 5200만 달러 규모의 LNG선 1척 건조 계약을 2028년 3월 인도 조건으로 체결했다. 수주 규모는 2억 5200만 달러(약 3540억원)이다. 가스로그는 한화오션에 LNG 운반선을 주문한 이력이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 2021년 가스로그로부터 LNG 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 <본보 2021년 11월 23일 참고 대우조선·삼성중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에너지(옛 카타르페트롤리엄)가 액화천연가스(LNG) 증산 프로젝트에 시동을 건다. 프로젝트 파트너 윤곽이 드러나면서 신조 발주가 예고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 에너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확장을 위해 △엑손모빌 △토탈에너지SE △쉘 △코노코필립스 등을 파트너로 선정했다. 카타르 에너지가 300억 달러 규모의 노스 필드(North Field) 확장 프로젝트를 개발하기 위해 단독으로 최종 투자 결정을 내렸지만 개발의 재정적 위험을 공유할 파트너를 찾기 위해 입찰을 시작한 것이다. 입찰에는 4개의 주요 정유사가 참여한 것으로 엑손모빌과 토탈이 최종 선정에 유력하다. 미국 쉐브론(Chevron Corp)과 이탈리아의 에니(Eni) 등도 입찰에 참여했으나 탈락했다. 카타르는 석유 메이저가 새로운 프로젝트의 총 수익에서 약 20~25%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카타르는 노스 필드(North Field) 확장을 통해 2027년까지 카타르의 LNG 생산량을 64% 증가시켜 세계 최고의 LNG 수출국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유럽에 가스 장기 공급을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카타르는 2년 전부터 LNG 증산을 계
[더구루=김은비 기자] BMW 중국 합작사가 미니 전기차 리콜에 나섰다. 이는 올들어 두 번째 리콜 사례로, 배터리 결함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독일 3대 완성차 기업으로 꼽히는 BMW의 품질 리스크가 부각되고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에 따르면 BMW와 중국 창청자동차(GWM) 합작법인 스포트라이트 오토모티브(이하 스포트라이트)는 총 7대의 미니 전기차를 리콜한다. 리콜 대상은 △미니 쿠퍼(2024년 6월 1일~7월 16일 생산) 4대와 △미니 에이스맨(2024년 7월 9일~8월 1일 생산) 3대다. 일부 차량에서 배터리 생산 과정 중 양극판(바이폴라 플레이트) 결함이 발생, 과도한 자체 방전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극단적인 경우 배터리 과열로 이어져 화재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이번 사태는 지난 5월 발표된 리콜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에도 동일한 배터리 결함이 원인으로, 당시 △미니 쿠퍼 55대와 △에이스맨 15대를 리콜한 바 있다. 스포트라이트는 리콜 대상 차량에 대해 무상으로 배터리 모듈을 교체, 결함 문제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스포트라이트는 2018년 설립된 BMW 최초 순
[더구루=김예지 기자] 중국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CATL가 현지 최대 차량 운영 기업인 쇼치그룹(Shouqi Group)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배터리 재활용과 충전 인프라 구축 등 전동화 생태계 전반에 걸친 협력을 강화하며, 중국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부응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중국 매체 NE Times에 따르면 CATL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쇼치그룹과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자동차 렌털·운송 서비스 분야에서의 전동화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폐배터리 회수 및 재활용 △충전·배터리 교환 시설 구축 △에너지 공급 최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할 예정이다. 이동 서비스 산업의 신에너지 전화 및 발전 분야에서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는 데 목표를 둔다. CATL은 쇼치그룹을 동력 배터리 공급의 주요 파트너로 확보함으로써, 모빌리티 산업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게 됐다. 쇼치그룹 산하의 쇼치예약차(首汽约车)와 쇼치렌터카(首汽租车) 등 핵심 플랫폼에 CATL 배터리가 우선적으로 탑재될 전망이다. 쇼치그룹은 베이징시가 최대 주주인 베이징관광그룹(BTG) 산하의 자동차 리스 및 모빌리티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