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 마이클 버리가 민영 교도소 운영업체 '지오그룹'의 비중을 크게 확대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버리가 이끄는 자산운용사 사이언에셋(Scion Asset Management)은 지난 3분기 지오그룹(GEO Group) 주식 151만7790주를 매수했다. 이에 보유 주식량은 50만1360주에서 201만9150주로 4배 늘었다. 14일 종가(8.80달러)를 반영하면 지분 가치는 1780만 달러(약 240억원)에 이른다. 현재 사이언에셋 포트폴리오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앞서 버리는 지난 2분기 △알파벳 △애플(풋옵션) △부킹홀딩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 △시그나 △디스커버리 △메타(옛 페이스북) △스텔란티스 등 기존 보유 중이던 주식을 전부 정리하면서 지오그룹에 새로 투자한 바 있다. 지오그룹은 연방정부의 위탁을 받아 사설 교정시설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현재 미국 내에서 50여개 교도소를 운영 중이다. 호주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도 진출했다. 지오그룹 주가는 올해 들어 12.1% 상승했다. 버리는 이와 함께 다른 민영 교도소 기업인 코어시빅(CoreCivic) 주식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견해 큰 돈을 벌었던 영화 '빅쇼트'의 주인공 마이클 버리가 미국 증시 폭락에 앞서 지난해 대부분 주식을 처분해 주목을 받는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미국 경제매체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마이클 버리가 이끄는 자산운용사 사이언에셋(Scion Asset Management)은 작년 3분기 보유 종목을 20개에서 6개로 대폭 축소했다. 이에 따라 보유 주식의 평가가치도 1억4000만 달러(약 1700억원)에서 4200만 달러(약 500억원)로 낮아졌다. 실제로 그가 지난해 처분한 골든오션·매리너스 파마슈티컬즈·스콜피오탱커스·젠코 등은 매도 이후 최대 60% 넘게 하락했다. 작년 3분기 말 기준 버리가 보유 중인 종목은 △코어시빅 △CVS헬스 △지오그룹 △록히드마틴 △나우 △사이넥시스 등이다. 마이클 버리는 지난해 미국 증시에 대해 "사상 최대 거품"이라고 거듭 주장해 왔다. 그는 "지금은 1920년대보다 투기가 더 많고 1990년대보다 주가가 과대평가돼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증시가 1929년 경제 대공황 직전이나 1990년대 말 닷컴버블보다 거품이 심하다는 의미다. 버리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배경으로 한 영
[더구루=홍성일 기자] 바나듐 구리 정제 기술을 개발한 미국 스타트업 스틸 브라이트(Still Bright)가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스틸 브라이트는 시범 생산 시설을 건설해, 상업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스틸 브라이트는 30일(현지시간)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1870만 달러(약 26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머터리얼, 임팩트 포르테에스큐, 아졸라 벤처스, SOSV, 임팩트 사이언스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2022년 설립된 스틸 브라이트는 정제 과정에서 손실을 최소화하고 최대한 효율적으로 구리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정제는 구리 광석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순수한 구리를 얻는 과정으로, 스틸 브라이트는 이 과정에서 최대 20%에 달하는 구리 금속이 손실된다고 설명했다. 스틸 브라이트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황산구리(Cu2S)를 바나듐 용액에 담가 구리 금속을 추출했다. 스틸 브라이트 측은 바나듐 흐름전지(Vanadium flow battery)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바나듐 흐름전지는 활물질(바나듐이온)이 전해액 내부에 녹여진 상태로 작동하는 배터리로, 에너지저장장치(E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중국에서 1000번째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메가팩'을 생산하며 조기 양산 체계 안착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빠르게 안정화된 생산 역량은 아시아를 넘어 유럽으로의 공급 확대는 물론, 글로벌 ESS 시장에서 테슬라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테슬라 중국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9일(현지시간)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상하이에 위치한 '메가팩토리'에서 1000번째 메가팩 생산을 완료하고 유럽 수출을 위한 출하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첫 양산을 시작한 이후 불과 6개월여 만에 이룬 성과다. 1000번째 메가팩 생산은 단순한 누적 생산 수치를 넘어 상하이 공장의 양산 체계가 빠르게 안정화됐음을 방증한다. 전체 기간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월평균 생산량은 약 188대 수준이지만, 생산 초기 안정화 기간을 감안하면 최근에는 월 300대에 근접하는 생산 속도를 기록했을 가능성이 높다. 상하이 메가팩토리는 테슬라가 미국 외 지역에 처음으로 구축한 ESS 전용 생산기지다. 작년 5월 약 20만㎡ 부지에 착공, 9개월 만인 올해 2월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총 투자비는 약 14억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