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캐나다 친환경 신소재 스타트업에 베팅했다.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유망 기술을 확보, 소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가속화한다. 2일 캐나다 '카르보노바(Carbonova)'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달 마감한 카르보노바의 600만 달러 이상 규모 펀딩 라운드를 주도했다. 캐나다 에너지 산업 전문 벤처캐피탈(VC) 'NGIF 캐피탈' 등도 동참했다. 카르보노바의 이번 펀딩 라운드는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 방식으로 이뤄졌다. SAFE는 투자자가 투자금을 우선 제공하고 후속 투자 유치시 산정된 기업 가치를 기준으로 투자자의 지분을 결정하는 방법이다. 카르보노바는 조달한 자금을 캐나다 첫 상용 탄소나노섬유(CNF) 생산 공장을 건설과 관련 기술 연구개발(R&D)을 추진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앨버타주 캘거리 북동쪽에 위치한 본사 내 파일럿 시설에서 시범 생산을 하고 있다. 회사는 상업적 실증 단계에 진입하면 비용을 대폭 절감해 생산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탄소나노섬유는 기계적 특성이 뛰어나 전기 전도성과 열전도성이 높은 차세대 소재다. 표면
[더구루=정예린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멕시코 정부와 손잡고 현지 인력 채용을 늘린다. 글로벌 완성차 산업 호조에 따라 늘어난 에어백 쿠션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 멕시코법인은 에어백 쿠션 생산 공장이 위치한 코아우일라주 라모스 아리즈페시 정부와 협업해 인력 채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공장 생산 케파 증가로 상시 고용을 추진한다. 최근 개최한 취업 프로그램 설명회에서는 에어백 쿠션 공장에서 근무할 직원 150여 명을 모집했다. 일반 생산라인과 재봉 작업라인 등에 투입된다. 지난달에도 현지 기업들과 함께 지역 취업박람회에 참가, 채용을 실시한 바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현지 인력 채용을 확대하는 것은 세계 자동차 산업 성장세 때문이다. 코로나19와 반도체 공급망 악화로 부진했던 완성차 시장은 펜트업 수요와 전기차 보급 확대에 힘입어 반등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경제산업연구센터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이 8209만 대를 기록, 전년 대비 7.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라모스 아리즈페시에 월 최대 100만 개의 생산 규모를 갖춘 에어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배터리 소재 기업 '아나파이트(Anaphite)'가 추가 투자 확보에 성공하며 기술 상용화 단계 진입 발판을 마련했다. 자체 개발한 건식 코팅 전구체 기술을 앞세워 차세대 배터리 제조 공정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차량용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대만 UMC와 미국 폴라 세미컨덕터(Polar Semiconductor, 이하 폴라)가 8인치 웨이퍼 생산 협력에 나서며 글로벌 전력·센서 반도체 공급망 경쟁이 한층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 내 생산 역량 강화가 주요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양사는 기술·공급망·고객 기반을 결합해 북미 지역 전력반도체 수요 대응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