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가 미국 테일러시 윌리엄슨 카운티 당국과 국내 기업들의 투자 지원에 협력한다.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공장 건설을 계기로 현지 진출을 꾀하는 국내 기업들을 후방 지원한다. 윌리엄슨 카운티 법원(Williamson County Commissioners Court)은 25일(현지시간) 코트라와 한국 기업의 투자 유치를 돕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윌리엄슨 카운티 정부 관계자들로 구성된 대표단이 방한하며 이뤄졌다. 대표단은 최근 경기 평택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둘러보고 코트라와 면담을 가졌다. 윌리엄슨 카운티는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공장이 들어서는 곳이다. 삼성전자는 170억 달러(약 23조원)를 들여 약 500만㎡(150만평) 규모로 파운드리 제2공장을 짓고 있다. 연내 완공해 2024년 하반기 가동할 예정이다. 5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이하의 첨단 공정 제품을 생산한다. 윌리엄슨 카운티는 삼성전자의 투자로 협력사들이 동반 진출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지 진출을 추진 중인 한국 기업들을 지원하고자 코트라에 손을 내밀었다. 양사는 국내 기업과 비즈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 인수·합병(M&A) 지원을 강화한다. 미국 M&A 자문사 머저스코프(MergersCorp)는 27일(현지시간)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과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 M&A 거래를 지원하는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머저스코프는 우리나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M&A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이 국경간 M&A 거래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머저스코프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M&A 자문사다. 주로 연간 매출 50만~2억5000만 달러(약 6억~약 3100억원) 사이 기업의 국경간 M&A를 지원하고 있다. 에드워드 스클라 머저스코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코트라와 협력을 통해 한국 기업의 M&A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의 전략컨설팅 특화 조직 EY-파르테논이 지난해 11월 전 세계 10개국 기업 최고경영자(CEO) 7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CEO 가운데 43%가 1년 내 M&A를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 기업이 도미니카공화국 신(新)국제공항 수주전 물밑 작업에 나섰다. 한국공항공사 컨소시엄의 페루 친체로 국제공항 수주 성공 노하우를 내세워 입찰 채비를 하고 있다는 것. 유재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무역관장은 28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 디아리오 리브레(Diario Libre)와 인터뷰에서 "(우리 정부는) 페데르날레스 국제공항의 공식 입찰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천국제공항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항공화물을 처리하고 있으며 이용객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다"며 "또 한국공항공사는 도화엔지니어링과 건원, 한미글로벌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페루 친체로 국제공항 건설 공사의 사업총괄관리(PMO) 사업을 수주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분야로 기술을 확장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페루 친체로 공항 사업은 잉카문화 유적지인 마추픽추를 여행하기 위해 쿠스코에서 북서쪽으로 15㎞ 떨어진 친체로에 연간 57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항을 조성하는 공사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본보 2021년 9월 3일자 참고 : 현대건설, 페루 친체로 신국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