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SK이노베이션 E&S가 인수한 미국 그리드솔루션 기업 '키캡처에너지(Key Capture Energy, 이하 KCE)'가 미시간주에서 추진하는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이 주민들의 반발로 난항을 겪고 있다. 현지 프로젝트 추진 속도가 늦어지면서 KCE의 북미 사업 확장 계획과 수익 창출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3일 미시간주 블렌던 타운십에 따르면 일부 주민들은 최근 열린 공청회에서 KCE의 배터리 기반 에너지저장장치(BESS) 프로젝트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화재 위험과 화학물질 유출로 인한 지하수 오염 가능성을 포함한 안전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KCE는 약 18개월 전 블렌던 타운십에 BESS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약 14에이커 규모 부지에 4시간 동안 100MW 전력을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해 안정적인 지역 전력망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7월 사업 공식 허가 신청에 앞서 KCE는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공개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 안전, 토지 개발, 허가 절차, 배터리 기술 관련 정보를 제공했지만, 주민들은 미시간주에 배터리 저장 시설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우려를 나타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 E&S가 인수한 미국 독립 전력 생산업체(IPP) 'KCE(Key Capture Energy·키 캡쳐 에너지)'의 텍사스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가 가동에 돌입했다. 개발 포트폴리오가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조만간 새로운 수장까지 맞이해 에너지 사업자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11일 KCE에 따르면 회사는 이달 오스틴 북부 윌리엄슨 카운티에 건설한 2개의 ESS 프로젝트 'TX 19'와 'TX 21'의 상업 운영을 시작했다. 각각 50MW의 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KCE는 TX 19·21을 통해 텍사스주의 폭발적인 전기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 전력망 안정화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뉴욕주 버팔로시의 20MW급 ESS 프로젝트 'NY 6' 상업 가동에 돌입한 바 있다. <본보 2023년 6월 16일 참고 'SK 인수' KCE, 美 뉴욕 3번째 ESS 프로젝트 가동…LFP 에너지 저장 포함> 텍사스 ESS 프로젝트 완공으로 KCE가 가동중인 ESS 프로젝트 총 용량은 380MW로 늘어나게 됐다. 미 전역에서 개발하고 있는 포트폴리오 규모는 5000M
[더구루=정예린 기자] SK E&S가 인수한 미국 그리드솔루션 기업 키캡처에너지(Key Capture Energy, KCE)의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사업이 1년 늦춰질 위기에 놓였다. 지역 공공 안전과 환경 문제를 우려하는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히면서다. 16일 뉴욕주 서퍽카운티 사우스올드타운에 따르면 당국은 최근 키캡처에너지가 작년 8월 제안한 60MW급 ESS 시설 구축 프로젝트를 12개월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17일(현지시간) 예정된 이사회 회의에서 최종 유예 여부를 표결할 예정이다. 유예가 결정될 경우 사우스올드타운은 구성된 태스크포스(TF) 조직해 키캡처에너지가 제출한 프로젝트 계획을 전면 재검토할 예정이다. TF팀은 지역 주민, 기업, 환경 단체, 공무원 등 이해관계자들로 구성한다. TF팀은 ESS 프로젝트 진행시 발생 가능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분석, 추가로 채택할 실행안과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데 의견을 내는 등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주민들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산업 안전 프로토콜 표준 적용 여부, 시설 운영 모니터링과 위급 상황 발생시 현장 대응 지침 등을 평가하고, 키캡처에너지에 보완된 서류 제출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그리드솔루션 기업 키캡처에너지(Key Capture Energy, KCE)가 뉴욕주 롱아일랜드에서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높은 가운데 관련 프로젝트를 적극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2일 키캡처에너지가 최근 뉴욕주 서퍽카운티 사우스올드타운의 컷초그 계획 위원회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회사는 60MW급 리튬이온배터리 ESS와 롱아일랜드 전력청(Long Island Power Authority, LIPA) 변전소를 건설한다. 위원회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열린 정기 회의에서 이 안건을 논의했으며, 승인 여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키캡처에너지는 부지 사용 계획에서 최소 11만 평방피트 이상의 부지가 쓰인다고 밝혔다. 우선 ESS 시설은 272개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컨테이너 유닛, 34개의 전력 변환 시스템 유닛, 1000평방피트의 상호 연결 건물로 구성된다. LIPA 변전소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2.54에이커(11만642평방피트)의 필지가 필요하다. 392평방피트의 변전소 건물을 비롯해 13개의 전신주, 낙뢰 돛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완공되면 하루 평균 롱아일랜드 지역 1만60
[더구루=홍성일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차세대 미래 교통수단인 도심 항공 모빌리티(Urban Air Mobility, UAM) 산업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 UAE는 정부의 정책 지원과 규제 혁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항공 택시 상용화에도 속도를 내고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코트라 두바이무역관 따르면 UAE는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양축으로 UAM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두바이는 2026년 세계 최초로 상업용 항공 택시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인프라 구축에 돌입하는 등 UAE의 UAM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두바이 정부는 2023년 발표한 '자율주행 교통 전략(Dubai Autonomous Transportation Strategy)'를 토대로 UAM 생태계를 육성하고 있다. 해당 전략은 2030년까지 전체 교통량의 25%를 자율주행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를 통해 교통사고 감소, 환경오염 완화, 운송 효율성 제고 등 지속 가능한 교통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두바이 자율주행 교통 전략의 핵심축 중 하나가 바로 UAM 도입이다. 이를 위해 두바이는 미국의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 영국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고체전지 생산장비 기업이 올해 상반기에만 300억 위안(5조8500억원)이 넘는 주문 잔고를 기록했다. 차세대 배터리인 고체전지 개발 경쟁이 치열지고 혁신 공정 수요가 높아지며 장비 기업들이 호재를 맞았다. [유료기사코드] 6일 중국 증권일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고체전지 생산장비 기업의 신규·재고 주문 총액은 300억 위안을 돌파해 전년 대비 70~80%나 증가했다. 기업별로 보면 선도지넝(先导智能)은 신규 주문액이 124억 위안(약 2조4100억원)으로 1년 사이 70%나 뛰었으며 하이머싱(海目星)은 44억2000만 위안(약 8600억원)으로 117.5% 급등했다. 잉허커지(赢合科技)는 1분기 말 계약부채가 27억6000만 위안(약 54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였다. 리위안헝(利元亨)은 5월 말 기준 수주 잔액이 49억2100만 위안(약 9600억원)에 달했다. 고체전지는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에너지밀도가 높고 안전성이 향상된 차세대 제품으로 불린다. 신에너지와 휴머노이드 로봇, 우주항공 등 다양한 응용처에 쓰일 수 있다. 시장 성장성이 높아 중국 기업들이 대거 개발에 뛰어들고 고체전지 상용화를 위해 새 공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