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ProLogium Technology Co., 이하 프롤로지움)가 유럽 배터리 합작법인 'ACC'(오토모티브셀컴퍼니)와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협업한다. 프롤로지움은 유럽 시장 진출을 발판을 마련하고 ACC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확보하며 서로에게 '윈윈'(Win-Win)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프롤로지움은 ACC와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17일(현지시간) 밝혔다. ACC는 세계 4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프랑스 토탈의 배터리 자회사 사프트가 2020년 각각 지분 33.3%를 투자해 만든 합작사다. 2030년까지 유럽에서 130GWh 규모의 생산능력 확보를 목표로 공격적으로 세를 넓히고 있다. 프랑스에 연간 8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세우고 내년 말부터 양산에 돌입한다. 독일과 이탈리아에도 공장 건설을 모색하고 있다. 프롤로지움은 ACC와 협력해 유럽에서 입지를 넓히게 됐다. 프롤로지움은 유럽 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인 '파리모터쇼'에 참가해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홍보했다. &l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엑손모빌과 카타르 카타르페트롤륨이 연내 10광구 평가정 시추를 추진한다. 프랑스 토탈과 이탈리아 에니도 내년 초 6광구 시추에 돌입하며 키프로스 해상광구 개발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나타사 필라드(Natasa Pilidou) 키프로스 에너지장관은 최근 현지 일간지 폴리티스(Politis)와의 인터뷰에서 "엑손모빌과 카타르페트롤륨이 연말까지 해상 블록에서 추가 시추를 계획하고 있다"며 "11월 말이나 12월 초 10광구에서 평가정을 시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평가정 시추에 참여할 전문가들이 우리나라에 있고 전염병 관련 조치, 계획, 예산, 기간 등을 논의하고자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0광구는 엑손모빌이 60% 카타르페트롤륨이 40% 지분을 보유한다. 양사는 2년간 탐사 작업 끝에 지난 2019년 3월 10광구 내 탐사정 중 하나인 '글라우커스-1'에서 가스를 발견했다. 약 1420억~2270억㎥로 당시 2년간 전 세계에서 발견된 가스 매장량 중 3번째로 규모가 컸다. 300~400억 달러(약 35조~47조원)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토탈과 에니(ENI)가 투자한 6광구 탐사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