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가 이탈리아 고객사인 마르체가글리아(Marcegaglia)와 스테인리스(STS) 거래 누계 100만 톤(t)을 달성했다. 2006년부터 약 20년간 이어진 공고한 파트너십이 결실을 맺었다. 26일 마르체가글리아에 따르면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지난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북부 가졸도 델리 이폴리티에 위치한 마르체가글리아 본사에서 누계 100만 톤(t) STS 공급 기념식을 열었다. 엠마 마르체갈리아(Emma Marcegaglia) 회장과 안토니오 마르체가글리아(Antonio Marcegaglia) 회장, 이경진 포스코 스테인리스마케팅 실장(전무) 등 세 회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양사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상징하는 기념패 전달식도 진행됐다. 마르체가글리아는 1959년 엠마 마르체가글리아 회장의 아버지인 스테노 마르체가글리아가 설립한 세계 최대 STS 강관사다. 연간 600만 톤(t)이 넘는 철강을 가공하며 전 세계 1만5000개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69억 유로(약 11조원)에 달했다. 마르체가글리아는 포스코의 최대 STS 고객사이기도 하다. 양사는 2006년부터 인연을 맺었다. 지난 2011년 STS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연내 아르헨티나 1단계 공장 준공을 앞두고 사고에 휘말렸다. 염산이 누출돼 건설 노동자가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21일 누에보 디아리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7시께(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살타주 인근 구에메스 산업단지 내 포스코홀딩스 하공정에서 염산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염산은 리튬 추출 공정에 활용된다. 호흡기나 눈, 피부 등 인체 조직에 닿으면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독성물질로 분류된다. 포스코홀딩스는 즉시 건설 노동자 600여 명을 귀가 조치하고 현장을 폐쇄했다. 염산 저장탱크와 연결된 밸브 부식에 따른 사고로 보고 이튿날 새 밸브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사고를 수습하는 대로 예정대로 공장 건설을 진행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살타주에 연산 2만5000톤(t) 규모 탄산리튬을 생산하는 1단계 상공정을, 구에메스 산업단지에 탄산리튬을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하는 하공정을 짓고 있다. 지난 2022년 3월 착공해 연내 준공을 앞뒀다. 포스코홀딩스는 1단계 공장과 함께 동일한 규모로 2단계 생산시설도 내년 준공을 목표로 짓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반덤핑위원회(Anti-Dumping Commission, ADC)가 중국산 철근에 대한 반덤핑 조사 최종 보고서 제출 기한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이번 조치로 한국을 포함한 대호주 철강 수출 기업들의 전략 계획에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호주 반덤핑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 8일(현지시간) 직경 50mm 이하 중국산 열간압연 변형 철근에 대한 반덤핑 조사 최종 보고서 제출 기한을 기존 오는 10월 7일에서 2026년 2월 9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장은 자료 검증 지연과 추가 정보 분석 필요에 따른 것이다. 추가 절차를 거쳐 핵심 사실 진술서(SEF)는 오는 12월 10일까지 공개된다. 공개 후 이해관계자는 20일 이내에 의견을 제출할 수 있으며, 최종 보고서는 호주 산업과학에너지자원부 장관에게 제출된다. 위원회는 호주 철강업체 '인프라빌드(InfraBuild)'의 신청을 계기로 지난 5월 5일 기존 반덤핑 조치에 대한 일몰재심을 개시했다. 인프라빌드는 호주 최대 철강 생산·유통 업체로, 건설용과 산업용 철근을 주로 공급한다. 이번 조사는 2024년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가 중국만리장성산업공사(CGWIC)와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공급을 검토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자국 영공 수호를 위해 글로벌 방산 기업들에게게 손을 내밀고 있다. 입찰이 시작되면 LIG넥스원과 CGWIC의 양강 구도가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말레이시아 국방부와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다툭 록만 하킴 알리(Datuk Lokman Hakim Ali) 사무차관은 지난 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푸지헝(Fu Zhiheng) 회장을 비롯한 CGWIC 경영진과 만났다.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HQ-16(红旗-16·수출형 LY-08)'의 공급과 기술 이전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면담 자리에는 말레이시아 컨설팅 회사인 IDC 테크놀로지스(IDC Technologies Sdn Bhd) 임원도 참석해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을 검토했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많이 국방에 투자하는 국가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으로 긴장이 고조되며 2000년대 이후 군비 지출을 늘렸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전년 대비 약 10.5% 증가한 42억 달러(약 5조8200억원)를 국방 예산으로 책정했다.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