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공매도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해 50%에 달하는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시장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공매도 투자가 큰 성공을 거둔 모양새다. 2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시장분석기관 S3파트너스 분석 결과,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를 공매도한 투자자들이 6월 초부터 7월 중순까지 5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상품에 대한 평균 공매도는 8700만 달러(약 1140억원)에 이른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가 2013년 선보인 폐쇄형 펀드다. 세계 최대 비트코인 간접투자상품으로 코인데스크 비트코인 가격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이오르 두사니프스키 S3파트너스 예측분석 책임자는 블룸버그에 "단단한 숏 플레이였다"며 "비트코인 가격과 유가증권 가격이 동시에 크게 떨어졌다"고 밝혔다. 프로셰어즈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BITO)의 경우 지난달 초 이후 공매도 투자자들을 위해 40% 이상을 반환했으며, 공매도 규모는 약 2억1600만 달러(2830억원)를 웃돌았다. 비트코인 하락에 투자하는 프로셰어즈 숏 비트코인 스트레
[더구루=홍성환 기자] 주요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가격이 폭락하면서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1일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회사 아케인 리서치(Arcane Research)에 따르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프로셰어즈 숏 비트코인 스트레티지 ETF(ProShares Short Bitcoin Strategy ETF·BITI)'에 1684개 비트코인(BTC)이 순유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현재 해당 ETF의 BTC 보유량은 3086.2개로,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5900만 달러(약 760억원)에 이른다. 이는 암호화폐 관련 ETF 가운데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미국 ETF 운용사 프로셰어즈는 앞서 지난달 20일 숏 비트코인 ETF를 상장했다. 이 상품은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미국 증시에서 암호화폐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ETF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본보 2022년 6월 21일자 참고 : 코린이들 죽어나가는 판국에…'비트코인 하락 베팅' ETF 첫 등장> 미국의 금리인상 여파로 비트코인을 비롯해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금리인상과 루나·테라 사태 등 각종 악재로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가격이 추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 상품이 처음 등장했다. 암호화폐 하락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프로셰어즈는 20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연계한 투자 상품인 '프로셰어즈 숏 비트코인 스트레티지 ETF(ProShares Short Bitcoin Strategy ETF·BITI)'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S&P CME 비트코인 선물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미국 증시에서 암호화폐 가격 하락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ETF가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P CME 비트코인 선물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캐나다 증시에서는 앞서 지난 4월 미래에셋자산운용 계열사인 호라이즌ETFs가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추종하는 '베타프로 인버스 비트코인 ETF(Betapro Inverse Bitcion ETF)'를 먼저 선보인 바 있다. 마이클 사피어 프로셰어즈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추세에서 보듯 비트코인의 가치가 더욱 하락할 수 있다"며 "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영국에 최대 6GW(기가와트) 규모 소형원전을 개발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 DL이앤씨 등 국내 파트너사와의 동반 진출 기대감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엑스에너지는 15일 영국 에너지 기업 센트리카(Centrica)와 소형원전 공동개발협약(JDA)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이뤄졌다. 양사는 영국 전역에 최대 6GW 규모로 소형원전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대형 원전 기준으로 4~6기 수준에 해당하는 전력 생산량이다. 경제적 가치는 최소 540억 달러(약 75조원)로 추산된다. 양사는 우선 프랑스 국영 전력공사(EDF)와 협력해 영국 하트풀 원전 부지에 소형원전을 구축할 계획이다. EDF가 운영하는 이 원전은 오는 2028년 폐쇄될 예정이다. <본보 2023년 3월 15일자 참고 : 엑스에너지, 英 소형원전 부지 확정…DL·두산 수혜 기대감> 두 회사는 해당 부지에 최대 960㎿(메가와트) 규모 소형원전 Xe-100 12기를 배치한다. 이를 통해 15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150억 달러(약 21조원)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 로보택시의 서비스 범위가 텍사스, 캘리포니아에 이어 네바다로 확장된다. 테슬라는 올해 안에 미국에 거주하는 사람 절반에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10일(현지시간) 네바다주 차량국(DMV)로부터 공공도로 자율주행차 시험 승인을 받았다. 해당 라이선스를 획득한 기업은 네바다주 내 공공도로에서 자율주행차를 운행할 수 있으며, 로보택시 서비스 전 필수적으로 획득해야한다. 테슬라는 다음 스텝으로 '운영 자체 인증(Self-Certification for Operations)' 단계를 밟게 된다. 자체 인증은 기업이 자사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특정 표준이나 요구 사항을 충족한다고 발표하는 것으로, 네바다주에서는 주법을 준수한다고 스스로 인증하는 과정을 거치면된다. 즉 DMV의 승인으로 네바다주 로보택시 서비스 출시가 확정됐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단 상업 서비스 운영을 위해서는 추가 승인을 받아야하는 걸로 알려졌다. 이번 승인으로 테슬라는 텍사스 오스틴, 캘리포니아에 이어 3번째 주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게 됐다. 테슬라는 지난 6월 22일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처음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