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필버라 미네랄스(Plibara Minerals, 이하 필버라)가 현지 저탄소 기술 회사 칼릭스(Calix)와 리튬염 생산을 추진한다. 필간구라 광산의 광물을 가공해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리튬 제품을 만든다. [유료기사코드]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필버라는 칼릭스와 저탄소 리튬 정제 프로젝트를 위한 합작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서호주 필바라 지역의 필간구라 광산에서 얻은 리튬 정광을 사용해 리튬염을 생산을 모색한다. 필간구라 광산은 필버라가 지분 100%를 소유한 리튬 광산이다. 여의도 면적의 162배에 달하는 470㎢ 규모로 리튬 원광 자원량이 2억2600만t을 자랑한다. 수명이 23년으로 오랜 기간 우수한 품질의 리튬 채굴이 가능하다. 필버라와 칼릭스는 내년 안으로 최종투자결정(FID)을 내려 실증 플랜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 2분기 착공해 2024년 1분기 건설을 완료한다. 호주 정부로부터 2000만 호주달러(약 170억원)를 지원받는다. 신공장에는 칼릭스의 하소 기술이 접목된다. 하소는 광석 등 고체를 가열해 열분해 등을 일으켜 휘발 성분을 제거하는 열처리 공정이다. 필버라는 칼릭스의 기술을 활
[더구루=오소영 기자]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인 리튬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된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전기차·배터리 투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리튬 공급량은 부족해서다. 12일 캐나다 BNN블룸버그에 따르면 세계 최대 리튬 업체 미국 앨버말의 에릭 노리스 사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회 리튬·배터리 공급망 컨퍼런스'에 참석한 후 인터뷰에서 "리튬 수요는 지역화되고 (리튬 확보)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다"며 "가격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 광산기업 필버라 미네랄스의 데일 헨더슨 최고경영자(CEO)도 "IRA의 현지 조달 조항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간 무역 흐름을 장려한다"며 "(리튬 구매에) 비용이 더 많이 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모든 보조금 제도는 가격 인상에 기여한다"고 덧붙였다 . 업계가 가격 상승세를 점치는 배경은 수급불균형에 있다. 전기차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며 관련 투자는 증가하고 있다. 특히 조 바이든 대통령이 IRA에 서명한 후 3개월이 안 돼 130억 달러(약 17조원) 이상의 전기차·배터리·배터리 소재에 대한 투자가 발표됐다. 스웨덴 노스볼트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필버라 미네랄(Plibara Minerals, 이하 필버라)이 최근 경매에서 역대 최고가에 리튬 정광을 팔았다. 전기차 확대로 견조한 리튬 수요가 지속되며 경매가는 한 달 만에 5% 이상 뛰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필버라는 지난 24일(현지시간) 2022년 2차 리튬 정광 경매를 실시했다. 가격은 t당 5955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4월 27일 경매(5650달러) 때보다 5.4% 뛰었다. 탄산리튬환산기준(LCE) 약 41만8000위안(약 7900만원)이었으며 거래량은 5000t, 정광 등급은 5.5%로 확인됐다. 필버라는 작년 하반기 세 차례 경매에서도 가격을 올렸다. 작년 7월 1250달러에서 9월 2240달러, 10월 2350달러로 상승했다. 올해 들어 두 배 가까이 급등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의 양극재에 들어간다.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되며 리튬 몸값도 비싸지고 있다. 한국광해공업공단에 따르면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달 말 6만8546달러로 전년 대비 261.9% 폭등했다.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중국 봉쇄 여파로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생산에 차질을 빚으며 7만 달러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