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플레이리스트가 142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알토스벤처스와 하나증권 Club1 WM센터가 참여했다. 투자사는 플레이리스트가 가진 우수한 지식재산(IP) 파이프 라인, 제작 역량 및 크리에이터 보유, 누적 구독자 수 1100만 명 이상의 디지털 채널 영향력에 대한 가능성 등을 높게 평가했다. 플레이리스트는 지난해 ‘약한영웅 Class 1’와 국내 최초 쇼츠 드라마 ‘편의점 고인물’ 등을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주목을 받은 제작사이다. 원천 IP 기획부터 제작·유통까지 가능한 내재화된 제작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히트작 드라마를 만든 크리에이터가 대거 포진돼 있다. ‘약한영웅 Class 1’, ‘사랑의 불시착’ 등을 제작한 윤현기 플레이리스트 제작1본부장과 ‘이태원 클라쓰’, ‘청춘시대’ 등을 제작한 이미나 플레이리스트 제작2본부장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에는 드라마는 물론, 음악과 예능 콘텐츠 영역까지 확장하며 안정된 사업 모델을 인정받았다. 박태원 플레이리스트 대표는 “플레이리스트는 시청자와 플랫폼의 소비 행태 변화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성장해 왔다. 이번 투자로 독보적인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BIDV증권(BSC)이 새해를 맞아 신규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공개했다. 신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통해 BSC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로세스를 가속화 하는 동시에 하나증권과의 협력 관계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BSC는 9일 신규 브랜드 아이덴티티 론칭 행사를 열고 새로운 BI와 함께 독수리 모양의 신규 기업 로고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응우옌 유이 비엔 BSC 사장은 “신규 BI는 신념(Belief), 시너지(Synergy), 창의성(Creativity)의 의미를 담았다”면서 “새 기업 로고는 날개를 하늘로 펼친 모습을 담아 높은 곳에 도달하고자 하는 우리의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BSC는 역동적인 고객 서비스를 지원하고 디지털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로드맵도 수립했다. 베트남 내 ‘리딩 디지털 증권사’가 되겠다는 목표로 IT 기술과 디지털 플랫폼 장점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략적 주주인 하나금융그룹 및 하나증권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로세스를 가속화 한다는 복안이다. 응오 반 융 BSC 회장은 “이사회는 BSC를 선진적이고 준비된 기업으로 만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증권이 프랑스 파리 북부 생투앙 지역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에 투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해외 부동산 투자를 다시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모습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글로벌 부동산 운용사 하인즈를 통해 생투앙 소재 사무실 건물인 '라 디스틸르리(La Distillerie)'를 인수했다. 인수액은 1억2000만 유로(약 1680억원)로 알려졌다. 이는 올해 첫 한국 금융사의 프랑스 부동산 투자로 현지 업계의 주목을 받는다. 생투앙 중심부에 위치한 이 건물은 전체면적 1만3700㎡, 6층 규모 신축 오피스 빌딩이다. 오는 2024년 완공될 예정이다. 프랑스 대형 건설사인 에파주가 12년 장기 임차해 사용한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영향으로 파리가 런던의 대체 투자처로 떠오르면서 최근 몇 년간 국내 금융기관의 투자가 지속하고 있다. 실제로 하나증권은 앞서 지난 2019년 파리 르크리스탈리아 빌딩과 CBX타워를 잇따라 인수한 바 있다. 하나증권은 해외 부동산 투자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증권사다. 지난해 1월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있는 오피스 빌딩인 릭사빌딩을 매
[더구루=홍성환 기자] 김정태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베트남을 찾아 현지 국회의장단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3월 퇴임한 이후 첫 공개 행보로 주목을 받는다. 특히 하나금융그룹 '차기 리더십'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은형 하나증권 사장도 동행,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정태 전 회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하노이 국회의사당에서 브엉딘후에 베트남 국회의장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베트남 방문에는 하나금융지주 그룹글로벌총괄 부회장을 맡고 있는 이 사장도 동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하나금융지주의 베트남 투자 확대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12월 후에 의장의 방한 당시에도 면담을 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12월 20일자 참고 :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베트남 BIDV와 협력 지속 확대"> 후에 의장은 하나금융지주에 베트남 금융 시장에 투자한 것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나선 것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앞으로도 한국 대표 금융그룹으로서 양국간 경제 협력과 투자, 무역을 촉진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전했다. 이에 김 전 회장은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과 긴밀히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비움(Livium Limited, 옛 리튬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이 희귀 금속의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속 회수 기술을 보유한 아이온드라이브(Iondrive)에 재활용 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회수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이온드라이브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과 심층공융용매(DES) 상용화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DES는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거나 침전시켜 희귀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아이온드라이브는 DES 공정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얻은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매스'에서 95%가 넘는 희귀 금속 회수율을 기록했다. 연말 시운전을 목표로 파일럿 설비도 건설하고 있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텀시트에 따라 파쇄된 태양광 폐패널과 셀, 블랙매스, 희토류 자석, 전자폐기물 등을 수집해 아이온드라이브에 제공한다. 아이온드라이브의 DES 기술·경제성 테스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