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베트남 찾은 김정태 전 하나금융 회장…'차기 리더십' 이은형 사장 동행

퇴임 후 첫 공개 행보로 주목
브엉딘후에 베트남 국회의장 면담

 

[더구루=홍성환 기자] 김정태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베트남을 찾아 현지 국회의장단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3월 퇴임한 이후 첫 공개 행보로 주목을 받는다. 특히 하나금융그룹 '차기 리더십'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은형 하나증권 사장도 동행,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정태 전 회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하노이 국회의사당에서 브엉딘후에 베트남 국회의장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베트남 방문에는 하나금융지주 그룹글로벌총괄 부회장을 맡고 있는 이 사장도 동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하나금융지주의 베트남 투자 확대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12월 후에 의장의 방한 당시에도 면담을 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12월 20일자 참고 :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베트남 BIDV와 협력 지속 확대">

 

후에 의장은 하나금융지주에 베트남 금융 시장에 투자한 것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나선 것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앞으로도 한국 대표 금융그룹으로서 양국간 경제 협력과 투자, 무역을 촉진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전했다.

 

이에 김 전 회장은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과 긴밀히 협력해 투자를 확대하고 시너지를 강화할 것"이라며 "아울러 지역 사회를 위해 다양한 공헌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답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8년 BIDV의 지분 15% 취득해 2대 주주에 오르며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BIDV는 베트남 자산 규모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 상업은행 가운데 하나다. 또 하나증권은 BIDV의 자회사인 BIDV증권의 지분 35% 인수하며 2대 주주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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