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5위 해운업체 독일 하팍로이드와 캐나다·홍콩 선주사 시스팬이 최대 60척에 달하는 선박을 친환경 메탄올 추진선으로 개조한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하팍로이드와 시스팬은 독일 다국적기업이자 선박용 저속엔진 라이센스 기업 '만 에너지 솔루션(MAN Energy Solutions, 만 ES)'과 선박용 엔진 개조 솔루션 공급 계약을 맺었다. 만 ES의 애프터세일즈 부서인 만 프라임서브(MAN PrimeServ)는 시스팬과 하팍로이드의 개별 MAN B&W S90 유형 연료유 구동 엔진으로 구동되는 선박 개조를 위한 15개의 엔진 개조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메탄올로도 작동할 수 있는 이중 연료 ME-LGIM 엔진으로 전환한다. 이번 계약에는 45개의 옵션 엔진 개조 솔루션이 포함됐다. 선박은 메탄올 전환으로 매년 5만~7만 톤(t)의 이산화탄소(CO2) 감소한다. 하팍로이드와 시스팬의 메탄올 추진선 개조는 덴마크 해운선사 머스크가 선봉에 섰다. 머스크는 친환경 선박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탄올 추진선 신조 발주에 이어 기존 컨테이너선을 이중 연료 메탄올 동력 선박으로 개조하고 있다. 머스크도 개조 작업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5위 해운업체 독일 하팍로이드가 유럽-중국 노선을 중단하고, 경쟁 해양 동맹 회원들과 슬롯 전세 거래에 눈을 돌린다. 네트워크 커버리지가 손상되자 다른 동맹 회원들을 통해 아시아에서의 커버리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하팍로이드는 유럽-중국 노선을 중단하고, 해운동맹 오션 얼라이언스(Ocean Alliance) 회원사인 CMA CGM과 슬롯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아시아에서의 커버리지를 강화하고 북유럽 베네룩스 항구와 영국의 사우샘프턴 전용 연결편을 제공한다. 하팍로이드는 에이치엠엠(HMM)이 소속된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에 가입됐다. 다른 해운동맹 회원사와 손을 잡은 건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교차 동맹 슬롯 계약은 하팍 로이드(Hapag-Lloyd)의 THE 얼라이언스 멤버십 외부에 있으며 선박 공유 계약에 다른 파트너를 포함하지 않는다. 오션 얼라이언스 회원사는 △코스코(COSCO) △OOCL △에버그린(EVERGREEN) △CMA-CGM 등이다. 오션 얼라이언스에 들어가게 되면, 각 서비스 마다 운영선사를 중심으로 해당 루트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5위 해운업체 독일 하팍로이드가 중남미 터미널 사업에 진출한다. 칠레 터미널 사업과 물류 서비스를 인수해 중남미 시장 물류 서비스를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하팍로이드는 지난 4일(현지시간) 칠레 SAAM 포트(Ports) S.A.와 SAAM 로지스틱스(Logistics)S.A.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9일 밝혔다. 하팍로이드는 SAAM의 터미널 사업과 물류 서비스를 인수하는 구속력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 롤프 하벤 얀센(Rolf Habben Jansen) 하팍로이드 최고경영자(CEO)는 "터미널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우리 전략적 의제의 핵심 요소이며 라틴 아메리카는 우리의 거점 시장 중 하나"라며 "SM SAAM의 터미널 운영과 보완적인 물류 서비스를 인수하면 비즈니스를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강력하고 매력적인 터미널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하팍로이드는 전략 2023을 위해 터미널 부문에 대한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가장 최근에는 독일 빌헬름스하펜(Wilhelmshaven)에 있는 제이드 웨저 포트(Jade Weser Port)의 지분을 인수해 이탈리아 기반 스피넬리 그룹(Spinelli Gr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5위 해운업체 독일 하팍로이드가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해 150척 이상 선박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하팍로이드는 선박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대규모 선박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에 착수했다. 향후 5년 동안 150척 이상의 회사 선박을 개조한다. 함대 업그레이드 프로그램 규모는 세 자릿수로 알려졌다. 기존 선박을 기술적으로 현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선박은 항해 조건에 따라 연료와 CO² 배출을 축소하기 위해 독일 제조사 MMG(Mecklenburger Metallguss GmbH)의 프로펠러를 탑재한다. 이를 통해 연료와 CO² 배출량을 10~13% 절약할 수 있다. 최소 86척의 선박에 새롭고 더 효율적인 프로펠러를 장착하고 동시에 36척의 새로운 선박을 받는다. 또 드라이 도크 체류 기간 동안 흘수선(선체가 물에 잠기는 한계선) 아래의 선체는 오염 방지 페인트로 저항 감소 코팅이 적용된다. 선박 업그레이드는 2025년까지 시행되며, 회사가 기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상당한 기여를 한다. 막시밀리안 로스코프(Maximilian Rothkopf) 하팍로이드 최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해운사 하팍로이드(Hapag-Lloyd AG)가 실시간으로 컨테이너를 추적한다. 이를 통해 공급망 전반에 가시성을 제공하고 투명성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하팍로이드는 이달 말 모든 컨테이너에 '라이브 트래커'(live tracker)를 설치한다. 몇 주 안에 스위스 트레이드테크(TradeTech)의 넥시오트(Nexxiot) AG의 장치와 사물 인터넷(IoT) 솔루션의 선도적인 글로벌 공급업체인 오브컴(ORBCOMM)의 장치를 컨테이너 선단에 장착을 마친다. 이는 지난 4월 발표 이은 업데이트로 추적기로 고객에게 실시간으로 컨테이너 위치 정보를 준다. 이로써 고객이 운송지연에 따른 대책을 미리 강구해 대처하고, 스마트한 컨테이너 운송체계를 구축한다. 하팍로이드는 오는 2023년 말까지 고객이스 실시간으로 선박을 추적할 수 있게 한다. 하팍로이드는 추적기 설치로 전 세계적으로 선적 컨테이너를 모니터링하고 위치, 이동,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하는 세계 최초의 운송업체가 됐다. 하팍로이드는 성명에서 "장치가 컨테이너에 영구적으로 설치되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어 공급망을 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선사 하팍로이드가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한 신조선을 얻기 위해 녹색 금융인 그린 파이낸싱으로 자금 마련에 성공한 가운데 두번째 그린론(green loan)을 지원 받는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국책은행 KfW은행(KfW IPEX-Bank)은 6개월 이내 두번째 그린론으로 하팍로이드를 지원, 6척의 대형 컨테이너선 확보를 돕는다. 지난 2월 3척에 대한 그린론을 지원했는데 이번에 남은 3척 자금을 추가 지원하는 것이다. 이번 자금 지원은 지난해 말 그린론 계약에 따른 것이다. 하팍로이드는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건조하기 위해 그린 파이낸싱으로 8억9000만 달러(약 8872억원)를 확보했다. <본보 2021년 2월 10일 참고 하팍로이드, '대우조선 발주' 선박 건조 자금 확보> 그린 파이낸싱은 신재생 에너지, 전기차, 에너지 효율화 등 친환경 사업 프로젝트와 인프라 사업 자금에 활용된다. 글로벌 관련 기관에서 '친환경 인증'을 받은 뒤 글로벌 은행에서 자금을 빌리는 구조다. 일반적인 대출보다 금리가 낮고 해당 기업이 필요로 할 때 차입을 통해 자금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더구루=홍성일 기자] 바나듐 구리 정제 기술을 개발한 미국 스타트업 스틸 브라이트(Still Bright)가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스틸 브라이트는 시범 생산 시설을 건설해, 상업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스틸 브라이트는 30일(현지시간)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1870만 달러(약 26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머터리얼, 임팩트 포르테에스큐, 아졸라 벤처스, SOSV, 임팩트 사이언스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2022년 설립된 스틸 브라이트는 정제 과정에서 손실을 최소화하고 최대한 효율적으로 구리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정제는 구리 광석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순수한 구리를 얻는 과정으로, 스틸 브라이트는 이 과정에서 최대 20%에 달하는 구리 금속이 손실된다고 설명했다. 스틸 브라이트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황산구리(Cu2S)를 바나듐 용액에 담가 구리 금속을 추출했다. 스틸 브라이트 측은 바나듐 흐름전지(Vanadium flow battery)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바나듐 흐름전지는 활물질(바나듐이온)이 전해액 내부에 녹여진 상태로 작동하는 배터리로, 에너지저장장치(E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중국에서 1000번째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메가팩'을 생산하며 조기 양산 체계 안착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빠르게 안정화된 생산 역량은 아시아를 넘어 유럽으로의 공급 확대는 물론, 글로벌 ESS 시장에서 테슬라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테슬라 중국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9일(현지시간)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상하이에 위치한 '메가팩토리'에서 1000번째 메가팩 생산을 완료하고 유럽 수출을 위한 출하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첫 양산을 시작한 이후 불과 6개월여 만에 이룬 성과다. 1000번째 메가팩 생산은 단순한 누적 생산 수치를 넘어 상하이 공장의 양산 체계가 빠르게 안정화됐음을 방증한다. 전체 기간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월평균 생산량은 약 188대 수준이지만, 생산 초기 안정화 기간을 감안하면 최근에는 월 300대에 근접하는 생산 속도를 기록했을 가능성이 높다. 상하이 메가팩토리는 테슬라가 미국 외 지역에 처음으로 구축한 ESS 전용 생산기지다. 작년 5월 약 20만㎡ 부지에 착공, 9개월 만인 올해 2월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총 투자비는 약 14억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