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스위스 채권 시장에서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지난해 아시아 최초로 스위스에서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 발행에 성공한 데 이어 지속해서 스위스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모습이다. 18일 스위스 증권거래소(SIX)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는 최소 2억6500만 스위스프랑(약 3600억원) 규모로 커버드본드를 발행할 예정이다. 커버드본드는 사회적 채권 형태로 발행된다. 스위스 투자은행(IB) UBS가 주관사를 맡았다. 현재 글로벌 금융기관을 상대로 수요 예측을 진행 중이다. 주택금융공사는 3년 만기·5년 만기로 나눠 각각 1억6500만 스위스프랑(약 2200억원), 1억 스위스프랑(약 1400억원)을 배정했다.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 규모가 늘어날 수 있다. 최초 제시한 쿠폰 금리는 3년물이 1.8150%, 5년물이 1.8925%다. 주택금융공사의 커버드본드 신용등급은 'AAA'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각각 'Aaa', 'A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주택금융공사는 앞서 작년 9월 아시아 최초로 스위스프랑 커버드본드 발행에 성공한 바 있다. 당시 발행액은 3억 스위스프랑(약 4000억원)이었는데, 수요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가 해외 금융시장에서 자금조달 역량을 강화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는 이달 초 싱가포르 대화은행(UOB)과 주택저당증권(MBS)·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커버드본드) 발행과 관련해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양사는 MBS·커버드본드의 발행·상품 경쟁력 강화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주택금융공사 유동화증권 투자자 저변 확대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UOB는 현지 2위 투자은행으로 앞서 지난 2020년 주택금융공사가 국내에서 발행한 MBS에 30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국내에서 발행한 원화 MBS에 외국계 기관이 투자한 것은 2004년 공사 설립 이후 처음이다. 또 올해 3월에는 주택금융공사가 6억 유로(약 8100억원) 규모로 발행한 커버드본드에도 투자했다. 주택금융공사는 또 MBS·커버드본드 마케팅과 투자 수요 확보를 위해 현지 주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투자 설명회를 실시했다. 이외에 싱가포르 증권거래소(SGX), 금융통화청(MAS) 등 현지 당국과도 해외 채권 발행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편, 주택금융공사는 첫 해외 거점으로 싱가포르 사무소를 설립했다. 지난 11일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핀란드의 휴대전화 제조사인 'HMD(Human Mobile Devices)'이 세계 최고 인기 축구팀 중 하나인 FC바르셀로나와 손잡고 중국에서 노키아 피처폰을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HMD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중국에서 FC바르셀로나와 컬래버레이션한 바르사 3210(Barça 3210) 피처폰을 선보였다. HMD는 클래식 노키아 휴대전화의 매력과 FC바르셀로나의 브랜드를 결합해, 노키아를 좋아하는 축구팬을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르사 3210은 HMD와 FC바르셀로나가 맺은 파트너십에 따라 제작됐다. 양사는 지난해 8월 3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바르사 3210이 처음 출시된 것은 지난 4월이다. HMD는 바르사 3210 외에도 컬래버레이션 스마트폰인 '바르사 퓨전'도 출시했었다. 바르사 3210은 지난해 출시된 노키아 3210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4G 통신망을 지원하며 200만화소 후면 카메라 1개가 장착됐다. 디자인은 FC바르셀로나와 컬래버한 제품이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엠블럼과 상징색이 사용됐다. 휴대전화 후면에는 FC바르셀로나를 상징하는 자주빛의 빨간색과 엠블럼이 각인됐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