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한온시스템이 이탈리아 공장 폐쇄 검토 단계에 돌입하면서 노사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아직 노사간 협의 단계이지만, 이탈리아 파르티잔 국가연합(ANPI)이 공장 노조와 연대를 제안하면서 갈등이 격화되는 분위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ANPI는 최근 성명을 통해 한온시스템 이탈리아 베네벤토 공장 소속 이탈리아 금속노조(FIOM-CGIL, FIM-CISL)에 연대를 제안했다. ANPI는 "60여 명의 노동자가 종사하는 이곳 자동차 부품 공장은 내년 5월 생산을 중단하고 직원들을 모두 해고하겠다고 발표했다"며 "때문에 이들 노동자는 공장 정문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연대 제안의 배경을 밝혔다. 이어 "재정적 어려움이나 저조한 성과가 배경이 된 것이 아닌 노동 비용이 낮은 국가로 생산을 이전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서 노동자의 존엄성을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 공장 경영진들이 탁월한 생산성을 인정했다는 이유에서다. ANPI는 당국의 적극적인 개입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이곳 공장은 수년간 인센티브와 사회적 안전망을 통해 성장을 했던, 즉 시민의 세금으로 혜택을 누렸던 곳"이라며 "인구 감소 등으로 경제적, 사회적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에 짓는 첫 전기차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채용 박람회를 개최한다. 가동까지 약 반년이 남으면서 주요 협력사들과 인력 확보에 나섰다. 올해 약 3500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미국 조지아주 인력 개발 기관인 '워크소스 조지아(Worksource Georgia)'에 따르면 HMGMA는 오는 4일(현지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조지아주 '사바나 기술 대학(Savannah Technical College)'에서 채용 박람회를 연다. △현대글로비스 △현대머티리얼 △현대제철 △현대트랜시스 △현대모비스 △아진산업 △대창시트(DSC) △에코플라스틱 △한온시스템 △경신그룹 △PHA △서한오토 △서연이화 △세화 등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와 협력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들은 제조와 물류, 기술, 행정 등에서 채용 기회를 알리고 적합한 인재를 찾는다. 올해 HMGMA와 협력사들이 창출할 일자리는 약 3500개로 알려졌다. HMGMA는 현대차가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건설 중인 세계 첫 전기차 전용 공장이다. 약 1183만㎡(약 358만 평) 부지에 55억 달러(
[더구루=윤진웅 기자] 글로벌 자동차 열·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인 한온시스템이 헝가리 공장 증설과 시설 업그레이드를 위해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 현지 투자 지원 차원으로 주정부가 대규모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하면서 비용 부담을 크게 줄였다. 이들 공장 증설에 따라 한온시스템 유럽 시장 공략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18일 헝가리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은 헝가리 △세케슈페헤르바르 △레차그 △페치 지역에 위치한 현지 공장 3곳에 430억 포린트(한화 약 1590억 원)를 투자, 설비 업그레이드와 증설에 나선다. 해당 투자 금액에는 이들 공장 직원 200명 대상 신규 교육 프로그램 진행비도 포함된다. 이는 지난 15일 페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외교통상부 장관이 직접 발표한 내용이다. 주정부는 이번 한온시스템 현지 추가 투자 지원 일환으로 보조금 57억 포린트(약 211억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추가 투자에 따른 현지 일자리 창출 효과는 250개 이상이 될 것으로 주정부는 보고 있다. 한온시스템은 현재 헝가리 중서부 세케슈페헤르바르 지역에 위치한 알바 공장과 북부 지역 레차그 공장, 남부 지역 페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1991년 설립된 알바 공장은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온시스템이 프랑스 공장 구조조정을 시작했다. 글로벌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비용 절감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내년 생산 예측을 낮춘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 구조조정과 별개로 유럽 투자 강화 전략은 지속해서 이어가는 만큼 유럽 내 입지는 꾸준히 확대될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은 지난 9월 프랑스 샤를빌메지에르 (Charleville-Mézières) 공장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내년 말까지 58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 최대 60명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당분간 구인 활동도 잠정 중단한다. 반도체 공급난과 원자재 비용 상승 등에 따른 공장 가동 비용 증가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구조조정과 더불어 내년 생산 예측 또한 낮게 설정할 것으로 보인다. 생산 예측은 판매 예측에 따라 생산 능력을 가장 효과 있게 활용하도록 생산 목표를 세우는 것을 말한다. 이번 프랑스 공장 구조조정과 별개로 유럽 투자 강화 전략은 지속해서 추진한다. 한온시스템은 이미 유럽 환경 규제에 대응해 친환경 냉매인 'R744'를 사용한 전동 컴프레서와 히트펌프시스템을 개발했다. 지난 2020년 폭스바겐에 R744 히트펌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온시스템이 체코 클라드노 콘덴서 사업장을 확장한다. 글로벌 산업용 부동산 개발 업체인 파나토니(Panattoni)와 협력해 클라드노 산업단지 내 건물을 개조하고 공장 증설을 추진한다. 24일 파나토니에 따르면 회사는 한온시스템과 클라드노-사우스(Kladno-South) 산업단지 내 건물 건설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축구장 세 배 면적인 약 2만㎡ 규모다. 동시에 이미 생산라인이 깔린 기존 건물도 개조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다. 태양광 발전소와 빗물 관리 솔루션 등을 모든 건물에 설치할 예정이다. 건물 보수 기간에도 생산은 지속된다. 한온시스템은 2021년 5월 일본 자동차 부품 회사 케이힌의 유럽·북미 지역 콘덴서 사업을 인수하며 클라드노 공장을 확보했다. 이후 증설을 추진하고 작년 2월 공사 입찰을 시작했다. 파나토니와 약 14개월에 걸쳐 협상과 프로젝트 준비를 마치고 지난달 공사에 착수했다. 내년 여름께 생산라인을 돌려 콘덴서 생산량을 확장한다. 온드르제이 리스 클리디노 시의원은 "기존 산업단지를 효과적으로 개발하고 친환경적인 건물을 구축하게 돼 기쁘다"며 "새로운 일자리 기회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클라드노는 숙련된 노동력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네시주가 세계 2위 자동차 열관리 부품업체 한온시스템과 전해액 회사 엔켐에 보조금을 제공한다. 공장 건설을 대가로 수십억원의 보조금을 쏘며 전기차 생태계를 확충한다. 16일 테네시주 재무부 감사원에 따르면 테네시주 기금위원회(Tennessee State Funding Board)는 오는 21일(현지시간) 회의에서 한온시스템과 엔켐을 대상으로 한 패스트트랙 경제개발 프로그램을 승인한다. 이 제도는 테네시주에 투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신속히 보조금을 지급하고자 마련됐다. 테네시주는 신공장 건설의 대가로 한온시스템에 450만 달러(약 60억원), 엔켐에 200만 달러(약 30억원)의 보조금을 줄 예정이다. 앞서 한온시스템은 이달 초 라우던에 1억7000만 달러(약 22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전기차용 열관리 솔루션을 제조해 현대차와 기아, 포드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엔켐은 헤이우드에 1억5250만 달러(약 2040억원)를 들여 전해액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190개 일자리를 창출하며 테네시의 10대 외국인직접투자(FDI) 파트너로 꼽혔다. <본보 2023년 6월 27일 참고 [단독] 'IRA 수혜' 엔켐, 美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온시스템이 미국에 새로운 자동차 부품 생산 거점을 마련한다. 현지 생산 능력 강화를 토대로 현대자동차·기아를 비롯해 포드 등 고객사 지원 사격에 나선다. 2일 미국 테네시 경제개발부(TNECD)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이 테네시주 라우던에 생산 거점을 설립한다. 빌 리 테네시 주지사와 스튜어트 맥홀터 경제개발부장관은 자료를 통해 헌팅던파크(Huntingdon Park) 신규 사업장에 1억7000만 달러(약 2200억원)를 투자하고, 라우던카운티(Loudon County) 내 6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빌 리 주지사는 "테네시 주는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한온시스템이 라우던 카운티에 투자를 결정한 것은 테네시 주가 최상의 경영 환경 및 높은 기술수준을 가졌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 효과를 통해 해당 지역과 주민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맥홀터 장관은 "한온시스템의 투자 덕에 6000명 이상 테네시 주민들이 한국 기업에 고용될 것"이라며 "한온시스템의 라우던 카운티 입성을 환영하며 테네시 주의 숙련된 인력과 친 사업적인 분위기가 회사의 성공을 위한 이상적인 조건이 될 것이라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온시스템이 미국 핵심 전기차 허브 지역으로 떠오르는 조지아주에 자동차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 현지 생산 능력 강화를 토대로 현대자동차·기아를 비롯해 포드 등 고객사 지원 사격에 나선다. 24일 미국 조지아주 주정부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은 조지아주 불록 카운티 게이트웨이 지역 산업단지(Gateway Regional Industrial Park)에 4000만 달러(한화 약 528억원)를 투자, 신규 자동차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 내년 5월 가동이 목표다. 이번 신규 공장 설립은 현대차·기아와 포드 등 주요 고객사들의 미국 전기차 신공장 증설에 맞춰 현지 생산 능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 신북미자유무역협정(USMCA) 원산지 규정 강화로 현지 핵심 부품 조달 비율 높여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적극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HMGMA는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로 지어지고 있다. 이르면 내년 3분기 가동된다. 수요에 따라 최대 50만대까지 생산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성민석 한온시스템 사장은 "이번 신규 공장 설립은 한온시스템의 북미 지역 입지를 확장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온시스템이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와 만나 투자 방안을 논의한다. 코스타 총리의 방한 목적이 신재생에너지 분야 중심 한국 기업들의 시설투자인 만큼 포르투갈 현지에 투입될 투자 규모에 대한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타 총리는 11일 경제, 과학, 인프라, 외교 등 장관 3명과 차관 등을 대동하고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코스타 총리는 한온시스템 경영진과 만나 현지 투자 관련 만찬회담을 갖는다. 현직 포르투갈 총리로선 지난 2000년 서울 아셈 정상회의(안토니우 구테흐스 당시 총리·전 유엔 사무총장) 이후 23년 만의 방한인 만큼 굵직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포르투갈 파멜라에 위치한 전기차용 전동 컴프레셔 공장에 대한 대규모 추가 투자 방안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이곳 공장은 한온시스템 유럽 공략을 위한 전략적인 요충지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규모 확대에 따라 그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다. 현재 파멜라 공장의 전동 컴프레셔 생산량은 100만개 수준이다. 앞서 한온시스템은 지난 2021년 포르투갈 외교부 관계자와 만나 파멜라 공장 전동 컴프레셔 생산량을 오는 202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온시스템'이 중국 합작사인 보네어 오토모티브 일렉트리컬 시스템(BAES·Bonaire Automotive Electrical Systems) 지분을 매각한다. 전기차용 에어컨(HVAC) 모듈 품질 강화와 현지 생산·공급을 위한 실탄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24일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은 지난 21일 중국 자동차 부품 센서 제조업체 '강소 올리브 센서 하이 테크'(江苏奥力威传感高科股份有限公司)에 BAES 지분 37.5% 매각에 대해 협약을 체결했다. 최종 계약을 완료될 경우 1억6900만 위안(한화 약 333억7750만원)에 달하는 실탄을 확보하게 된다. BAES는 안후이성 후수시 경제기술개발구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다. 지난 2003년 4월 설립됐다. 체리자동차와 지리자동차 등 로컬 브랜드를 중심으로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11년 8월 한온시스템의 투자로 독자적인 연구 개발과 생산, 마케팅 능력이 강화된 BAES는 신에너지차 에어컨과 배터리 열 관리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업계는 한온시스템이 매각 자금을 토대로 내년 현지 생산 예정인 전기차용 HVAC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와 한온시스템, SK온이 헝가리 자동차 산업 발전 공로를 인정받으며 '2022 헝가리 올해의 차' 시상식에 올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K온과 한국타이어, 한온시스템 등 3사는 '2022 헝가리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올해의 공급업체' 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공급업체는 지난해 헝가리에서 눈에 띄는 활동이나 성과를 나타낸 자동차 부품 기업에 주어지는 상으로 헝가리 자동차 기자단이 선정한다. 특히 자동차 제조업체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온은 헝가리에만 3번째 배터리 공장을 지으며 관심을 받았다. 지난 2019년 완공된 1공장은 2020년 가동을 시작해 매년 7.5 기가와트시(GWh)규모의 배터리를 생산 중이며 2공장은 올해 상반기 가동 예정이다. 2공장 연간 생산 규모는 연간 9.8 GWh다. 3공장인 이반차 공장은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로부터 남서쪽으로 약 50km 떨어진 지역으로 철도·도로 등 물류·기반 시설을 갖췄다. SK온은 축구장 98개 크기에 해당하는 약 70만㎡(약 21만평) 규모의 공장 부지를 확보해 착공에 들어갔다. 생산 규모는 3
[더구루=윤진웅 기자] 자동차 공조제품 전문 제조회사 '한온시스템'이 중국 전기차용 에어컨(HVAC) 공장 가동에 돌입했다. 공조장치는 전기차 주행거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부품으로, 한온시스템 HVAC 공장 가동으로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은 지난 16일부터 중국 후베이성 HVAC 공장 본격 가동에 나섰다. 약 6000㎡ 규모인 한온시스템 후베이 공장은 글로벌 제조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첨단 에너지 장비 등을 갖췄다. 한온시스템은 이 공장을 활용해 내년부터 전기차용 HVAC 모듈 생산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현지 일자리 100개 이상 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온시스템의 전기차용 HVAC 공장 가동 소식에 전기차 업체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공조제품의 중요성이 함께 커지고 있어서다. 실내 난방을 위해선 전기차 배터리를 사용해야 하는데 히터를 켜면 차량 주행거리가 크게 떨어진다. 한온시스템은 이미 현대자동차 'E-GMP', 폭스바겐 'MEB' 등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열 관리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아우디,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리비안, 루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