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과 네이버가 투자한 핀테크 기업 크레디보(Kredivo)가 인도네시아 BNPL(Buy Now Pay Later, 후불결제서비스) 시장을 빠른 속도로 점유해 나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크레디보는 인도네시아 주요 전자 상거래 소매업체에서 BNPL 점유율 50% 이상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크레디보는 인도네시아에 업계 최고의 온라인 신용 결제 방법을 도입하면서 온라인 소매 산업의 한계를 없애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덕분에 현재 500만 명 이상의 고객이 자유롭게 BNPL을 이용 중이다. 고객 뿐만 아니라 소매점의 편의성도 높아진 측면이 있다. 소매점의 경우 크레디보 금융 솔루션을 이용하면 최종 결제 단계에서 고객의 클릭 두 번만으로 비용 지불 작업을 완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크레디보가 인도네시아 BNPL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데에는 베트남 시장에서의 성과가 밑바탕이 됐다는 분석이다. 크레디보는 베트남 BNPL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 2021년 피닉스 홀딩스(Phoenix Holdings) 합작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피닉스 홀딩스는 소매업과 금융업 등에서
[더구루=김형수 기자] 코카콜라와 미낙시(Meenaxi)가 상표권을 둘러싸고 벌인 법정 공방에서 미국 재판부가 미낙시의 손을 들어줬다. 코카콜라가 판매 손실 또는 평판 손상 등 법적 근거에 기반한 행동이라는 점을 입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4일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 재판부(The U.S. Court of Appeals for the Federal Circuit)은 코카콜라의 손을 들어줬던 미국 상표심판원(Trademark Trial and Appeal Board)의 판단을 뒤집고 미낙시의 상표를 되살린다는 판결을 내렸다. 코카콜라는 미국에서 썸업 콜라(Thums Up Cola)와 림카 레몬-라임 소다(Limca Lemon-Lime Soda·이하 림카) 유통하는 미낙시의 상표권을 취소해달라고 요구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코카콜라가 미낙시가 소유한 썸업 콜라와 림카 미국 상표권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으나 미국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은 모양새다. 코카콜라는 인도에서 썸업 콜라와 림카를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라 미낙시가 해당 상표권을 사용할 경우 소비자들이 어느 회사에서 나온 상품인지 잘못 인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재판부는 코카콜라가 해당 음료를 미국에서 광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