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혼다가 중국 전용 전기차 모델에 화웨이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닛산과의 합병을 토대로 덩치를 우선 키운 이후, 독자적인 시스템 개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혼다는 최근 화웨이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중국 론칭을 앞두고 있는 독자 전기차 브랜드 '예'(Ye)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예 브랜드를 통해 현지 출시하는 전기차 모델에 화웨이가 개발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하기로 했다. 혼다 측은 "화웨이는 중국 도로에 최적화된 첨단 자율주행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처음부터 시스템을 개발하는 대신 기성 인프라를 확보한 혼다는 향후 독자적인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단지 지금은 닛산과 합병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라는 점에서 화웨이와의 파트너십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혼다는 지난해 12월 23일 닛산자동차와 합병을 공식화했다. 닛산이 최대주주인 미쓰비시자동차가 합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미쓰비시의 합류 여부는 이달 말 결정된다. 혼다는 2027년까지 중국에 10개 모델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
[더구루=진유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가 미래 투자를 위한 대규모 자금을 확보했다. 네옴시티 등 국가 주요 대형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PIF는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래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70억 달러(약 10조2120억원)를 조달했다"며 "이번 자금 조달은 '무라바하 신용 시설'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무라바하 신용 시설은 구매자와 판매자가 자산 가격과 이익을 합의해 자금을 조달하는 이슬람 금융 방식이다. 이번 조달 과정에는 20개 국제·지역 금융 기관이 참여한 신디케이트가 협력했다. 파하드 알 사이프 PIF 글로벌 자본 금융 부문 책임자는 "이번 자금 조달은 중기 자본 조달 전략의 일환으로, 샤리아 규정을 준수하는 금융 구조를 통해 자금원을 다각화하려는 노력의 결과"라며 "이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전 세계에서 혁신적인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PIF는 이번 조달이 지난 2년간 진행한 이슬람 채권(수쿠크) 발행을 보완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현재 PIF는 △정부 자본 투입 △정부 자산 이전 △투자 수익 △대출·채무 상품 등 네 가지 주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