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5대 메이저 선급 중 하나인 미국선급(ABS)이 차세대 해양 설계 혁신을 꾀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ABS는 탈탄소화와 디지털화를 통해 차세대 설계와 장비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해양 선박 규칙을 강화했다. 새 규칙에는 새로 개발된 광범위한 기능 요구 사항과 선급 승인 경로를 제공하는 표준화된 위험 기반 방법론이 포함된다. 주요 안전과 환경 목표에 따라 포괄적이고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명확한 기술 지침을 제공한다. 업계, 조선소, 선박 소유주, 장비 제조업체, 설계자 등이 적용할 수 있다. 최신 기술을 사용하는 차세대 설계와 장비 개발을 지원하는 이번 규칙은 업데이트된 그래픽, 향상된 검색 기능, 기술 기준에 대한 투명성과 명확성을 높이고 고객을 지원하기 위한 해설, 기술적 배경 및 기능적 지침을 추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크리스토퍼 제이 위어니키(Christopher J. Wiernicki) ABS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ABS는 위험 기반 요구 사항으로 규칙을 강화하고 규범적 기준에 부합하는 기능적 요구 사항을 추가하기 위해 기술 콘텐츠를 강화했다"며 "고객과 해양 산업의 진화하는 탈탄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한국조선해양과 한국전력기술(KEPCO E&C, 이하 한전기술)이 만든 부유식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바지선 설계가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인정받았다. HD한국조선해양과 한전기술은 차세대 무탄소 에너지원으로 손꼽히는 SMR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선다. 5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과 한전기술은 ABS로부터 공동으로 개발한 SMR 바지선 설계에 대한 개념 승인(AIP)을 획득했다. ABS는 "SMR 바지선 설계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잠재적 해결책으로 점점 더 많이 제안되고 있다"며 "HD한국조선해양의 SMR 바지선과 같은 부유식 생산 플랫폼은 육상에서 수행할 수 있는 것보다 더 쉽게 확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라이베리아 기국(Liberian International Ship and Corporate Registry, LISCR)도 ABS, HD한국조선해양, 한전기술과 협력해 SMR 바지선의 개념승인을 내렸다. SMR 바지선은 외딴 지역 사회와 섬 전기화를 위한 해상 발전 역할을 하도록 설계됐다. HD한국조선해양이 SMR 바지선의 해양시스템에 대한 기본설계를 제공했고, ABS와 LISCR가 이를 검토해 선급·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메이저 에너지기업 쉘(Shell)이 대용량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운반할 수 있는 신규 LNG 운반선의 디자인을 모색하고 있다. 쉘은 한국이 아닌 중국 조선소와 손을 잡고 모듈식 LNG 운반선을 만든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쉘은 지난 11일부터 15일(현지시간)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린 런던국제해운주간(London International Shipping Week)에 참석해 "쉘은 글로벌 해사 기술 그룹인 바르질라(Wartsila)와 중국선박공업집단(CSSC) 산하 후동중화조선그룹(Hudong-Zhonghua Shipbuilding), 미국선급(ABS)과 함께 신규 모듈식 LNG운반선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쉘이 모듈식 LNG운반선을 설계하면 중국 후동중화조선이 건조한다. 바르질라는 선박 엔진을 담당한다. ABS는 건조 선박의 개념인증(AIP)를 맡는다. 캐리 트라우스(Karrie Trauth) 쉘 수석부사장은 "해당 신조선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탄소중립을 향해 계획된 방식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선박의 디자인 콘셉트는 확장 가능한 하이브리드 배치와 완전 전기 전동 트레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LNG 이중 연료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선박이 운항할 때 발생하는 엔진 배기가스 내 이산화탄소(CO₂)를 포집·저장하는 기술을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인정받았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지난 6일부터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고 있는 '노르쉬핑' 선박 박람회에서 ABS로부터 선상 탄소 포집 기술에 대해 개념 승인(AIP)을 획득했다. 한화오션의 배기 가스 저감 기술은 흡수, 재생 및 분리 과정을 통해 배기 가스에서 CO2를 포집한다. 그동안 한화오션은 부산 ABS엔지니어링과 휴스턴 ABS엔지니어링을 통해 선상 CO₂ 포집·저장 시스템에 대한 타당성 조사, 위험 평가, 기초 엔지니어링을 완료했다. 존 맥도널드(John McDonald) ABS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선상에서 탄소 포집은 업계의 제로화 추진에 있어 중요한 기술이 될 것"이라며 "해상에서의 선상 탄소포집 기술 채택을 실질적으로 앞당길 것을 약속하는 한화오션의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의 통찰력을 사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대우조선해양 시절부터 확보한 이산화탄소 포집 관련 기술과 관련해 42건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에너지효율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선체 구조 건전성 모니터링 시스템 기술을 인정받았다. 스마트십 기술로 선체 안전성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7일 업계에 삼성중공업은 6일부터 9일까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노르쉬핑(Nor-Shipping) 2023'에서 ABS로부터 선체 구조 건전성 모니터링 시스템에 대한 AIP 기본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스마트 선박 기술로 선체 안전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삼성중공업과 ABS 간의 대규모 공동 개발 프로젝트(JDP)의 일부이다. AIP는 설계가 의도한 적용에 적합하고 원칙적으로 선박별 하중 및 작업 모니터링을 포함하는 ABS 요구 사항을 준수하는지 확인하며, 전체 구조 상태 평가를 위한 구조적 조건 및 물리 기반 분석에 대한 주기적인 업데이트로 강화된다. 이번 인증으로 삼성중공업의 선체 구조 건정성 모니터링이 설치된 선박은 글로벌 선체(Tier 2) 선박 기록과 함께 ABS SMART(SHM) 선택적 등급 표기를 받을 수 있다. 패트릭 라이언(Patrick Ryan) ABS 수석 부사장은 "삼성중공업의 선체 구조 건전성 모니터링 시스템과 같은 스마트 기능은 향상된 건강 및 상태 인식,
[더구루=홍성일 기자] 키르기스스탄 정부가 중국 바이트댄스가 서비스하고 있는 세계 최대 숏폼 플랫폼 '틱톡'의 접근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나섰다. 틱톡은 영향이 확대되며 전세계적인 규제의 대상의 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키르기스스탄 디지털개발부는 자국 내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ISP)들에 틱톡에 대한 접근을 차단해 달라고 서한을 발송했다. 키르기스스탄 정부는 "틱톡이 어린이들의 건강과 신체적, 지적, 정신적, 영적, 도덕적 발달에 유해한 서비스를 제공을 방지하기 위한 법률을 준수하지 않는다"며 차단 요청 이유를 설명했다. 키르기스스탄 정부가 틱톡 접근을 차단하고 나서면서 반발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들은 이번 조치가 표현의 자유 등 기본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 키르기스스탄 정부가 언론인을 체포하고 외국 자금을 받는 비정부기구(NGO)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등 권위주의적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이번 틱톡 차단도 일련의 흐름 속에서 진행된 여론 재갈 물리기라는 주장이 강하게 나오고 있어 향후 키르기스스탄 정국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키르기스스탄을 포함해 틱톡은 최근 출시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미중갈등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블리자드의 실시간전략게임(RTS) 스타크래프트2의 수석 멀티플레이어 디자이너였던 데이비드 킴(David Kim)이 이끄는 언캡드 게임즈(Uncapped Games)가 신작 RTS 개발 사실을 공개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언캡드 게임즈는 유튜브 등을 통해 신작 타이틀 개발 사실을 알리는 다큐멘터리 영상을 게시했다. 언캡드 게임즈는 중국 텐센트의 자회사로 스타크래프트2 수석 멀티플레이어 디자이너였던 데이비드 킴이 수석 게임 디렉터를 맡고 있다. 이외에도 언캡드 게임즈에는 월크래프트3,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워해머40000:던오브워 등을 개발한 베테랑 개발자들이 모여있다. 언캡드 게임즈는 대규모 군대로 가득 찬 개인용 컴퓨터(PC) RTS를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언캡드 게임즈의 RTS는 경제를 확장하고 기술을 발전시켜 군대를 강화해 상대방을 굴복시키는 전통적인 형태의 RTS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언캡드 게임즈는 기존 RTS가 흔히 '고인물'이라고 하는 유저들이 많아 진입장벽이 높은 점을 해결하기 위해 헤일로 워즈 처럼 난이도를 낮추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 언캡드 게임즈는 진입장벽을 낮추면서도 너무 쉽지도 않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