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스 '파스칼(PASQAL)'이 또 한번의 양자컴퓨팅 기술 발전을 이뤄내며 양자 프로세서 상용화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파트너사인 LG전자와 포스코홀딩스의 양자컴퓨팅 역량 확보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유료기사코드] 27일 파스칼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약 2000개의 '트랩' 내에 1103개의 루비듐 원자를 가둬 중성원자 기반 양자컴퓨팅의 타당성을 입증했다고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 5월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 게재됐다. '트랩에 가둔다'는 표현은 레이저로 원자를 특정 위치에 배열 시켜 원자의 상태를 제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갇힌 원자 수가 늘어날수록 복잡한 시스템의 최적화 문제와 양자 시뮬레이션과 같은 고난이도의 사용 사례에 대한 솔루션이 가능해진다. 양자 알고리즘을 사용해 해결할 수 있는 계산 능력과 문제의 범위가 증가하는 셈이다. 파스칼은 절대온도 0도에 가깝게 냉각한 루비듐 원자를 양자비트로 취급한다. 전하를 띤 원자인 이온을 전자기장을 통해 잡아두는 이온 트랩 방식을 사용해 원자를 조종한다. 원자의 내부 에너지 상태는 큐비트(양자컴퓨터 성능 표시 단위)의 양자 상태 역할을 해 양자 연산과 알고리즘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중국 테무와 쉬인이 초저가 전략을 펼치며 미국 이커머스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아마존 위기론이 현실화되고 있어서다. 아마존은 신속 배송 품목 확대에 이어 저가 상품 특별관 신설 등을 추진하며 방어전을 펼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영국 로이터 등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연내 저가 상품 특별관을 오픈한다. 올해 하반기 중국 셀러들과의 계약을 마무리하고 가을부터 저가 상품 특별관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중국 셀러들에게 가격 설정권을 제공하고, 소량 생산을 통한 신제품 소비자 반응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며 셀러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는 방침이다. 저가 상품 라인업 확대에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중국 셀러들과 협력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아마존은 중국 소재 창고에서 소비자들에게 직접 배송하는 방식으로 저가 상품 특별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800달러(약 110만원) 이하 물품에 적용되는 미국의 관세면제 제도가 적용될 경우 아마존의 가격 경쟁력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 저가 상품 특별관의 경우 주문 이후 배송까지 열흘 안팎이 소요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