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BNK금융그룹이 베트남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NK금융은 지난 1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T&T그룹과 베트남 금융·투자 분야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은행 △증권 △자산운용 등 금융 전 분야에서 투자 협력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합작투자·전략적 제휴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국 기업이 참여하는 사회 인프라 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지원에도 협력한다. T&T는 1993년 설립한 베트남 재벌 기업 가운데 하나다. 금융투자·부동산·에너지·무역·운송물류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BNK금융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 중이다. 특히 자본시장법 위반 여파로 오는 2026년 10월까지 국내 신사업 진출에 제약이 있는 상태다. 이를 만회하고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외 사업 확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상황이다. BNK금융은 현재 △중국 △베트남 △미얀마 △인도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라오스 △카자흐스탄
[더구루=홍성환 기자] BNK캐피탈이 라오스 이주노동자를 위한 금융 서비스를 확대한다.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는 BNK캐피탈 현지 자회사 BNK캐피탈 라오 NDTMFI와 한국에서 일하는 라오스 이주노동자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BNK캐피탈은 라오스 이주노동자에게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 농어촌 분야의 라오스 노동자 고용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동사회복지부는 "BNK캐피탈과 협력해 한국에서 일하는 라오스 국민들이 금융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것"이라며 "아울러 해외에서 일하는 라오스 근로자의 정보를 수집해 관련 정책·법률을 수립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BNK캐피탈은 라오스에서 리스업을 영위하는 BNK캐피탈 라오리싱과 소액금융업(MFI) 회사 BNK캐피탈 라오 NDTMFI 두 개 법인을 운영 중이다. 앞서 지난 2015년 BNK캐피탈 라오리싱을 설립하며 첫 발을 내디뎠다. 국내 금융사 가운데 라오스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것은 BNK캐피탈이 처음이다. 이어 지난 2021년 BNK캐피탈 라오 NDTMFI를 설립하며 소액대출 시장에도 진출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이진영 프놈펜상업은행장이 임기 동안 프놈펜상업은행을 캄보디아 최고의 상업은행으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동남아시아 금융 시장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금융사를 만들어내겠다는 각오다. 이 행장은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3년 만에 캄보디아로 돌아오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공백 기간 동안 쌓은 동남아시아 금융 부문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프놈펜상업은행을 캄보디아 최고 상업은행으로 이끌 수 있는 성장 전략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장은 지난 2016년 JB금융이 프놈펜상업은행을 인수한 후 4년여간 프놈펜상업은행 CFO(최고재무책임자)로 재직했다. 재임 기간 전략과 재무, 자금, 심사, 디지털 등 업무 전반에 관여하며 프놈펜상업은행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 JB금융지주 미래전략부장으로 복귀한 이 행장은 백종일 전 프놈펜상업은행장이 지난 1월 전북은행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프놈펜상업은행장으로 다시 복귀했다. 이 행장은 “현재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금융 서비스는 유연해야 할 뿐만 아니라 다른 은행과 차별화 돼야 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BNK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에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이 내정됐다. BNK금융지주는 19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와 이사회를 열고 빈대인 전 행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988년 부산은행에 입행한 빈 후보자는 2013년 경영진으로 선임돼 영업본부장, 경남지역본부장, 신금융사업본부장 및 미래채널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7년엔 은행장 공백으로 직무대행에 오른 후 같은 해 9월 은행장으로 선임, 2021년까지 재임했다. 임추위는 빈 후보자에 대해 다양한 업무 경험으로 축적된 금융 분야 전문성과 지역은행 최초의 모바일뱅크 출시, 온·오프라인을 융합하는 옴니채널 구축과 창구업무 페이퍼리스 추진 등 디지털 중심의 금융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대응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지역과 조직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탁월한 조직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조직의 조기 안정화를 통해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시기에 지역경제 활성화와 그룹의 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해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 빈 후보자는 오는 3월 예정된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2026년 3월 정기주주총회 시까지 임기 3년의 BNK금융
[더구루=홍성환 기자] BNK금융그룹이 신(新)북방 핵심 국가인 우즈베키스탄 금융시장 진출을 위한 물밑작업에 나섰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NK금융 대표단은 지난 8일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투자대외무역부, 중앙은행 등과 차례로 감담회를 진행했다.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는 당국 관계자들과 만나 투자 계획을 설명하며 협조를 요청했다. BNK금융은 현재 우즈베키스탄에 은행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작년 4월 주요 자회사인 BNK경남은행이 타슈켄트에 사무소를 열었다. 현지 금융시장과 성공 가능성을 분석해 중장기적으로 은행을 설립할 계획이다. 경남은행과 BNK캐피탈이 공동으로 출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NK캐피탈은 다른 신북방 국가인 카자흐스탄에 진출해 소액대출과 할부금융업을 하고 있다. BNK금융은 우즈베키스탄 법인 설립을 통해 중앙아시아 금융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이익을 확대할 방침이다. BNK금융그룹은 2023년까지 글로벌 이익 비중 5% 달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비대면 수요가 증가하면서 우즈베키스탄 금융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우즈베키스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1021억 원 규모 자회사 유휴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지정학적 리스크를 분산하는 한편 생산 거점을 다변화, 아세안 내 차세대 반도체 '허브'를 본격 구축한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최근 이사회에서 약 22억1000만 대만달러(약 1021억 원) 상당 유휴 반도체 제조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 ‘비전파워 반도체 제조(VSMC)’에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VSMC는 TSMC 대만 계열사인 뱅가드 인터내셔널 세미컨덕터(VIS)가 네덜란드 NXP와 손잡고 설립한 파운드리 법인이다. VSMC는 이번 장비 매입을 통해 130~40나노미터(㎚) 범용 공정 기술 기반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7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2029년까지 월 5만5000장의 웨이퍼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황후이란 VSM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에 도입되는 장비는 자동차 및 고성능 컴퓨팅 시장을 겨냥한 혼합 신호, 전력 관리, 아날로그 반도체 생산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VSMC는 총 78억 달러(10조 8451억 원) 규모 투자로 설립되는 신규 합작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기전자 기업 샤오미(Xiaomi)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칩을 출시한다. 샤오미는 애플의 시스템온칩(SoC) 개발 전략을 벤치마킹해 모바일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레이쥔(Lei Jun)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샤오미가 독자 개발한 모바일 SoC인 엑스링O1(XringO1)이 5월 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엑스링O1은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생산은 대만 TSMC의 3나노미터(nm) 공정을 이용한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엑스링O1은 3.2기가헤르츠(GHz) 프라임 코어 1개와 2.5GHz 퍼포먼스 코어 3개, 2.0GHz 효율성 코어 4개로 구성됐다. 성능은 2022년 출시된 퀄컴 스냅드래곤 8 젠2 모델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가 자체 모바일 칩 개발에 나선 배경에는 애플 벤치마킹 전략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2010년 1세대 아이패드와 아이폰 4를 출시하면서 맞춤형 칩인 A4를 탑재하기 시작했다. 이후 A시리즈 칩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강력한 성능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