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카자흐스탄 정부가 국제 컨소시엄에 원전 건설을 맡기겠다고 밝혔다. 원자로 공급사의 주도로 세계 최고 기자재·시공 기업들이 모인 컨소시엄을 우선순위로 두겠다는 입장이다. 카자흐스탄 기업들의 참여율도 주요 평가 요소로 고려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카자흐스탄 국영 통신사인 카진포름과 아스타나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은 지난 6일(현지시간) 원전 건설에 대한 국민투표 직후 "첨단 기술을 보유한 선도적인 기업들로 구성된 국제 컨소시엄이 원전 사업에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신규 원전 발주사인 KNPP의 티무르 잔티킨(Timur Zhantikin) 대표도 현지 언론을 통해 "원전 프로젝트 상당수가 여러 회사의 협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원전 개발을 담당하는 회사가 (컨소시엄을) 주도하며, 다른 회사에서 장비와 전자 제품, 전기 구성 요소 등을 공급하고, 주요 건설 회사도 참여한다"고 부연했다. 잔티킨 대표는 튀르키예 아쿠유 원전 사업을 사례로 들었다. 원자로는 러시아 로사톰에서 공급했으나, 주요 부품은 프랑스와 독일 등 다른 국가에서 납품했다는 설명이다. 니키타 샤탈로프(N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자흐스탄이 공청회를 열고 원전 건설지를 결정한다. 12조원 규모의 신규 원전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며 한국수력원자력과 러시아 로사톰, 중국 핵공업그룹(CNNC), 프랑스 EDF의 '4파전'이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더 애스타나 타임스(The Astana Times)' 등 외신에 따르면 알마사담 사트칼리예프(Almasadam Satkaliyev)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 25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에서 "원전 건설 관련 공청회와 정부 협의를 열겠다"며 "공청회를 통해 건설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청회 결과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정부 협의를 바탕으로 추가 결정을 내려겠다"라고 덧붙였다. 카자흐스탄은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자 원전 건설을 모색하고 있다. 연평균 1~2%에 불과하던 전력 수요 증가율은 2021년 7~8%대에 달했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그해 9월 정부 차원에서의 원전 건설 검토를 지시했다. 마그줌 미르자갈리예프 전 에너지부 장관은 2021년 말 건설 후보지로 알마티주 울켄(Ulken)과 동카자스흐탄주 쿠르차토프(Kurchatov)를 언급했었다. 카자흐스탄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비보(Vivo)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이쿠(iQOO)가 소형 플래그십 태블릿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아이쿠의 참전으로 애플과 샤오미가 주도하고 있는 소형 태블릿 시장 경쟁 구도가 변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유명 IT 팁스터 '디지털 챗 스테이션(DCS)'은 "아이쿠가 플래그십 사양을 갖춘 8.3인치 소형 태블릿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DCS는 아이쿠가 해당 테블릿을 올해 말 출시할 계획이지만, 내부 사정으로 내년으로 연기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DCS에 따르면 아이쿠의 새로운 태블릿은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출시가 2026년으로 연기될 경우 차세대 칩셋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2'로 업그레이드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DCS는 디스플레이 크기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외의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는 아이쿠가 고성능을 앞세워 기존의 강자인 애플 아이패드 미니와 샤오미 패드 미니 등과 직접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고있다. 샤오미 패드 미니는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레드미 K 패드의 글로벌 판매명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로봇 스타트업 카트켄(Cartken)이 사업의 중심축을 '라스트 마일 배송'에서 '산업 현장'으로 전환하고 있다. 카트켄은 기존 라스트 마일 배송 사업은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며, 기술 개발에 발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카트켄은 최근 쿠리어(Courier) 6륜 식품 배달 로봇을 산업 현장 자재 운반용 로봇으로 투입하고 있다. 크리스처 버쉬(Christian Bersch) 카트켄 최고경영자(CEO)는 테크크런치와 인터뷰를 통해 "배송로봇을 산업 현장에 투입하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었다"며 "산업 현장 수요가 매우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카트켄은 2019년 구글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로보 스타트업으로 라스트 마일 배송 서비스 로봇을 주로 공급해왔다. 카트겐의 배송 서비스를 이용한 기업으로는 그럽허브와 스타벅스, 우버이츠 등이 있다. 이들 기업들은 쿠리어를 이용해 음식 배달 서비스를 제공했었다. 카트켄의 사업 전환은 2023년 독일의 제조 회사인 ZF 라이프텍(ZF Lifetec)과 첫 산업 고객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ZF 라이프텍은 공급받은 쿠리어를 자재 운반용으로 투입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