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전기차 충전업계 3위로 평가되는 이브이고(EVgo)가 전기차 충전 솔루션 확장을 위해 구글·퀄컴 출신 인재를 영입했다. 충전소 인프라 확장 가속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브이고는 지난 1일(현지시간) 신 최고운영책임자(COO)에 데니스 키시(Dennis Kish)를 앉혔다. 키시 신임 COO는 이브이고의 부지 개발, 엔지니어링, 계약 관리 등 충전소 네트워크 확장과 관련된 모든 활동을 총괄하고 있다. 이브이고의 충전소 인프라의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은 물론 자산 관리와 현장 운영, 고객 관리도 병행 중이다. 그는 첨단 기술 및 인프라 분야에서 30년간 경험을 쌓은 베테랑이다. 세계 최대 검색엔진업체 구글과 세계 최대 모바일통신 칩 업체인 퀄컴에서 중책을 맡은 경험도 있다. 미시간주립대학교(Michigan State University)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했다. 캐시 조이(Cathy Zoi) 이브이고 CEO는 "키시 신임 COO의 영입으로 업계에서 우리 회사의 영향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업계와 비즈니스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고객 만족을 위한 서비스를 적극 제공하게 될 것"이
[더구루=김도담 기자] 미국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업에 대한 시장 기대도 커지고 있다. 전기차가 늘어나는 만큼 충전 수요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업계는 2040년에 미국 내 약 1억대의 전기차가 운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년 남짓 연평균 34% 성장 전망이다. 이 같은 치열한 경쟁 속 충전 인프라 기업이 궁극적으론 2~3개 기업만이 살아남으리란 전망이 나온다. 인프라 특성상 승자 독식 현상이 나타나리란 것이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현실판인 셈이다. 현재 업계 3위로 평가되는 이브이고(EVgo)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로선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 고속성장할 수도 경쟁에 밀려 구조조정의 소용돌이에 빠져들 가능성이 공존하는 경계선에 있기 때문이다. EVgo는 2010년 설립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회사다. 전력·에너지 인프라 기업 엘에스파워(LS Power)가 2019년 인수해 EVgo를 경영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소 검색 앱 1위인 리카고(Recargo)를 인수해 자회사로 두고 있다. 전기차 판매와 충전 인프라 구축을 병행하는 테슬라를 제외하면 현재 업계 3위로 분류된다. 최근 이용자 수 30만명을 돌파했다. 업계
[더구루=선다혜 기자] 미국 전기차 충전소 업체인 EV고(EVgo)가 제너럴모터스(GM) 전기자동차 인프라 구축사업에 참여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EV고는 최근 GM과 전기차 충전소 구축 프로젝트 '얼티엄 차지 360'(Ultium Charge 360) 우선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 EV고는 이에 따라 미국 내 충전소에 전기차 고속 충전기 800기를 우선 설치한다. 이어 오는 2025년까지 2700기 이상의 고속 충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GM은 지난 4월 이 프로젝트를 위해 EV고를 비롯 △블링크 차징(Blink Charging) △차지포인트(ChargePoint) △EV 커넥트(EV Connect) △플로(FLO) △그린랏츠(Greenlots) △세마커넥트(SemaConnect) 등 북미 지역 전기차 충전 업체 7곳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북미 지역에 전기차 충전기 6만개를 설치 사업을 추진하는 중이다. 한편, EV고는 지난 1월 특수목적인수기업(SPAC)인 CRIS와 합병, 나스닥에 상장했다. 현재 기업가치는 26억 달러(약 2조9991억원)에 달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핀란드 연구진이 양자컴퓨터의 핵심인 큐비트(qubit)를 안정적으로 더 오래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향후 수백, 수천개 큐비트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다가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핀란드 알토대학교 연구팀은 트랜스몬(transmon) 큐비트의 결맞음 시간(coherence time) 1.02밀리초(ms)를 기록했다. 알토대 연구팀의 기록은 기존 최고 기록(0.6ms)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결과다. 트랜스몬 큐비트는 기존 반도체 제조 기술을 활용해 만든 초전도 회로를 말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7월호에 게재됐다. 알토대 연구팀은 그동안 큐비트의 결맞은 시간을 더욱 장시간 유지하는데 집중해왔다. 결맞음 시간은 양자컴퓨터의 연산 단위인 큐비트가 양자 상태를 유지하며 계산을 수행할 수 있는 시간으로, 결맞음 시간이 길수록 양자 연산 오류 발생 가능성이 줄어들 뿐 아니라 더 많은 큐비트를 사용할 수도 있다. 연구팀은 큐비트의 양자중첩 상태가 붕괴되는 '결어긋남(decoherence)'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통제된 클린룸에서 큐비트를 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현지 소형 원전 스타트업인 라스트에너지(Last Energy)와 합의 절차에 돌입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인허가 권한 일부를 주정부에 이관하고 관련 절차를 간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NRC의 규제 권한이 약화될 경우, 차세대 원전인 SMR 시장에 상당한 파장이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E&E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전 NRC 고위 관계자는 "NRC와 라스트에너지가 주정부에 SMR 사업에 대한 허가 권한을 일부 넘기는 방식으로 합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양측은 미국 텍사스동부지방법원에서 SMR 규제 문제를 다퉈왔다. 원고인 라스트에너지, 미 유타·텍사스 주정부는 1956년에 제정된 'AEC(NRC의 전신) 규정'을 문제 삼았다. 해당 규정은 모든 민간 상업용 원전이 규모와 상관없이 무조건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고 측은 NRC의 규정이 자국 원자력법의 취지를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자력법에 따라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미칠 정도록 많은 핵물질을 사용하거나 △공공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상업용 원전만 NRC의 인허가 대상이라는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