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간 인도네시아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HLI그린파워'가 배터리 안전성을 자신했다. 철저한 테스트를 거쳐 고품질의 안전한 배터리를 생산, 화재 위험을 최소화한다는 설명이다. 9일 콤파스(Kompas) 등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조셉 아난타 HLI그린파워 전극 공정 담당 부매니저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대차 전기차에 사용되는 배터리는 여러 단계의 점검과 다양한 테스트를 거친다"며 "고객에게 보내는 배터리는 가장 높은 표준인 표준A를 통과한 배터리만 제공된다"고 밝혔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은 매우 우수한 기록 트랙을 보유하고 있다"며 "배터리셀 제조 공정에서 열폭주 조건을 사전에 예상하는 등 잘 대처하기 때문에 배터리를 차량에 장착하기 전에 안전한지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HLI그린파워는 배터리를 출고하기 전 혹독한 테스트 과정을 거친다. △반복적인 충전·방전(CDC) △전압 누출 여부 등을 극한의 조건에서 수행한다. 약 10일 동안의 모니터링을 거쳐 최종적으로 합격 판정을 받은 배터리만 고객에 배송된다. 아난타 부매니저는 "우리는 셀이 충전되는 순간부터 배송을 위해 포장할 준비가 될
[더구루=윤진웅 기자] 인도네시아 전기자동차 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HLI그린파워' 배터리셀 공장 가동에 따른 전기차 판매 가격 인하로 현지 운전자들의 구매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서다. 현대차의 현지 전기차 시장 내 입지 또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2일 인도네시아 산업부(Kemenperin)에 따르면 올해 인도네시아 전기차 판매 가격이 최대 30% 인하될 전망이다. 이달부터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 현지 합작사 HLI그린파워 베터리셀 공장 가동이 본격화하기 때문이다. 이곳 공장에서는 전기차 주요 부품인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배터리셀이 연산 10GWh 규모로 생산된다. 이 배터리는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를 비롯해 향후 출시될 현대차·기아 전기차에 탑재된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2020년부터 니켈 원광 수출금지를 통해 자국 내에서 배터리를 제조·가공하도록 하고 있다. 아구스 구미왕 카르타사스미타(Agus Gumiwang Kartasasmita) 산업부 장관은 "전기차 배터리는 관세 등을 모두 따졌을 때 전기차 생산원가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며 "국내 전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시아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이 장비 반입을 개시했다. 건설 프로젝트가 순항하며 내년 양산 목표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10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공장이 배터리 생산 설비·장비 구축을 시작, 올 상반기 내 완료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1년 8월 합작법인 'HLI그린파워'를 설립하고 합작 공장 설립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HLI그린파워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 등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자카르타 인근 카라왕산업단지에 배터리셀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설립한 합작사다. 법인 설립 한달 뒤 33만㎡ 규모 부지에 공장을 착공했다. 초기 연간 10GWh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전기차 15만 대에 탑재 가능한 용량이다. 전기차 시장 성장성을 감안해 연간 생산능력을 향후 30GWh까지 늘리는 방안도 검토한다. 당시 올 상반기 완공, 내년 상반기 배터리셀 생산 시작을 목표로 내세웠었다. 합작 공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배터리가 생산된다. 내년부터 생산되는 현대차와 기아의 E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간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HLI그린파워'의 배터리셀 공장 완공이 임박했다. 계획대로 조만간 시범 가동에 돌입, 아세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14일 카라왕 산업단지(Karawang New Industry City, KNIC)에 따르면 HLI그린파워가 짓고 있는 배터리셀 생산시설 공사는 1단계 약 90% 진행됐다. 오는 2분기 시범 생산, 연말에 일부 기능적 운영에 착수할 전망이다. 배터리셀 상업 생산은 내년 상반기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 곳에서는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배터리가 만들어진다. 현대차·기아의 전용 전기차를 비롯해 향후 개발될 신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HLI그린파워는 작년 연말 실무 담당 직원을 채용하며 회사 운영 준비 작업을 본격화했다. 당시 △대관 담당 △재정기획 담당 △세금 관리자 △인사담당 △법률 계약 전문가 △IT 전문가 △전기 기술자 △시설 엔지니어 △자동화 기술자 △QA(품질보증) 엔지니어 등에 대한 모집 공고를 게시했었다. <본보 2022년 12월 29일 참고 LG엔솔·현대차 배터리 합작사, 내년 완공 앞두고 인재 채용 박차> 핵심 파트너사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 이하 다르파)이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다르파는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을 기반으로 기존 로봇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다르파는 현재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의 다양한 개념을 탐색하고 연구하는 하이브리드(Hybridizing Biology and Robotics through Integration for Deployable Systems, HyBRIDS) 이니셔티브를 진행하고 있다. 다르파가 하이브리드 이니셔티브를 공식화한 것은 지난해 11월이다. 당시 다르파는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의 다양한 개념을 연구하기 위해 고급 연구 개념(Advanced Research Concepts, ARC)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다르파는 올해 4월 7일까지 ARC에 참여하기 원하는 기업들에 참가신청을 받았다. ARC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마음껏 연구할 수 있도록 1년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하이브리드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는 기업이나 조직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다르파가 활성화된 상태라고 밝힌 만큼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만의 화학소재 기업 LCY화학(李長榮化工)이 미국 애리조나주에 반도체용 소재 공장을 착공했다. TSMC의 공급망을 따라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현지 수요 대응과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에 나선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대만 경제지 공상시보에 따르면 LCY화학은 반도체 소재 공장 설립에 총 2억 8000만 달러(약 3조 7000억원)를 투입한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2만 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초기에는 반도체 세정 공정에 사용되는 전자급 이소프로필알코올(EIPA)을 생산하고, 이후 첨단 패키징 공정에 필요한 고순도 화학소재로 생산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021년 말 미국 투자 계획을 처음 공개했지만, 착공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다. 이번 공사 착수로 LCY화학의 북미 진출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LCY화학은 이번 투자를 통해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공급망 안정화와 고객사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미국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과 고객사의 생산 현지화 전략에 발맞춘 결정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반도체 세정용 소재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