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I그린파워, 배터리 안전 강조

"여러 단계의 점검과 다양한 테스트 거쳐" 안전성 자신
HLI그린파워, 현대차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에 배터리 공급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간 인도네시아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HLI그린파워'가 배터리 안전성을 자신했다. 철저한 테스트를 거쳐 고품질의 안전한 배터리를 생산, 화재 위험을 최소화한다는 설명이다. 

 

9일 콤파스(Kompas) 등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조셉 아난타 HLI그린파워 전극 공정 담당 부매니저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대차 전기차에 사용되는 배터리는 여러 단계의 점검과 다양한 테스트를 거친다"며 "고객에게 보내는 배터리는 가장 높은 표준인 표준A를 통과한 배터리만 제공된다"고 밝혔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은 매우 우수한 기록 트랙을 보유하고 있다"며 "배터리셀 제조 공정에서 열폭주 조건을 사전에 예상하는 등 잘 대처하기 때문에 배터리를 차량에 장착하기 전에 안전한지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HLI그린파워는 배터리를 출고하기 전 혹독한 테스트 과정을 거친다. △반복적인 충전·방전(CDC) △전압 누출 여부 등을 극한의 조건에서 수행한다. 약 10일 동안의 모니터링을 거쳐 최종적으로 합격 판정을 받은 배터리만 고객에 배송된다. 

 

아난타 부매니저는 "우리는 셀이 충전되는 순간부터 배송을 위해 포장할 준비가 될 때까지 약 10일 동안 CDC 과정과 전압 누출 여부 등을 확인한다"며 "인도네시아 현장에 실제 적용해 생산한 배터리는 테스트부터 배송, 소비자가 배터리를 사용할 때까지 보장된다"고 강조했다. 

 

HLI그린파워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 등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설립한 배터리셀 합작사다. 지난 2021년 배터리셀 공장을 착공해 3년여 만인 지난 7월 준공했다. 

 

신공장은 자카르타 인근 카라왕산업단지 내 32만㎡ 규모 부지에 들어섰다. 전극 공정, 조립 공정, 활성화 공정 등을 갖추고 있다. 1단계 11억 달러를 투자해 연간 10GWh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전기차 15만 대 이상에 탑재 가능한 용량이다.

 

HLI그린파워는 고함량 니켈과 코발트, 망간에 출력을 높여주고 화학적 불안정성을 낮춰줄 수 있는 알루미늄을 추가한 고성능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리튬이온 배터리셀을 생산한다. 현대차와 기아의 다양한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 지난 7월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에 출시된 현대차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에 HLI그린파워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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