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의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가 변압기 부족으로 인해 '좌초' 위기에 직면했다. 풍력과 태양광 발전소와 배터리를 전력망에 연결하는 데 필요한 고압 변압기의 공급이 줄면서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가 중단되고 있다. 북미 변압기 시장 수요 대응을 위한 한국 기업들의 명민한 판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은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변압기 공급 확대 필요성이 제기된다. 재생 에너지 보급에 중요한 구성 요소인 변압기 자체가 부족한 상황에 처하면서 전력망 건설 속도가 재생에너지 보급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있어서다. 현재 미국은 변압기 공급 능력은 있지만 재생 에너지 수요를 충족할 만큼 충분히 큰 용량으로 제조되지 않고 있다. 또한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재생에너지 보급 가속화 조치로 풍력, 태양열 프로젝트의 급속한 규모 확장으로 인한 전력망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이뤄지면서 프로젝트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변압기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미국의 전력망용 전력 저장 장치 건설, 개발업체들이 주요 부품을 조달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며, 변압기 제조 격차를 해결
[더구루=길소연 기자] LS일렉트릭 전기차 부품 자회사인 LS이모빌리티솔루션이 북미지역 공략 확대를 위해 멕시코 생산기지 엔지니어를 채용한다. 한국에서 두 달 동안 훈련시키며 공장 책임자로 양성한다. 14일 업게에 따르면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멕시코 듀랑고 전기차 부품 전용 공장에 엔지니어 20명을 채용한다. 이셀라 플로레스 몬테네그로(Isela Flores Montenegro) 듀랑고 기술 연구소(ITD) 이사는 "회사를 책임질 수 있는 사람들을 찾을 수 있도록 기술 경영진에 지원을 요청했으며, 20명의 현지 전문가를 한국에서 두 달 동안 훈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듀랑고 기술 연구소(ITD) 졸업생뿐만 아니라 듀랑고 공과대학(UTD), 멕시코 듀랑고 폴리테크닉 대학교(Unipoli) 등 다른 대학에서도 채용할 예정이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듀랑고에서 전기, 전자, 기계, 메카트로닉스 산업 전문가를 찾고 있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멕시코 듀랑고에 정착해 듀랑고 물류산업센터(CLID)에 운영 공장을 짓는다. 공장은 이달 중 착공한다. 총 투자액은 5000만 달러(약 700억원). 이 공장으로 12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 &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원전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에 나선다. 관련 부처·기관의 협업을 통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을 준수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원전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전환에 한 걸음 다가가고자 원전 사업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말레이시아 에너지전환수자원부(PETRA)와 월드뉴클리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신규 원전 도입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시작한다. PETRA 산하 마이파워 코퍼레이션(MyPOWER Corporation)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에 따라 준비 작업을 주도한다. 각 부처와 관련 기관들이 협업하며 IAEA 마일스톤 접근법(Milestones Approach)을 따른다. 이 접근법은 처음으로 원전 도입을 검토하거나 계획하는 국가를 지원하고자 IAEA에서 권고하는 단계적 접근 방식이다. 원전 준비와 건설, 운영, 폐기 등 단계를 명확히 구분하고, 단계별로 필요한 활동과 고려사항을 제시한다. 제도적 기반 수립과 안전 관리 체계 구축, 인적 자원 개발, 이해관계자 참여 방안 등을 담고 있다. PETRA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원전을 개발한다는 계획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포스트 5G·6G 시대를 겨냥한 고용량·고속 플래시 메모리 모듈 시제품을 개발하며 기술 한계를 뛰어넘었다. 대규모 인공지능(AI) 처리, 실시간 데이터 분석, 스마트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5TB 용량과 초당 64기가바이트(GB) 전송 속도를 동시에 구현한 플래시 메모리 기반 모듈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일본 국가 연구개발기관 '신에너지산업기술개발기구(NEDO)'가 위탁한 '5G 이후 정보통신 시스템 인프라 강화 R&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제품은 기존 D램 기반 메모리에서는 달성하기 어려웠던 대용량과 고속 전송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키옥시아는 각 메모리 보드에 컨트롤러를 체인처럼 연결하는 '데이지 체인' 구조를 적용, 플래시 메모리 수가 많아져도 데이터 전송 속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데이터를 더 빠르게 읽을 수 있는 '프리페치 기술'을 활용해 신호 왜곡을 보정하며 저전압 신호를 사용하는 기술로 메모리 대역폭을 높였다. 데이터 전송에는 기존 병렬 방식이 아니라 4레벨 전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