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싱가포르 해운사 퍼시픽 인터내셔널 라인스(Pacific International Lines, PIL)이 중국 조선소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와 암모니아 추진 컨테이너선을 주문했다. 중국 조선소가 친환경 선박 건조 일감을 확보하면서 기선제압 했다는 평가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PIL은 중국 양쯔장조선과 8000TEU급 선박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규모는 4억8000만 달러(약 6276억원) 수준으로 신조선 인도는 2025년이다. 선박은 준비되면 연료로 암모니아를 처리할 탱크가 장착된다. PIL은 이번 발주에 앞서 공식 계약이 임박한 건조의향서(LOI)에 서명한 바 있다. 즉, LOI에 따라 수주가 확정된 셈이다. 당초 PIL은 LNG 탱크에 GTT의 마크3(Mark III) 멤브레인 시스템을 제공했기 때문에 상해외고교조선(SWS)과 삼성중공업에 신조 건조를 의뢰하려 했으나 양쯔장조선을 최종 선택했다. <본보 2022년 5월 3일 참고 싱가포르 PIL, 중형 컨선 6척 발주 추진...삼성중공업 '물망'> PIL이 주문한 선박은 소형 네오 파나막스 컨테이너선으로 극동 아시아에서 중동으로, 남북 무역
[더구루=길소연 기자] 싱가포르 해운사 퍼시픽 인터내셔널 라인스(Pacific International Lines, PIL)가 중형 컨테이너선을 발주할 계획인 가운데 삼성중공업이 건조 후보군으로 떠올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PIL은 8000TEU급 컨테이너선 최소 6척 발주를 계획하고 있다. 유력 건조사는 △삼성중공업 △중국선박공업집단(CSSC) 산하 상해외고교조선(SWS) △중국 양쯔장조선 등이 거론된다. PIL은 이들 조선소와 접촉, 신조 사업을 논의하고 있다. 선가는 척당 1150억원 수준으로 총 6900억원으로 추정된다. 신조선 인도는오는 2024년 말 이후가 될 전망이다. 특히 PIL은 신조선에 프랑스 선박 설계 전문업체 GTT의 LNG화물창 마크 III 플렉스(MARK III Flex) 시스템을 탑재하고자 한다. 이로 인해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식 선박에 '타입 B(Type-B)' 탱크만을 적용 가능한 양쯔장조선이 수주전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SWS의 경우 같은 그룹 계열사인 장난조선소(Jiangnan Shipyard)가 지난달 PIL로부터 1만4000TEU급 LNG추진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한 바 있어 수주에 유리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싱가포르 컨테이너 정기선사 퍼시픽 인터내셔널 라인스(Pacific International Lines, PIL)이 조만간 3500억원 규모의 신조 발주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PIL해운은 1만3000TEU급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2척을 발주한다. 신조선 건조 조선사는 물색 중으로, 아시아 조선소가 유력하다. PIL이 신조 발주에 나선 건 선대 확충 차원이다. 앞서 PIL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자사선을 매각한 바 있다. 이로인해 운용 선단이 150척에서 100여척으로 감소했다. 지난 2020년 PIL은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홀딩스의 자회사인 헬코니아캐피털과 협상 끝에 10억 달러 규모의 채무조정 계획에 돌입했다. 이후 중국,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남미, 오세아니아 지역의 무역로를 강화하고 집중해 아시아와 아프리카 시장에서 부가가치 서비스를 창출한 결과 지난해 1분기 모든 부채를 조기 상환했다. 한때 선복량 기준 세계 9위 였던 PIL은 컨테이너선, 벌크선, 다목적선 등 150척 선단을 꾸리다 105척 33만3236TEU로 줄여서 운용 중이다. 90여개 국을 대상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알피트로닉(Alpitronic)이 미국 충전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충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떠오르며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충전 분석업체 파렌(Paren)에 따르면 알피트로닉은 지난 상반기(1~6월) 미국 급속 충전소 점유율 1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다.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3, 4위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BTC파워였다. 점유율은 각각 9%, 8%로 집계됐다. 알피트로닉은 월마트·벤츠·아이오나 등 주요 파트너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해온 것이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 특히 GM·현대차·토요타 등이 참여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프리미엄 EV 충전소’ 콘셉트인 ‘리차저리(Rechargery)’에 알피트로닉(alpitronic)의 ‘HYC 400’ 모델만을 단독 도입했다. 알피트로닉은 2023년 알피트로닉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 및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이탈리아 볼차노(Bolzano) 기반의 전력전자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