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미국의 우주 탐사기업 '블루오리진'(Blue Origin)이 우주 정거장 파트너 레드와이어(Redwire)와 소송에 휘말렸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블루오리진은 지난 17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중부지방법원에 우주항공 인프라업체 레드와이어(Redwire)의 연방 증권 사기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블루오리진은 레드와이어가 지난 11월 3분기 실적 발표를 연기했는데 이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많은 거래량이 몰리면서 주가가 16%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실제 레드와이어가 재무제표나 공개 통제·절차의 효율성에 대한 평가를 마무리할 수 없다고 발표한 후 주가가 8.3% 씩 추가로 하락했다. 그러면서 피터 칸니토(Peter Cannito) 레드와이어 최고경영자(CEO)와 윌리엄 리드(William Read)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피고인으로 지목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피고인들의 잘못된 행동과 누락, 회사 유가증권의 급격한 시가 하락으로 원고를 비롯한 기타 집단 구성원의 상당한 손실과 손해를 입었다"고 적혀 있다. 이번 소송으로 레드와이어의 미국항공우주국(NASA, 나사) 프로젝트 참여 불발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빅베어닷에이아이(BigBear.ai)가 우주기업 레드와이어와 제휴를 맺고 우주 사이버 복원력 개발에 나선다. 미래 우주 시스템을 위한 고급 사이버 복원력 개발을 목표로 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빅베어닷에이아이는 스페이스크레스트(SpaceCREST)로 알려진 사이버 보안·평가 테스트를 위해 우주 인프라 선두업체인 레드와이어와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양사는 이번 MOU에 따라 스페이스크레스트 이니셔티브를 위한 △시뮬레이션 △에뮬레이션 △루프 내 하드웨어를 사용해 현실적인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고, 스페이스크레스트에 우주 기반 시스템 사이버 보안 평가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빅베이닷에이아이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 △사이버 클라우드 △빅 데이터 분석 분야의 선도 공급업체이다. 서이버 평가보안 테스트인 스페이스크레스트 이니셔티브를 통해 우주 사이버 복원력을 개발한다. 스페이스크레스트 이니셔티브는 레드와이어의 호스(HOSS) 랩(LAP)과 에이콘(ACORN) 기능을 포함한 레드와이어의 디지털 엔지니어링 생태계를 활용, 공간 기반 시스템의 사이버 보안을 평가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브라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차세대 증강현실(AR) 글래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중국에서도 AR 글래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와 양자컴퓨터 등에 이어 '미중 기술 전쟁'의 전선이 AR글래스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AR글래스 제조업체 로키드(Rokid)는 3분기 중 49그램(g) 초경량 AR글래스를 출시한다. 로키드는 "새로운 AR글래스가 가벼운 무게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능 탑재하고 있다"며 "아이웨어 기업인 '볼론'과 협력해 일상생활에서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로키드 AR 글래스에는 퀄컴의 AR 전용 칩인 '스냅드래곤 AR1'이 탑재됐다. 또한 자체 개발한 '도파관(웨이브가이드)' 기술이 적용됐다. 도파관은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나온 빛의 회절과 반사를 활용해 사용자가 보는 글래스에 영상을 투사하는 기술로, AR 글래스의 무게를 가볍게 만들 수 있는 핵심기술이다. 또한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 등을 연동한 강력한 AI 기능도 탑재됐다. 로키드는 해당 AR 글래스가 사물인식은 물론 번역, 실시간 내비게이션, 알람 등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2년 전 출원한 특허가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전자모터에 희토류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담고 있어서다. 중국의 희토류 통제로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며 테슬라처럼 희토류 의존도를 낮추려는 완성차 업계의 움직임이 거세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wccftech'는 최근 테슬라의 특허가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특허는 '선택적 보자력 조절을 위한 슬릿형 자석 및 그 방법(Slitted magnet for selective coercivity, and methods thereof)'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23년 10월 31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출원됐다. 영구자석에 작은 구멍을 정밀하게 뚫어 특정한 첨가물을 주입하고, 자기력과 반응 속도 등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그동안 전기모터의 회전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네오디뮴계 영구자석과 같은 희토류 금속이 필수적이었다. 네오디뮴계 자석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영구자석으로 알려졌다. 성능이 좋은 만큼 가격이 비싸고 구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