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루마니아 원자력공사(이하 SNN)가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회사에 자금 지원 규모를 늘린다. 탄탄한 자금이 뒷받침돼야 속도감 있고 안정적으로 SMR 사업을 전개할 수 있어서다. 루마니아에 SMR을 공급할 뉴스케일파워와 파트너사인 '두산에너빌리티'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4일 부쿠레슈티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SNN은 전날 현지 에너지부의 요청으로 오는 18일과 19일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 안건을 보완했다. 가장 눈에 띄는 안건은 자금 조달이다. SNN은 작년 8월 16일 체결한 대출 계약에 따라 합작사 로파워 뉴클리어(RoPower Nuclear)에 지원할 자금 한도를 2억4300만 달러(약 3300억원)까지 증액하는 안건을 올렸다. 로파워 뉴클리어는 SNN과 민간 전력 회사인 누바파워·가스(Nova Power & Gas)가 SMR 사업을 위해 설립한 합작사다. SNN은 다른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 조달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전제로 깔고 대출 한도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안건이 통과되면 로파워 뉴클리어는 조달 자금으로 SMR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다. SMR은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기술로 불확실성이 큰
[더구루=오소영 기자]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ocietatea Nationala Nuclearelectrica, 이하 SNN)가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의 정비에 착수한다. [유료기사코드] SNN은 지난 5일(현지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증권거래소에서 "700㎿급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를 8일부터 폐쇄한다"고 밝혔다. 오전 11시부터 전력 공급을 끊고 원전 가동을 멈춘다. SNN은 폐쇄 기간 예방 정비와 고장 정비, 필수 테스트·검사를 수행한다. 당초 계획보다 24개월 앞당겨 유지보수를 수행하며 체르나보다 원전의 안정적인 운영에 만전을 기한다. 재가동 시점은 밝히지 않았으나 내달 24일로 추정된다. SNN은 "승인된 절차와 코로나19 보호 조치를 준수하고 안전한 조건 하에 모든 작업을 수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체르나보다 1호기는 루마니아의 첫 원전이다. 한국 월성 원전과 동일한 캔두(Candu)형 원자로로 루마니아 동부 지역에 건설됐다. 1996년 12월 2일 상업 운전을 시작해 20년 이상 전력 공급에 기여해왔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반덤핑위원회(Anti-Dumping Commission, ADC)가 중국산 철근에 대한 반덤핑 조사 최종 보고서 제출 기한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이번 조치로 한국을 포함한 대호주 철강 수출 기업들의 전략 계획에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호주 반덤핑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 8일(현지시간) 직경 50mm 이하 중국산 열간압연 변형 철근에 대한 반덤핑 조사 최종 보고서 제출 기한을 기존 오는 10월 7일에서 2026년 2월 9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장은 자료 검증 지연과 추가 정보 분석 필요에 따른 것이다. 추가 절차를 거쳐 핵심 사실 진술서(SEF)는 오는 12월 10일까지 공개된다. 공개 후 이해관계자는 20일 이내에 의견을 제출할 수 있으며, 최종 보고서는 호주 산업과학에너지자원부 장관에게 제출된다. 위원회는 호주 철강업체 '인프라빌드(InfraBuild)'의 신청을 계기로 지난 5월 5일 기존 반덤핑 조치에 대한 일몰재심을 개시했다. 인프라빌드는 호주 최대 철강 생산·유통 업체로, 건설용과 산업용 철근을 주로 공급한다. 이번 조사는 2024년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가 중국만리장성산업공사(CGWIC)와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공급을 검토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자국 영공 수호를 위해 글로벌 방산 기업들에게게 손을 내밀고 있다. 입찰이 시작되면 LIG넥스원과 CGWIC의 양강 구도가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말레이시아 국방부와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다툭 록만 하킴 알리(Datuk Lokman Hakim Ali) 사무차관은 지난 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푸지헝(Fu Zhiheng) 회장을 비롯한 CGWIC 경영진과 만났다.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HQ-16(红旗-16·수출형 LY-08)'의 공급과 기술 이전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면담 자리에는 말레이시아 컨설팅 회사인 IDC 테크놀로지스(IDC Technologies Sdn Bhd) 임원도 참석해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을 검토했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많이 국방에 투자하는 국가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으로 긴장이 고조되며 2000년대 이후 군비 지출을 늘렸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전년 대비 약 10.5% 증가한 42억 달러(약 5조8200억원)를 국방 예산으로 책정했다.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