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화합물반도체 웨이퍼 제조사 'IQE'의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의 인화인듐(InP) 수출 통제를 반도체 업계의 핵심 지정학적 위험으로 지목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속 데이터 전송용 반도체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핵심 소재 공급이 중국에 편중돼 있어 수급 불안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유타 마이어(Jutta Meier) IQE CEO는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고속 데이터 전송용 칩 제작에 쓰이는 소재에 대한 접근을 둘러싼 지정학적 제약이 반도체 업계 전반의 가장 큰 과제"라며 "다양한 공급업체와 폭넓게 협력해 위험을 줄이고 있지만 수출 허가 관련 정책이 변경될 경우 IQE 역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어 CEO가 지목한 인화인듐은 AI 데이터센터에서 고속 광신호를 생성·증폭하는 포토닉스 반도체의 핵심 소재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중국은 전 세계 인화인듐 공급량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공급망이 특정 국가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 업계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게 마이어 CEO의 판단이다. 인화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 해양 원자력 전문 기업인 코어파워(Core Power)가 미국 정부와 손잡고 상업용 원자력 추진 선박을 개발한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상선 건조 시장 지배력에 맞서기 위해 원자력 추진 상선 건조를 계획하는데 코어파워가 함께한다. 미국 정부는 소형모듈원자로(SMR)를 탑재한 원자력추진 상선단을 개발해 중국이 장악한 글로벌 해운 공급망을 견제하고 미국 중심의 해양 패권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25일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 FT)와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The Times) 등 외신에 따르면 코어파워는 최근 미국 교통부 산하 해사청(MARAD)과 상업용 선박에 소형 모듈 원자로(SMR)를 적용하는 해양 원자력 기술 연구 협력 각서(MOC)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미국 국적의 원자력 추진선 건조를 가속화하기 위해 신속한 인허가와 보험 가입, 항만 접근성 및 높은 안전 기준을 확보하는 규제 체계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국 국적의 원자력 상선단 건조와 상용화를 위한 행정적, 규제적 생태계 구축이 협력의 목적으로 SMR 인허가와 항만 운영 기준, 핵연료 및 생애주기 서비스, 보험 및 금융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텔레콤(SKT) 자회사 'SK텔링크'가 영국 위성통신 기업 '인마샛'과 손잡고 차세대 통신 솔루션 '넥서스웨이브(NexusWave)'의 국내 보급 확대를 본격 추진한다. 고도화된 해상 네트워크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을 꾀하는 대형 선사들을 겨냥해 맞춤형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 위성통신 사업 확장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SK텔링크와 인마샛 마리타임이 국내 해운 선사들의 넥서스웨이브 도입을 가속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인마샛 모회사인 미국 '비아샛(Viasat)'이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양사는 HMM, 장금상선 등이 운용하는 선박에 넥서스웨이브를 적용해 클라우드, 원격 지원 등 데이터 중심의 선단 운항 인프라 구축을 전면 지원할 계획이다. 인마샛 마리타임은 인마샛의 해상 통신 전문 사업 부문이다. 지난 2023년 인마샛이 비아샛에 인수되면서 한층 강력해진 글로벌 해상 위성망을 운영하고 있다. SK텔링크와는 2007년부터 20년 가까이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선박 통신 시장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다. 최신 플래그십 서비스인 넥서스웨이브는 정지궤도(GEO)와 저궤도(LEO) 위성망, 지상 LTE 통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가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의 산업·국방 분야 활용처를 확대하기 위해 해외 특수 방산 솔루션 기업과 협력 접점을 넓히고 있다. 검증된 하드웨어 기동력을 바탕으로 위험 환경 정찰용 특수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선점, 고위험 산업군 무인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22일 영국 국방·안보 연구개발(R&D) 기업 '로크(Roke)'에 따르면 회사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스팟을 기반 하드웨어로 채택하고 자율 정찰 소프트웨어 '스프로켓(SPROCKET)'을 적용한 통합 솔루션을 구축했다. 스팟의 기동 성능에 다중 로봇 제어와 실시간 3차원(3D) 매핑, 각종 센서 운용 기능을 더해 정찰·탐지 등 특수 임무 수행 능력을 강화했다. 스프로켓은 여러 대의 스팟에 개별 임무를 부여해 동시에 운용하고 위험지역 스캔과 물체 탐지, 센서 배치, 주변 환경 매핑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임무에 따라 센서와 기능을 추가할 수 있어 전장 지하시설 정찰부터 원전 해체 등 작업자 노출 위험이 큰 현장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자사 로봇과 파트너사의 전문 기술을 결합해 단독으로는 진입하기 까다로운 방산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트랜시스가 글로벌 파워트레인 엔지니어링 기업이 주최하는 국제 학술 행사에 참석해 차세대 모빌리티 핵심 부품의 설계 기술력을 선보인다. 세계 유수의 자동차 부품사들과 대등한 기술 교류에 나서며 글로벌 파워트레인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다질 전망이다. 11일 영국 CAE(컴퓨터 응용 공학)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SMT(Smart Manufacturing Technology)에 따르면 현대트랜시스는 다음달 9일 독일 뮌헨 BMW 웰트에서 열리는 '유럽 고객 포럼'에 주요 발표 기업으로 참가한다. 행사 당일 오후 현대트랜시스 관계자가 연단에 올라 'MASTA를 활용한 현대·기아 차세대 변속기 설계 검증'을 주제로 현장 강연을 진행한다. 현대트랜시스는 현대차·기아의 차세대 변속기 개발 과정에 SMT의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인 MASTA를 적용한 실무 사례를 공유한다.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변속기의 내구성과 소음·진동·불쾌감(NVH) 성능 등을 최적화한 기술적 노하우가 공유될 전망이다. 단순한 사용기를 넘어 실제 엔지니어링 과정의 난제를 시뮬레이션 도구로 해결한 실증 사례를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S
[더구루=정예린 기자] LS전선이 대만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프로젝트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해양 기자재 전문 기업과 손잡고 핵심 보호 장비 조달에 나섰다. 해저 케이블의 시공 품질과 장기적인 운영 신뢰성을 극대화, 대만 해상풍력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영국 특수 소재 솔루션 기업 'AIS'에 따르면 자회사 'CRP 서브시(CRP Subsea)'는 최근 LS전선으로부터 대만 타이중 연안에 건설 중인 펑미아오(Fengmiao) 해상풍력 발전단지용 케이블 보호 시스템(CPS)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 내부망 해저 케이블을 보호할 '뇨르드가드(NjordGuard)' CPS 69개를 영국 전용 제조 시설에서 생산해 내년 1월 납품할 예정이다. CPS는 바닷속 극한 환경에서 고전압 해저 케이블의 무결성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기자재다. 해저 케이블이 강력한 조류나 거친 해저면 환경으로 인해 과도하게 꺾이거나 마모, 피로 누적이 발생하는 현상을 방지하는 일종의 강화 보호 커버 역할을 수행한다. LS전선이 CRP 서브시를 공급사로 낙점한 것은 해저 인프라 보호 분야의 검증된 전문 부품을 결합, 설치 단계부터 장기 운영까지 프로젝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 ‘암(Arm)'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연구개발(R&D) 캠퍼스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설계부터 실물 검증까지 아우르는 독자적인 테스트 생태계를 구축해 엔지니어링 역량을 극대화하는 한편, 인접한 삼성전자 현지 거점과의 밀착 협력 시너지 역시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이 영국 셀라필드(Sellafield) 핵시설 해체 공정에 전격 투입된다. 인간을 대신해 고위험 정화 미션을 수행하는 핵심 역할을 맡는다. 극한의 방사능 환경 내 안전성과 효율성을 입증하며 향후 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의 기술 표준을 선점하고 상업적 공급망을 대폭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4일 영국 원자력해체청(NDA) 산하 공기업인 '셀라필드(Sellafield Ltd)'에 따르면 스팟은 컴브리아(Cumbria) 지역에 위치한 셀라필드 핵시설의 해체 및 정화 작업 현장에서 운용되고 있다. 스팟은 사람이 방호복을 착용하고 수행하던 현장 점검을 대체해 작업자의 방사선·산업 위험 노출을 크게 낮추고 있으며, 방호 장비(PPE) 사용·폐기량 감소와 해체 비용 절감 등 운영 효율 개선 효과도 확인되고 있다. 영국 최대 규모의 핵시설 해체 거점인 셀라필드는 수십 년간 원자로 운영과 핵연료 재처리 과정에서 축적된 방사성 폐기물과 오염 설비가 집중된 곳이다. 고준위 핵폐기물 저장 설비와 방사선 오염 셀(cell)·탱크·배관 등 고위험 구조물이 밀집돼 있어 해체 작업 난이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배터리 소재 기업 '아나파이트(Anaphite)'가 추가 투자 확보에 성공하며 기술 상용화 단계 진입 발판을 마련했다. 자체 개발한 건식 코팅 전구체 기술을 앞세워 차세대 배터리 제조 공정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한전선이 영국 인프라 기업 '발포어 비티(Balfour Beatty)'와 만나 초고압 전력망 분야 협력 심화 방안을 논의했다. 현지 주요 고객사와의 동맹을 강화, 유럽 사업 기반을 공고히 하고 시장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대한전선에 따르면 송종민 대표이사(부회장)과 남정세 에너지해외사업부 상무 등 주요 경영진은 최근 발포어 비티를 방문해 양사 간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확대 가능한 사업 영역을 확인했다. 이 자리에는 발포어 비티 전력 전송·배전 사업부 매니징 디렉터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만남은 기존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하고 사업 협력 관련 상호 이해와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기존 수주 프로젝트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기술 교류와 업무 지원 협의는 물론 공동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검토하며 장기적 관점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영국 전력망 시장은 대규모 송전망 확충과 재생에너지 연계용 초고압망 투자 확대 등 구조적 수요가 집중되는 지역이다. 대한전선 입장에서는 발포어 비티와의 안정적 파트너십이 신규 사업 기회 확보와 시장 점유율 확대에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스타트업 '악셀레라AI(AcceleraAI)'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을 선보인다. 데이터센터와 엣지 디바이스까지 폭넓게 활용 가능한 신제품을 앞세워 엔비디아·AMD 중심의 AI 칩 시장 구도에 도전장을 던지고, 유럽 내 독자적 AI 생태계 구축에 힘을 싣는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의 5G 장비가 독일을 포함한 유럽 전역에 깔린다. 영국 통신사 '보다폰(Vodafone)'으로부터 추가 수주를 확보, 인공지능(AI)·가상화 기반 차세대 통신 기술 리더십을 입증하고 유럽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보다폰이 독일을 포함한 유럽 각지에서 추진하는 수천 개 이상 오픈랜 기지국 구축 5개년 프로젝트에 통합 네트워크 솔루션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유럽 내 최대 규모 오픈랜 상용망 구축 사례다. 삼성전자와 보다폰은 독일을 시작으로 오픈랜 상용망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하노버 지역에 첫 상용 사이트가 이미 가동 중이다. 비스마르(Wismar)는 내년 초 보다폰이 운영하는 첫 전면 오픈랜 도시로 전환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G·4G·5G 세대를 모두 지원하는 vRAN(가상화 기지국) 솔루션 △대용량 다중입출력(Massive MIMO) 라디오 △오픈랜 표준 준수 무선 장비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 솔루션 ‘삼성 코그니티브 네트워크 오퍼레이션 스위트(CognitiV NOS)’ 등을 공급한다. 또 델 테크놀로지스(서버), 인텔(프로세서), 윈드리버(클라우드 플랫폼) 등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가을 신제품 공개 행사를 통해 브랜드 첫 폴더블 스마트폰부터 신형 아이폰, 애플워치, 에어팟 등을 공개했다. 폼팩터 혁신 뿐 아니라 애플은 시리, 건강 애플리케이션 기능까지 강화하며 인공지능(AI) 시대를 겨냥한 변화까지 선보이며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서프라이즈 앤 샤인(Surprise and shine)' 행사를 개최하고 새로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대거 선보였다.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 공개 이번 행사에서 단연 눈길을 끈 제품은 애플 최초의 폴더블 스마트폰인 '아이폰 듀오'다. 일각에서 점쳐지던 '아이폰 울트라' 대신 '듀오'라는 독자 네이밍을 낙점했다. 아이폰 듀오는 기기를 접었을 때 한쪽은 곡선, 반대쪽은 직선 형태를 띠는 'D'자형 비대칭 디자인을 채택했다. 화면을 완전히 펼쳤을 때 아이패드처럼 네 모서리가 대칭형 곡선으로 연결되도록 설계됐다. 초기 기획 단계부터 펼친 화면 사용성을 기준으로 아이폰 듀오를 디자인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외형 규격은 펼쳤을 때 세로 117.8mm, 가로 164.6mm, 두께 5.2mm이며, 접었을 때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이 핀란드 신규 데이터센터 가동을 위해 대규모 원자력 발전 전력을 확보했다. 구글은 단순 전력 구매를 넘어 기존 원전의 수명 연장과 설비 증설까지 직접 지원하며 급증하는 인공지능(AI) 전력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10일 구글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핀란드 국영 에너지 기업 포툼(Fortum)과 대규모 원자력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구글은 포툼이 운영하는 로비사(Loviisa) 원자력 발전소 전체 발전 용량의 최대 50%를 장기 공급받게 된다. 이번 계약은 구글의 대규모 핀란드 AI 인프라 투자와 맞물려 추진됐다. 구글은 지난 9일(현지시간) 2027년부터 2년간 최소 130억 유로(약 20조2500억원)를 투자해 핀란드 북부 지역에 신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고 발표했다. 데이터센터 가동에 막대한 전력이 소모되는 만큼, 구글은 발로렘(Valorem), 수오멘 휘외티툴리(Suomen Hyötytuuli) 등 현지 발전사와 육상 풍력 PPA도 함께 맺었다. 구글은 포툼과 PPA를 맺는 동시에 로비사 원전 관련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구글은 로비사 원전의 발전 용량 증대와 가동 기한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