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 해양 시추선사 발라리스(Valaris)가 브라질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에 초심해 드릴십(원유시추선)을 용선한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발라리스는 브라질 페트로브라스와 드릴십 1척(Valaris DS-4)에 대한 용선 계약을 맺었다. 용선 기간은 3년(1064일)간이다. 용선 금액은 장비 이동 비용과 추가 서비스를 포함해 5억 1900만 달러(약 6800억원)이다. DS-4는 페트로브라스가 발주한 브지오스 필드의 산토스 암염하층(Santos Pre-Salt) 유전 개발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브지오스 필드는 브라질에서 두 번째로 큰 유전 및 가스전으로, 현재 일일 60만 bpd 규모를 생산 중이다. 유전 부지가 암염층 하부라 일반적으로 수심 3000~7000m의 심해에 위치했다. 일반적인 해상 유전보다도 대규모의 투자와 장비가 필요한 특수 유전이다. DS-4 용선 계약은 내년 4분기에 이행된다. 페트로브라스가 용선해온 장비 계약이 9월에 만료되면 DS-4가 투입된다. 만료된 시추 장비는 약 1년 동안 서비스를 중단할 예정이다. 안톤 디보위츠(Anton Dibowitz) 발라리스 최고경영자(CEO)는 "발라리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너지 시장 개선세로 시추리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유휴 설비 활용률과 리그 일일 운임이 회복세를 보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해양 시추리그 시장은 △가이아나, 브라질, 중동 내 사업 △ 서아프리카 내 추가 사업 △나미비아, 인도, 동지중해 내 탐사 재개 등을 배경으로 성장세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14년 피크에 달했던 해양 시추 사업 사이클이 2021년을 거치며 둔화세에 접어들었다가 코로나19 팬데믹 회복 이후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양 시추 부문 글로벌 투자액은 현재 약 2000억 달러(약 263조원)에 달한다"며 "이는 반잠수식(semi-submersible), 드릴십(drillship) 등 부유식(floating) 리그 수요가 큰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휴 설비도 회복 조짐을 보인다. 지난 2014년 부유식 리그 수가 270기에서 146기로 줄어들었으나 최근 활용률이 87%로 회복됐다. 유휴 설비는 22기 수준이다. 이 중 20기는 향후 수 년 내 일선에 복귀할 전망이다. 시추리그의 일일 운임도 회복세다. 저사양 리그 운임은 50만 달러에서 20만 달러 미만으로 급감
[더구루=길소연 기자] 해양 시황이 반등하며 유휴 계류(cold stacked) 시추선의 수요가 늘고 있다. 22일 영국 런던 소재 해사 컨설팅업체 MSI(Maritime Strategies International)는 2분기 '모두 리포터(MODU Report)'에서 이동식시추설비(MODU)의 비탄력적인 공급, 운용지원, 수익, 건조 가격 등의 다양한 요인들을 배경으로 에너지 시장의 개선세가 시추리그의 수요를 증가시켰다고 전했다. 지난 5월 기준 완전 유휴 상태인 부유식 하부구조물(Floater, 부유체)는 41기로 집계되며, 이 가운데 6~7세대 플로터 22기는 아직 시장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추시장의 관계자들도 증가할 발전 수요를 충족해 줄 유휴 설비에 눈을 돌리고 있다. 대표적 시추선사인 스위스 트랜스오션(Transocean)가 현재 가장 많은 유휴 설비를 보유하고 있어 설비 운용에 있어 시장 내 영향력이 가장 크다. 해양시추선사 발라리스(Valaris)는 최근 브라질 국영 석유기업 브라질 국영기업인 페트로브라스(Petrobras)와 드릴십 1척(Valaris DS-8)에 대한 용선 계약을 체결했다. 용선 기간은 3년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육군이 한화의 기술이전으로 생산된 155mm K9 바지라(천둥의 힌디어) 자주포 100문 추가 도입을 완료했다. 이미 300문의 K9 바지라를 도입한 바 있는 인도 군은 중국과의 국경 분쟁 지역인 라다크에 중국 제압용으로 K9 바지라를 추가 배치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라르센 앤드 토르보(L&T)는 최근 인도 육군에 K9 '바지라' 자주포 100문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K9 바지라 100문은 구자라트주(州)의 L&T 생산시설에서 제조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T의 공동 개발로 인도 육군의 엄격한 감독 하에 일련의 테스트를 거쳐 수행된 기술 이전을 기반으로 생산됐다. 인도 국방부는 지난 2022년 11월에 L&T에 100문 추가 도입 제안 요청서를 발송했다. 험준한 산악 지형에서 K9 자주포를 사용해 본 인도군이 K9의 성능에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기존 조달 과정으로 재주문이 진행됐다. <본보 2023년 1월 2일 참고 인도, 한화 'K9 자주포' 추가 구매 절차 시작> 이후 지난해 L&T가 생산을 시작해 올해 인도가 마무리됐다. <본보 2023년 6월 28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토요타가 중국 로보택시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장기간 호흡을 맞춰온 중국 자율주행 파트너사와 힘을 합쳐 로보택시 상용화 시기를 앞당기겠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최근 중국 최대 모터쇼인 베이징 모터쇼를 통해 ‘bZ4X 로보택시’를 공개했다. 포니닷AI(Pony.ai)와 공동 개발한 이 차량에는 포니닷AI 7세대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는 200억km에 달하는 주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안전 시스템을 구축해 긴급상황 발생 시 사고를 피할 수 있는 기술이다. 토요타는 향후 중국 주요 도시에 bZ4X 로보택시를 투입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이번 bZ4X 공개에 앞서 지난해 포니닷AI와 1억3900만 달러 규모(한화 약 1902억 원) 중국 내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완전 무인로보택시 대량 생산과 대규모 배치를 공동 추진하는 데 뜻을 모았다. 양사 역할 분담은 분명하다. 토요타는 포니닷AI에 자율주행 레벨4 개발에 적합한 전기차를 공급하고 포니닷AI는 베이징, 광저우를 포함, 중국 4개 도시에서 진행한 공공 로보택시 실증을 토대로 얻은 데이터를 활용해 자율주행 기술 플랫폼을 탑재하고, 로보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