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SK·로이반트 사이언시스(Roivant Sciences) 합작사인 프로테오반트 테라퓨틱스(Proteovant Therapeutics·이하 프로테오반트)가 단백질 치료제 개발에 본격 나섰다. SK의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일 시장조사업체 얼라이드마켓리서치(Alliedmarketresearch)에 따르면 지난 2020년 2836억4000만 달러(약 372조) 규모였던 글로벌 단백질 치료제 시장은 앞으로 연평균 7.1%씩 성장하며 오는 2030년에는 5666억6000만 달러(약 744조)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아지는 가운데 단백질 유전 정보학 관련 연구가 늘어나면서 전세계 단백질 치료제 시장 성장에 속도가 붙고 있다는 분석이다. 의료지출의 급증과 노인 인구의 증가는 미래 새로운 시장 기회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단백질 기반 치료제의 개발 및 제조에 필요한 높은 비용은 시장 성장을 억누를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프로테오반트는 미국 제약업체 블루프린트 메디슨(Blueprint Medicines)과 지난 2월말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표적 단백질 분해
[더구루=김형수 기자] SK㈜·로이반트 사이언시스(Roivant Sciences·) 합작사인 프로테오반트 테라퓨틱스(Proteovant Therapeutics·이하 프로테오반트)의 부사장이 오는 가을 미국에서 열리는 학술 행사에 참가한다. 헬라이 모하마드 부사장은 화합물 임상단계 진입 평가 관련 논의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헬라이 모하마드(Helai Mohammad) 프로테오반트 생물학 분야 부사장은 오는 10월25일부터 28일까지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제5차 연례 표적 단백질 분해 서밋( The 5th Annual Targeted Protein Degradation Summit)에 참석한다. 헬라이 모하마드 부사장은 제5차 연례 표적 단백질 분해 서밋에서 오는 10월 27일로 예정된 '강력한 변형&임상 개발 고려사항(Robust Translation & Clinical Development Considerations)'이라는 제목의 오전 프로그램을 주도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언제, 어떤 방식으로 화합물을 임상 단계로 가져갈 수 있는지 평가하는 방법이 주제로 다뤄진다. 그는 스
[더구루=김형수 기자] SK㈜·로이반트 사이언시스(Roivant Sciences·) 합작사인 '프로테오반트 테라퓨틱스'(Proteovant Therapeutics)가 미국 제약기업 블루프린트 메디슨(Blueprint Medicines)과 힘을 합쳐 표적 단백질 분해제 치료법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프로테오반트는 블루프린트와 전략적 콜라보레이션을 체결하고 중요한 의학적 수요가 있는 종양학과 혈액학 영역을 겨냥한 표적 단백질 분해제 치료법을 발전시키기로 했다. 표적 단백질 분해제 치료법은 신체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단백질 처리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이다. 심각한 질병을 발생시키며 역사적으로 약을 개발하기 힘들었던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의약품을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프로테오반트가 보유한 인공지능(AI)에 의해 향상된 표적 단백질 분해(TPD) 플랫폼과 블루프린트의 정밀한 의학지식을 결합해 새로운 표적 단백질 분해제를 발견하는 데 힘을 합친다. 프로테오반트와 블루프린트는 공동으로 중요한 표적을 연구하고 개발 후보로 발전시킬 두 개의 새로운 단백질 분해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임상 개발 후보물질이 정해지면 블
[더구루=길소연 기자] SK가 투자한 미국 바이오텍 로이반트 사이언스(Roivant sciences)가 예정대로 스팩 상장을 추진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로이반트 사이언스는 계획대로 기업인수목적회사(SPA, 스팩) 몬테스 아르키메데스(Montes Archimedes Acquisition Corp)와 합병해 나스닥 상장 준비에 돌입한다. 3분기 내 거래 마감을 목표로 한다. 로이반트 사이언스는 지난 5월부터 스팩 합병을 통한 기업공개를 준비해오다 자회사 이뮤노반트 공개매수로 주가가 26% 급락하는 등 기업 가치가 떨어졌지만 예정대로 스팩 상장을 진행한다. 폴 데이비스 로이반트 대변은 "몬테스 아르키메데스 스팩 합병 계획에는 변화가 없다"며 "이번 3분기에 거래가 마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팩 합병 과정에서 로이반트는 총 6억1100만 달러를 조달한다. 몬테스에서 4억1100만 달러를 수령한 뒤 별도 펀딩으로 2억 달러를 유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미국 투자은행 로버트 W. 베어드가 11억 달러(약 1조2600억원) 규모의 이뮤노반트를 다시 인수할 계획이다. 약 12개의 생명공학 자회사를 보유한 로이반트 사이언스 비벡 라마스와미가 지난 2014년 설립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반도체 후공정 1위 회사인 ASE그룹(이하 ASE)이 일본 정부와 신공장 건설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인 TSMC의 사업장 인근에 4000억원 이상 쏟아 공장 구축을 검토한다. TSMC의 수요를 충족하며 글로벌 영토를 확장한다. 5일 대만 공상시보에 따르면 ASE는 일본 구마모토현에 100억 타이완달러(약 4200억원)을 투자해 첨단 패키징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정부와 투자를 전제로 보조금 규모를 협상 중이다. 일각에서는 보조금과 세부 투자 계획에 대한 합의를 거의 이뤘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ASE는 최근 실적발표에서 올해 투자액을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21억 달러(약 2조8400억원)로 추산했다. 최대 50%나 늘려 22억5000만 달러(약 3조400억원)에 달할 가능성도 있다. ASE가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한 가운데 일본은 매력적인 투자처다. 주요 고객사인 TSMC가 있어서다. TSMC는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 86억 달러(약 11조6500억원)를 투자해 2022년 4월 제1공장을 착공, 이듬해 12월 완공했다. 클린룸만 4만5000㎡ 규모로, 생산 능력은 12~28나노미터(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세라믹 제조 전문 기업 니혼가이시(日本碍子, NGK)가 독일에서 개발 중인 그린 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나트륨-황 전지(NAS, 나스) 배터리를 공급한다. 오는 2030년까지 수소 생산능력 10GW 달성을 목표로 하는 독일의 수소 생산량 확대를 돕는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NGK는 독일 에너지기업 HH2E가 개발 중인 발트해 연안의 그린 수소 공장에 230메가와트시(MWh) 규모의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를 납품한다. HH2E가 주문한 NAS 배터리는 세라믹 전해질(ceramic electrolyte)로 분리된 나트륨 및 황 전극으로 구성돼 최대 출력 18MW, 용량 104.4MWh에 약 5.8시간 지속되는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 72개이다. 배터리는 전 세계 시장에 NAS 배터리를 공급하는 글로벌 화학기업인 바스프(BASF)의 자회사 BSES가 주문했다. 에너지 저장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높이 평가돼 독일 그린 수소 생산에 채택됐다. NAS 배터리의 목적은 풍력 터빈과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된 전기를 저장하고, 이를 나중에 전기분해 공정에 사용하여 녹색 수소를 생성하는 것이다. 잦은 충전과 장기간 방전이 가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