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빈손으로 핀란드를 떠났다. 핀란드 선박 에너지 솔루션 공급업체 바르질라(Wärtsilä)의 선박 엔진을 받아야 하지만 바르질라 소속 노동조합이 화물 적재를 돕지 않아 엔진 확보에 실패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바르질라 선박 엔진을 납품받지 못했다. 현지에서 엔진 제작이 늦어져 납품이 지연되다 이번엔 엔진 제작은 완료했으나, 선적이 안돼 납품 받지 못했다. 실제 포르투갈 선박 'UHL FUSION'은 볼주낙(Boljunac) 근처 바르질라 공장에서 제조된 12개의 선박 엔진 없이 이탈리아·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가 공유하는 '트리에스테 만'에서 출항했다. 선박은 항해 후 엔진을 트리에스테 항구의 항행 채널에서 넘겨했어야 했지만, 담당 항만회사 직원들이 바르질라 직원들과 연대하면서 화물을 싣는 데 도움을 주지 못하면서 적재되지 못했다. 화물은 대우조선이 가져가기로 했었다. 선원들은 트리에스테 항만청에 엔진을 독립적으로 적재해 달라는 요청했고, 대우조선은 트리에스테 지사로부터 화물을 받으려고 했지만 결국 모두 실패했다. 3대 노조는 "엔진 없이 배가 출발해 작은 전투에서 승리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금속노조(FIOM
[더구루=길소연 기자] '해운공룡' 머스크가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에 대응해 핀란드 해양기업 바르질라(Wartsila)와 함께 스크러버(Scrubber, 선박 배기가스 세정장치) 부식 방지 솔루션을 개발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는 바르질라와 스크러버 배출 파이프 부식을 방지하도록 '파이프 인 파이프(pipe-in-pipe)' 솔루션을 개발한다. 솔루션은 2일 이내에 설치 가능하다. 머스크는 배기가스 스크러버를 제조하는 선두업체 바르질라가 영구 인파이프 용액이 개방 루프 스크러버 세척수 배출과 관련된 부식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양사 개발한 솔루션을 통해 배기가스 정화 시스템을 설치하는 선박 회사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부식 때문에 시스템의 유지보수, 서비스, 개조 및 수리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 IMO 지침에 따르면 세정기의 세척수는 pH가 6.5 이상이어야 한다. 그러나 실제 스크러버 세척수의 pH는 해수로 희석되기 전에 일반적으로 산성이라 배출 파이프의 구조적 부식 위험을 생성한다. 배출 파이프가 제대로 보호되지 않으면 심각한 부식으로 인해 주변의 연강 선체 플레이트가 손상돼 물이 침투할 수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가 글로벌 벤처캐피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을 유치해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라피지 람리(Rafizi Ramli) 말레이시아 경제부장관은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를 유치해 말레이시아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달 '벤처캐피털 로드맵(Malaysia Venture Capital Roadmap)'을 발표하면 글로벌 자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천명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0.25%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캐피털 투자 비율을 2030년까지 0.1% 포인트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벤처캐피털 유치를 위한 규제 개혁 조치를 제시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 내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사모펀드에 인센티브와 세금면제해택을 제공하는 '골든 패스'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글로벌 투자 자본 유치에 나서면서 현지 자본들의 투자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인 카자나 나시오날(Khazanah Nas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잠수함 파트너사인 영국 방산기업 밥콕인터내셔널(이하 밥콕)이 스웨덴 차세대 수상 전투함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밥콕은 스웨덴 방산 기업 사브(Saab)와 함께 스웨덴 해군의 새로운 룰레오(Luleå)급 수상 전투함을 개발한다. 사브가 수상 전투함 개발을 위한 설계 지원업체로 밥콕을 선정했다. 스웨덴 국방물자청(FMV)의 의뢰를 받은 사브는 스웨덴 해군을 위해 4척의 수상 전투함을 설계할 예정이다. 밥콕은 사브가 기본설계를 완료할 수 있도록 초기 구조 설계와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엔지니어링을 지원한다. 양사는 룰레오급 전투함 설계 수출에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매츠 윅셀(Mats Wicksell) 사브 수석 부사장은 "스웨덴을 위해 새로운 룰레오 클래스의 기본 설계를 시작하는 임무에서 밥콕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스웨덴과 영국 조선업체 간의 중요한 협력이며, 긴밀한 팀워크를 통해 스웨덴의 해상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록우드(David Lockwood) 밥콕 최고경영자(CEO)는 "이 프로그램은 스웨덴 해군, 사브, 밥콕에게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