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스타트업 바빌론헬스(Babylon Health)가 영국 최대 건강보험사 가운데 하나인 부파와 파트너십을 연장했다. 비대면 의료 서비스가 빠르게 활성화하는 가운데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부파의 건강보험 고객에게 바빌론헬스의 디지털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트너십을 3년 연장하기로 했다. 양사는 지난 2015년 처음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10년간 협업 관계를 유지하게 됐다. 부파 고객은 현재까지 바발론헬스 앱을 36만회 이상 내려받았다. 지난 2013년 설립된 바빌론헬스는 인공지능(AI)·머신러닝 기술을 임상 전문가의 능력과 접목해 디지털 장치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사람들이 의료 및 건강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을 펼치는 기업이다. 바빌론헬스는 영국을 비롯해 북미, 동남아시아, 르완다 등의 지역에서 2400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의 90% 이상이 별 5개 평점을 주고 95% 이상의 사용자 유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바빌론을 이용하면 이전보다 35%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 파사 바빌론헬스 최고경영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스타트업 바빌론헬스(Babylon Health)가 확장 가능한 의료 플랫폼 구축을 위해 구글 클라우드와 손잡았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바빌론헬스는 구글 클라우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환자 관리 분야의 혁신, 확장성 강화 등을 위한 의료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전 세계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바빌론헬스는 구글 클라우드와 맺은 파트너십을 계기로 자체 호스팅 방식으로 운영하는 컴퓨팅 클러스터를 대체할 수 있게 됐다. 의료 플랫폼 구축에는 1년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바빌론헬스는 사업이 커지면서 늘어난 데이터를 현재 시스템을 활용해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컴퓨터 자원 및 시간의 관점에서 사용하는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도 구글 클라우드와 손을 잡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바빌론헬스는 구글 클라우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소화 가능한 데이터의 양이 주당 1TB에서 하루 190TB로 증가 △데이터 접근 대기시간 6개월에서 1주일로 단축 △100개 이상의 데이터 소스 통합·800억개 데이터 포인트에 대한 접근 제공 △작년 기준 10만건 화상 상담의 자동으 전사 통한 작업 시간 절약 등의 효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스타트업 바빌론헬스(Babylon Health)가 원격진료 사업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서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바빌론은 수술 전후 환자를 지원하는 의료 관리 플랫폼인 데이투데이 헬스(DayToDay Health)를 인수했다. 구체적인 인수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데이투데이는 개인 관리 팀을 통해 진료·입원·수술 등 환자에게 맞춤형 교육과 커뮤니케이션, 임상 지원 등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의 서비스는 재입원율을 4% 미만으로 낮추는데 도움이 되며, 이는 업계 평균인 15%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알리 파사 바빌론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가치 기반 의료 서비스를 계속 발전시키고 고객이 자신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데이투데이 인수를 통해 수술 전후 관리 서비스를 추가함으로써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바빌론은 올해 초에도 미국 의료 기술기업 히기 헬스(Higi Health)를 인수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히기는 건강 키오스크 회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르웨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업체 '엔스케일(Nscale)'이 미국 AMD와 손을 잡았다. AMD의 AI칩을 채택하는 데이터센터 업체들이 늘어나며 AMD가 엔비디아의 독주 체제를 저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스케일은 지난 2일( 노르웨이 북부 글롬피요르드에 위치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N1'에 AMD의 인스팅트(Instinct) MI300X를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N1은 세계에서 가장 비용 효율적인 거대언어모델(LLM)·AI 허브라는 게 엔스케일의 설명이다. 엔스케일은 자사 데이터센터가 100% 재생가능에너지로 구동되고 자연 냉각 솔루션을 활용해 낮은 비용으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또 AI용으로 특별 제작된 클라우드 기반 슈퍼컴퓨팅 클러스터의 설정·구성·관리를 간소화해 AI 연구개발(R&D)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 가속기인 MI300X는 CDNA3 아키텍처 기반의 XCD(Accelerated Compute Die) 8개와 192GB 용량의 HBM(고대역폭메모리)3 메모리를 갖추고 있다. 데이터센터 AI와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생명공학 기업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이하 써모피셔)이 스웨덴 오링크 프로테오믹스(이하 오링크) 인수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영국 정부가 인수·합병에 따른 독과점을 공식화하면서 먹구름이 끼었다. [유료기사코드] 써모피셔는 다음달 18일(뉴욕 시간)까지 오링크 인수 계획이 늦춰질 것이라고 3일 밝혔다. 당초 지난달 30일 인수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한달 이상 미뤄졌다. 영국 경쟁시장국(CMA)의 써모피셔 오링크 인수에 대한 심층 조사가 3개월째 진행 중이다. CMA는 지난 2월부터 해당 인수·합병이 시장에서 독과점을 형성할 가능성을 두고 예비적 검토를 한 데에 이어 후속 조사에 돌입했다. 업계에서는 CMA의 심층 조사가 경우에 따라 1년 넘게 이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조사가 길어지면 써모피셔의 오링크 인수와 관련해 불확실성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써모피셔는 지난해 10월 오링크를 주당 26달러(약 3만5500원), 총 31억달러(약 4조2318억원)에 인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써모피셔는 오링크 인수를 통해 생명과학 연구 및 정밀의료 사업을 고도화하는 등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링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