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아이오니어(Ioneer)'의 미국 네바다주 리튬 생산 프로젝트를 개시하기 위한 행정절차가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다. 아이오니어와 손을 잡은 에코프로와 블루오벌SK의 공급망 구축 전략에 청신호가 켜졌다. 22일 아이오니어에 따르면 미국 토지관리국(BLM)은 최근 아이오니어가 추진중인 네바다주 '리오라이트 리지(Rhyolite Ridge) 리튬·붕소 프로젝트'에 대한 의향통지서(NOI)를 연방관보(Federal Register)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의향통지서를 발행한 것은 연방정부가 인허가 최종 관문인 환경영향보고서(EIS)를 준비하고 검토할 것이라는 의미다. 환경영향보고서까지 통과되면 아이오니어는 미국 국가환경정책법(NEPA)에 따른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고 리튬 채굴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아이오니어는 앞서 지난해 대기 오염과 수질 오염 허가도 이미 확보했다. 아이오니어는 당국 승인이 순조롭게 진행돼 예정대로 오는 2026년 리튬 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토지관리국이 내년 초 환경영향보고서를 준비하면 공개 검토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연말께 보고서를 채택하고, 오는 2024년 1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온과 포드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블루오벌SK'가 미국에서 대규모 리튬 공급망을 확보했다. 오는 2025년 첫 합작공장 가동 시점에 맞춰 핵심 소재를 안정적으로 수급하는 등 배터리 생산 준비가 순항하고 있다. 호주 '아이오니어(ioneer)'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포드와 구속력 있는 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네바다주 '리오라이트 리지(Rhyolite Ridge) 리튬·붕소 프로젝트'에서 생산한 연간 7000t의 탄산리튬을 5년간 블루오벌SK에 공급한다. 약 17만5000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리오라이트 리지 광산은 북미에서 유일한 리튬·붕소 매장지다. 약 26년 동안 연간 평균 약 2만600t의 탄산리튬과 약 17만4400t의 붕소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오니어는 작년 9월 남아공 광산회사 시바니 스틸워터와 합작 투자 계약을 맺고 광산 개발을 진행 중이다. 양사는 절반씩 지분을 나눠 가졌다. 오는 2025년 하반기 첫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아이오니어는 에코프로의 리튬 제조 자회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에도 탄산리튬을 공급한다. 공급 물량은 블루오벌SK와 같은 연간 총 7000t
[더구루=정등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LG전자 양자컴퓨팅 파트너사인 파스칼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아람코와 파스칼은 사우디에 첫 양자컴퓨터를 구축하는 데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아람코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파스칼과 사우디 최초의 양자컴퓨터를 설치·유지·운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고성능 양자 컴퓨팅 기능을 아람코의 운영에 통합해 에너지 분야 과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람코는 상업적 채택을 가속화하고 혁신을 촉진하는 동시에 사우디 기술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파스칼은 내년 하반기 중 200큐비트 양자컴퓨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초기 구축에는 ‘아날로그 모드’ 시스템이 적용되며, 1년 이내에 더 강력한 하이브리드 ‘아날로그-디지털 모드’로 업그레이드 될 방침이다. 이 밖에 아람코와 파스칼은 양자 컴퓨터를 활용해 새로운 사용 사례를 개발하고 사우디 내 선도적인 양자 연구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더불어 학술 기관과 함께 양자 알고리즘의 획기적인 발전에 주력한다는 각오다. 아람코는 이번 이니셔티브가 디지털 경제와 지역 내 첨단 기술 성장에 기여하기 위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소형모듈원자로(Small Modular Reactor, SMR) 사업에 뛰어든 영국 항공기 엔진 제작업체 롤스로이스가 SMR 시제품 부품을 제작하고 테스트하는 센터를 설립했다. 저렴한 비용으로 수백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SMR 개발이 가속화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롤스로이스는 잉글랜드 사우스요크셔주 셰필드에 위치한 셰필드대학교 내 센터를 설립해 SMR 시제품 모듈 제조 및 테스트한다. 롤스로이스는 셰필드대학교와 1500만 파운드(약 26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고 대학교의 첨단제조연구센터 팩토리 2050(Factory 2050) 시설 내에 들어설 롤스로이스 SMR 모듈 개발 시설을 마련했다. 롤스로이스는 새로운 시설에서 SMR 발전소에 조립될 개별 모듈의 작동 시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그런 다음 회사가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효율적이고 반복 가능한 프로세스를 모색한다. 계약 초기 단계로 롤스로이스는 올 연말까지 270만 파운드(약 47억원)을 들여 3개의 시제품 모듈을 생산한다. 빅토리아 스콧(Victoria Scott) 롤스로이스 SMR 수석 제조 엔지니어는 "셰필드대학교 시설에서 프로토타입 모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