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국영 원전 기업 PEJ가 첫 원전 건설 비용을 50조원 이상으로 추정했다. 자금 조달 절차를 밟고 있다며 미국 수출입은행(US EXIM)의 지원을 요청했다. 원전 건설이 당초 일정보다 지연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PAP 통신 등 폴란드 매체에 따르면 얀 차담(Jan Chadam) PEJ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에너지 포럼 '유로파워&OZE(RES) 파워 에너지 컨퍼런스'에서 "폴란드 신규 원전 사업 비용이 약 1500억 즈워티(약 51조원)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자금 조달을 준비하는 단계에 있다"며 "부채는 당장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금 확보에 도움을 줄 소위 금융 자문가 컨소시엄과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담 대변인은 US EXIM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모든 수출 프로젝트를 지원한 (미국) EXIM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US EXIM은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와 폴란드 최초의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에 약 40억 달러(약 5조52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하는 내용의 의향서(LOI)에 서명했다. 폴란드 올렌 신
[더구루=오소영 기자] 원전이 핀란드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핀란드는 오는 2026년까지 원전 에너지법을 개정한다. 대형 원전과 함께 소형모듈원자로(SMR) 상용화를 앞당기고, 원전 폐기물 관리에도 매진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코트라 헬싱키 무역관에 따르면 핀란드는 올해 원자력 에너지법 개정 초안을 검토한다. 2026년까지 개정해 원전 생태계를 강화한다. 핀란드 국영 에너지 회사 포르툼은 소·대형 원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미국 웨스팅하우스·롤스로이스, 프랑스 EDF, 스웨덴 캬른풀넥스트, 핀란드 아우토쿰푸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30년 이후 새 원전 가동을 목표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했다. 특히 핀란드는 차세대 원전을 꼽히는 SMR 연구가 활발하다. 포르툼은 아우토쿰푸와 강철 제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SMR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 핀란드 스테디에너지는 헬렌과 최대 10개 SMR을 구축해 헬싱키 지역의 난방용 전력 수요를 충당한다. 쿠오피온에너지와도 2030년부터 최대 5개 SMR 건설을 모색하고 있다. 스웨덴 바텐팔은 에스토니아 페르미에네르지아와 2030년부터 핀란드 내 SMR 발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원자력발전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원전 동맹'을 공고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로버트 니덤(Robert Needham)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관은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영기업 국립원자력발전회사인 에네르고아톰(Energoatom)과 만나 원자력 분야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양측은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와 협력해 흐멜니츠키(Khmelnytskyi) 원자력 발전소 부지 내에 AP1000 발전소를 건설하고, 홀텍 인터내셔널(이하 홀텍)과 협력해 소형모듈원자로(SMR)를 구현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웨스팅하우스는 우크라이나에 3세대 원전 'AP 1000' 총 9기를 지을 예정이다. 1기당 비용은 약 50억 달러(약 6조6800억원)로 추정된다. <본보 2023년 2월 7일자 참고 : 우크라이나, '웨스팅하우스 수주' 원전 9기 시동…두산 진출 기대감> 현재 우크라이나에 있는 전체 15기의 원전 중 11기의 원전이 설계수명이 만료됐으며, 이들 원전은 사용 기간이 연장돼 가동되고 있다. 홀텍은 우크라이나 에너지부가 최소 20기의 SMR를 건설하겠다고 밝히면소 핵심 파트너사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가 신규 원전 사업을 4기로 확대하며 미국 웨스팅하우스를 입찰자에서 뺐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프랑스 EDF로부터 제안서를 받기로 했다. 경쟁자가 줄며 한수원의 수주 기대감도 높아졌다. 체코 정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웨스팅하우스가 입찰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웨스팅하우스의 제안서는 구속력이 없고, 원전 품질을 책임질 주체도 명확히 명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체코 정부는 웨스팅하우스를 제외하고 한수원과 EDF에만 신규 원전 입찰에 참여토록 했다. 체코는 당초 두코바니 원전 1기에서 총 4기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페테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더 많은 원자로를 동시에 지으면 기당 최대 25% 낮은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다"며 "입찰자들에 최대 4기에 대한 구속력 있는 입찰서를 제출하도록 요청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요세프 시켈라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은 "전력 소비량은 2050년까지 최대 3분의 2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재생에너지원과 함께 원전은 신뢰할 수 있는 저(탄소)배출 에너지원이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체코 정부는 2050년 전력 소비량이 100TWh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운송과
[더구루=오소영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대형 원전에 이어 소형 원전을 도입해 원전 강국으로 부상한다.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테라파워, 제너럴일렉트릭(GE)·일본 히타치의 합작사 'GE히타치'와 연이어 파트너십을 맺었다. [유료기사코드] 8일 UAE 원자력공사(ENEC)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30일부터 두바이에서 개최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 세 건을 체결했다. △웨스팅하우스와 초소형원자로 '이반치(eVinci)' △테라파워와 4세대 SMR '나트륨(Natrium)' △GE히타치와 'BWRX-300' 구축을 모색한다. UAE는 중동의 대표적인 친원전 국가다. 바라카에 '한국형 원전(APR1400)' 4기를 완공하고 추가 2기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원전을 확대하며 SMR 건설도 긍정적으로 살피고 있다. 후보 중 하나인 이반치는 웨스팅하우스가 개발 중인 200㎾~15㎿ 출력의 초소형 원자로다. 전기와 열(600℃)을 생산하고 공장에서 제작과 연료 장전까지 이뤄져 설치가 간편하다. 웨스팅하우스는 미국 에너지부(DOE)의 지원을 받아 아이다호국립연구소에 시험 원자로를 설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에서 신규 원전 사업 입찰자들의 자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적재산권 소송, 미국 웨스팅하우스는 민간 기업, 프랑스 EDF는 건설 역량이 리스크로 꼽혔다. 체코 공영 라디오 방송사인 '라디오주르날'은 23일(현지시간) 두코바니 원전 입찰자들의 리스크를 분석해 보도했다. 한수원의 경우 웨스팅하우스와의 소송을 거론했다. 웨스팅하우스는 작년 10월 한국형 원전인 APR-1400의 수출을 막는 소송을 제기했다. 한국형 원전이 수출 통제 대상인 웨스팅하우스의 기술을 활용해 만들어졌다며 미국 정부의 허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한수원은 최근 미국 워싱턴 D.C. 연방지방법원으로부터 소송 각하 판결을 받아내 유리한 고점을 차지했다. 하지만 웨스팅하우스가 항소를 제기해 공방이 진행 중인 만큼 안심하긴 이르다. 웨스팅하우스는 민간 기업이라는 점이 약점으로 꼽혔다. 라디오주르날은 "웨스팅하우스와 파트너사인 벡텔은 민간 기업이므로 원전 건설 리스크를 감당할 여력이 없다"고 설명하며 재무 안전성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웨스팅하우스는 일본 후쿠시마 대지진 이후 원전 공사가 지연되고 비용이 늘며 경영난에 빠진 바 있다. 2017년 3월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롤스로이스가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소형모듈원자로(SMR)용 연료 개발에 손잡았다. 대형 원전 시장에서 핵연료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웨스팅하우스의 노하우를 접목해 SMR 상용화에 앞장선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웨스팅하우스에 따르면 회사는 롤스로이스 산하 롤스로이스 SMR(Rolls-Royce SMR Ltd)과 SMR용 핵연료 개발·설계에 협력키로 했다. 웨스팅하우스는 가압경수로(PWR)와 비등수형(BWR), 가스냉각로(AGR) 등 다양한 유형의 원전에 연료를 공급한다. 스프링필드에 75년 넘게 핵연료 생산시설을 운영하며 영국 전력의 32%를 담당하는 발전소에 연료를 납품했다. 약 12억t이 넘는 탄소 배출량을 절감하는 데 기여했다. 롤스로이스는 웨스팅하우스의 기술력을 활용해 SMR을 상용화한다. 롤스로이스는 PWR형 SMR을 개발하고 있다. 초기 440㎿ 규모로 연구하다 470㎿로 확대했다. 공장에서 모듈 형태로 조립한 뒤 부지에 이송하면 돼 설치가 간편하다. 다각형 지붕으로 덮여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지며 SMR 건설에 필요한 부지도 기존 대형 원전의 10분의 1에 그친다. 롤스로이스는 2029년까지 1호기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가 신규 원전 사업 최종 제안서 마감 기한을 또 늦췄다. 이달 말까지 늦춰진 상황에서 프랑스 EDF는 최종 서류 제출 프로세스를 발 빠르게 시작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EDF에 따르면 체코전력공사(CEZ)는 두코바니 원전 수주 관련 최종입찰제안서 제출 기한을 이달 31일까지로 미뤘다. CEZ는 작년 11월 말 한국수력원자력과 웨스팅하우스, EDF로부터 제안서를 받았다. 수정을 거쳐 9월 중순까지 최종 서류 제출을 완료하기로 했으나 후보 공급사들의 요청으로 지난 2일로 한 차례 늦춰졌다. <본보 2023년 9월 19일 참고 '체코 원전' 입찰 제안서 마감 2주 연장…내달 2일까지> 이후 추가 연기로 이달 말까지로 일정이 조정됐다. 마감 기한이 다가오며 후보 업체들은 분주해졌다. 한수원은 지난달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 체코전력산업연합 대표단을 초청해 체코 신규 원전 사업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취임 1개월 만인 작년 9월 체코로 날아갔다. 요제프 시켈라 체코 산업부 장관, 보흐단 즈로넥 CEZ 원자력본부장 등과 만나 수주 의지를 다졌다. EDF는 프랑스 원전 장비 업체 '프라마톰', 프랑스 엔지니어링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가 두코바니 원전의 최종 입찰 제안서 마감 기한을 2주 늦췄다.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EDF는 내달 2일까지 서류를 제출하고 평가 절차를 밟게 된다. 19일 체코 통신사 CTK 등 외신에 따르면 체코전력회사(CEZ)는 두코바니 원전 입찰 제안서 제출일을 10월2일로 변경했다. CEZ는 작년 11월 말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 EDF로부터 입찰 제안서를 받았다. 수정된 제안서를 9월 중순까지 받으려 했으나 입찰 참가자들의 요청으로 기한이 2주 연장됐다. 두코바니 원전 사업은 두코바니 지역에 1200㎿ 이하급 가압경수로 원전 1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약 1600억 코루나(약 9조2500억원)로 추정된다. 체코는 내년까지 우선협상자·최종 사업자를 선정하고 설계와 인허가 등을 거쳐 2029년 건설에 착수한다. 2036년 상업운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두코바니 원전을 수주하고자 체코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7년부터 해마다 체코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시행하고 코로나19 시기에는 마스크와 진단키트 등 보건의료 물품을 전달했다. 2018년부터 트레비치 아이스하키팀을 후원하며 현지에서 인지도를 쌓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국영 원전기업인 PEJ가 포메라니아주에 부지 결정 신청서를 내고 심사를 받는다. 당국의 인허가 절차를 빠르게 밟고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원전 부지를 확보한다. 신규 원전 건설에 발동이 걸리며 한국 파트너사들의 수혜도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PEJ에 따르면 회사는 포메라니아주에 원전 건설 부지 결정에 대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신청서에는 투자 대상이 될 부동산과 기술, 환경 보호, 화재 예방 활동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신청서가 승인되면 PEJ는 원전 건설에 필요한 육·해상 부동산에 대한 권리를 갖게 된다. PEJ는 이번 신청을 토대로 포메라니아주 루비아토프-코팔리노에 웨스팅하우스의 원자로 'AP1000'을 도입한다. 웨스팅하우스는 작년 11월 폴란드 정부로부터 6∼9GW 규모의 가압경수로 6기를 건설하는 루비아토프-코팔리노 사업을 따냈다. 이어 5월 PEJ, 미국 엔지니어링 회사 벡텔과 원전 설계·건설을 위한 컨소시엄을 설립하고자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지난달 현지 정부로부터 사전허가서도 승인받았다. 사전허가서를 받으면 부지·건설 허가 같은 추가 행정결정을 신청할 수 있다. 웨스팅하우스는 최대 3750㎿ 규모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싱크탱크로부터 신규 원전 건설을 맡을 유력 사업자로 낙점됐다. 경쟁사인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프랑스 EDF보다 건설 역량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체코 매체 스베트 프루마이슬루(Svět průmyslu)에 따르면 현지 싱크탱크 '실현 가능한 에너지와 생태(Realistická energetika a ekologie)'의 대변인 밀란 스무트니(Milan Smutný) 박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한수원을 두코바니 원전 사업의 다크호스로 평가했다. 스무트니 박사는 한수원을 지원자 중 가장 큰 성공을 거둔 회사라고 평가했다.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진행된 바라카 사업이 대표적인 사례다. 스무트니 박사는 사막에 지어야 하는 어려운 조건에도 불구하고 원전 4기(총 5600㎿ 규모)를 약속한 기한 내에 지은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안정적이고 저렴한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 새 원전 건설의 핵심 과제"라며 "아시아의 경제 호랑이인 한국이 참여한다면 체코 전체가 틀림없이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의 지지를 확보하려는 노력도 높이 샀다. 한수원은 2018년부터 신규 원전 건설 예정지 트레비치에 연고를 둔 아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국영 원전기업 PEJ가 한국수력원자력과 웨스팅하우스의 합의를 촉구했다. 양측의 공방으로 한수원과의 본 계약이 늦어질 우려가 제기되자 목소리를 냈다. 9일 에너지24(Energetyka24) 등 폴란드 매체에 따르면 루카시 므위나르키에비츠(Łukasz Młynarkiewicz) PEJ 이사회 의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의 분쟁에 대해 "폴란드의 개입 없이 양측이 대화하고 있다"며 "곧 합의에 도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수원은 작년 10월 폴란드 국영전력공사(PGE), 민간발전사 제팍(ZE PAK)과 폴란드 퐁트누프 지역에 원전을 짓는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PGE와 제팍이 지난 4월 설립한 합작법인 PPEJ와 본계약을 맺고 원전 건설에 돌입한다. 1400㎿ 용량의 한국형 원자로 'APR1400' 2기를 지을 예정이다. 폴란드 정부는 한수원과의 협력에 적극적이다. 보이치에흐 동브로프스키 PGE 사장은 4월 방한 당시 "언제든지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폴란드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의 공방이 재개되며 원전 도입은 안갯속이다. 양측의 공방은 웨스팅하우스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의 석탄화력발전소 퇴출이 가속화된다. 온실가스를 줄이고자 석탄과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를 태우는 화력발전소의 탄소 배출을 제한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미 환경보호국(EPA)은 기존 석탄 화력발전소와 신규 천연가스 화력발전소에 탄소 배출량 90%를 통제하거나 폐쇄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의 청정 에너지 경제 전환을 위한 조치로, 연방정부가 기존 석탄화력발전소의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제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PA의 화력발전소 배출가스 제한으로 오는 2047년까지 13억 8000만 미터톤의 탄소 배출이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가솔린 자동차 3억 2800만 대의 연간 배출량 혹은 미국 전력 부문의 1년치 배출량을 방지하는 것과 맞먹는 양이다. EPA는 탄소 배출량 제한 외 △독성 금속 배출 67%, 수은 배출 70% 감축 △석탄화력발전소의 폐수로 배출되는 오염 물질을 연간 2억9937만kg 이상 감소 △석탄재의 안전한 관리 등도 규정했다. EPA의 이번 규정은 2035년까지 전력 부문에서 순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바이든 행정부 공약의 일부이다. 미국은 오는 2035년까지 발전부문에서 탈석탄을 선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정부가 중국 반도체의 희망마저 꺾어버릴 심산이다. 축소 명령어 집합 컴퓨터(Reduced Instruction Set Computer, RISC) 기반 ISA 리스크 파이브(RISC-V)를 제재하기 위한 방안 마련을 두고 고심 중이다. 오픈소스인 리스크 파이브를 미국 정부가 막아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로이터통신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가 상원과 하원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리스크 파이브와 관련된 잠재적인 위험을 검토해 우려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적절한 조치가 있는지 찾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상무부의 서한은 지난해 11월 미국 상하원 의원 18명이 중국의 리스크 파이브을 활용을 우려하며 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밝힌 것에 대한 답변이다. 리스크 파이브는 2010년부터 UC 버클리의 컴퓨터과학 연구원들에 의해 연구되기 시작했으며 오픈소스 반도체 설계 아키텍처다. 리스크(RISC)는 1970년대 등장한 프로세서 핵심 기술로 중앙처리장치(CPU)가 수행하는 모든 동작이 대부분 몇 개의 명령어만으로 가능하다는 것에 기반해 처리가 빠른 여러 개의 핵심 명령어로 바꿔 작업속도를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