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코어리튬의 대규모 리튬 프로젝트 상업 생산 시기가 임박했다. 현지 엔지니어링 기업과 시설 관리 계약을 체결, 막바지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호주 건설업체 NRW홀딩스 자회사 '프리메로'(Primero)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코어리튬과 6000만 호주달러(약 537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5년간 코어리튬 '피니스 프로젝트'의 처리 공장과 광미(광물찌꺼기) 저장 시설 운영과 유지보수를 전담한다. 코어리튬과 프리메로는 오랜 동맹 관계를 맺고 있다. 프리메로는 피니스 프로젝트의 엔지니어링, 조달, 건설 작업도 맡고 있다. 코어리튬은 오는 12월 첫 리튬 생산을 앞두고 추가 계약을 통해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시설 운영 준비에 착수했다. 향후 프리메로와의 계약을 연장할 가능성도 있다. 피니스 프로젝트는 호주 최북단 노던 테리토리 소재 유망 리튬 매장지인 바이노 페그마타이트 필드 내 광산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코어 리튬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코어 리튬은 지난해 수행한 최종타당성조사(DFS)에서 광산 개발로 173킬로톤(ktpa)의 고품질 리튬 정광을 확보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리튬 처리 공장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와 호주 '코어리튬' 간 최종 계약 체결 날짜가 미뤄졌다. 추가 협상을 거쳐 리튬 공급 개시일과 규모 등에 변동이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코어리튬은 29일(현지시간) 호주 증권거래소(ASX) 공시를 통해 테슬라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 마감 기한을 오는 10월 26일까지 늦추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이달 27일까지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구체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코어리튬은 "(날짜) 연장을 통해 코어리튬과 테슬라는 완전한 형태의 구속력이 있는 최종 계약에 대한 협상을 완료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테슬라는 올 3월 코어리튬과 고순도 리튬 광물광석인 스포듀민 농축물 장기구매계약(오프테이크)을 체결했다. 오는 2023년 하반기부터 4년간 최대 11만t의 리튬을 공급받는다. 내년 7월 31일 전까지 공급 개시 날짜를 확정키로 했다. <본보 2022년 3월 5일 참고 테슬라, 호주서 '배터리 원재료' 리튬 확보> 코어리튬은 '피니스 리튬 프로젝트'를 통해 테슬라에 리튬을 조달한다. 피니스 리튬 프로젝트는 호주 최북단 노던 테리토리 소재 유망 리튬 매장지인 바이노 페그마타이트 필드 내 광산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중국 이커머스 업체 테무(TEMU)가 유럽에서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교묘한 방식을 활용해 소비자들의 과소비를 유도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소비자 기만 문제가 불거짐에 따라 테무의 글로벌 신뢰도 하락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유럽 소비자단체 BEUC는 지난 16일(현지 시간) EU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에 테무의 유럽 디지털서비스법(Digital Services Act) 위반 관련 불만 사항을 제시했다. 오스트리아를 비롯해 △프랑스 △네덜란드 △스페인 △스웨덴 △핀란드 등 유럽 17개국에서 활동하는 BEUC 회원단체들도 각국 당국에 관련 문제를 제기했다. BEUC는 유럽에 7500만명이 넘는 월간 사용자를 보유한 테무가 소비자들이 더 많이 지출하도록 만들기 위해서 '다트 패턴'(Dark Pattern)이라고 불리는 조작적 방식을 동원했다고 주장했다. 소비자가 자사 온라인 쇼핑몰에서 특정 상품을 선택하면 더 비싸고 다양한 관련 상품을 노출시키거나, 결제 취소를 복잡하게 만드는 것 등이 테무의 대표적 소비자 기만 행위로 지목됐다. BEUC는 테무가 소비자 안전 보호 의무도 성실히 수행하지 않고
[더구루=한아름 기자]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의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가 100년 역사를 지닌 '말보로'를 꺾었다. 영국·아일랜드 일반담배 흡연자들의 아이코스 전환율이 급증하며 지난해 4분기 아이코스 순매출이 50여년간 매출 1위를 지키던 말보로를 앞질렀다. 필립모리스는 담배 연기 없는 미래로의 전환을 이끌기 위해 아이코스 사업에 고삐를 죈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글로벌 빅데이터 조사 기업 닐슨에 따르면 아이코스 담배 스틱 테레아·히츠를 판매하는 영국·아일랜드 편의점이 2년새 42% 늘어난 반면 일반담배 취급 편의점은 34% 줄었다. 대형마트에서는 일반담배에서 전자담배로 전환하는 경향이 더욱 두드러졌다. 테레아·히츠 판매량이 269% 증가했으나 일반담배는 27% 감소했다. 이는 닐슨이 지난 2021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조사한 결과다. 영국·아일랜드를 중심으로 글로벌에 일반담배 흡연자들의 아이코스 전환율이 급증하고 있다는 게 필립모리스 분석이다. 지난해 말 기준 아이코스 글로벌 사용자 수는 2860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70만명이 증가했다. 아이코스 담배 스틱 판매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2022년 17.5%였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