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회사 뉴스케일파워에 이어 테라파워가 프랑스 원전 장비 회사 '프라마톰'과 손잡았다. 연료 처리 장비 설비 설계를 맡긴다. 주요 장비·부품 공급사와 연이어 계약을 맺고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소형 원전 '나트륨(Natrium)' 건설에 매진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프라마톰에 따르면 미국 자회사 프라마톰 USGS(US Government Solutions LLC)는 테라파워와 나트륨 원전용 연료 처리 장비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아메리칸 크래인(American Crane)과 함께 버즈니아주 린치버그에 위치한 프라마톰의 엔지니어링 센터(Operational Center of Excellence)에서 설계할 예정이다. 2025년 7월까지 완료하고 실증 원전에 설치한다. 프라마톰이 수주한 장비는 원전 재급유와 관련 부품 운송에 쓰인다. 두 개의 레일이 달렸다. 원격으로 제어가 가능해 유지·보수 또는 가동 중단 기간 안전한 재급유 작업을 지원한다. 1985년 설립된 프라마톰은 세계 최대 원전 기업 중 하나인 프랑스 EDF의 자회사다. 원전 연료·부품 설계와 제조, 원전 운영, 유지·보수, I&a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라파워가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소형 원전 '나트륨(Natrium)' 건설 사업에 참여할 공급사 5곳을 뽑았다. 다양한 부품을 확보하고 차세대 원전 구축에 만전을 기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테라파워에 따르면 이 회사는 △GERB 비브레이션 컨트롤 시스템즈(이하 GERB) △테르말 엔지니어링 인터내셔널(이하 TEI) △헤이워드 타일러 △프라마토메 US 거버먼트 솔루션즈 △텔레다인 브라운 엔지니어링을 택했다. GERB는 나트륨 원전 설계와 테스트를 지원하고 내진 성능을 강화하기 위한 지진격리장치를 공급한다. TEI는 원자로 보조 건물에 설치하는 나트륨-염 열 교환기의 설계와 제작을, 헤이워드 타일러는 나트륨 펌프의 설계·생산·테스트·인증을 맡는다. 프라마토메 US 거버먼트 솔루션즈는 핵연료 취급 설비와 이송 캐스트를 설계하고, 텔레다인 브라운 엔지니어링은 핵연료 교환기(IVTM) 설계와 생산, 테스트를 추진한다. 테라파워는 공급사들과 협력해 나트륨 원전 상용화에 나선다. 나트륨 원전은 냉각재로 물이 아닌 액체 나트륨(소듐)을 사용한다. 소듐은 물보다 끓는점이 높아 원전 사고가 나도 과열될 가능성이 작다. 사용후 핵
[더구루=오소영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대형 원전에 이어 소형 원전을 도입해 원전 강국으로 부상한다.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테라파워, 제너럴일렉트릭(GE)·일본 히타치의 합작사 'GE히타치'와 연이어 파트너십을 맺었다. [유료기사코드] 8일 UAE 원자력공사(ENEC)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30일부터 두바이에서 개최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 세 건을 체결했다. △웨스팅하우스와 초소형원자로 '이반치(eVinci)' △테라파워와 4세대 SMR '나트륨(Natrium)' △GE히타치와 'BWRX-300' 구축을 모색한다. UAE는 중동의 대표적인 친원전 국가다. 바라카에 '한국형 원전(APR1400)' 4기를 완공하고 추가 2기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원전을 확대하며 SMR 건설도 긍정적으로 살피고 있다. 후보 중 하나인 이반치는 웨스팅하우스가 개발 중인 200㎾~15㎿ 출력의 초소형 원자로다. 전기와 열(600℃)을 생산하고 공장에서 제작과 연료 장전까지 이뤄져 설치가 간편하다. 웨스팅하우스는 미국 에너지부(DOE)의 지원을 받아 아이다호국립연구소에 시험 원자로를 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라파워가 우라늄 에너지(Uranium Energy Corp, 이하 UEC)와 우라늄 확보에 협력한다. 와이오밍의 풍부한 우라늄 자산을 활용해 4세대 소형모듈원자로 '나트륨(Natrium)'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테라파워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UEC와 우라늄 연료의 공급망 구축에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03년 설립된 UEC는 북미 최대 규모 우라늄 회사다. 텍사스와 와이오밍, 뉴멕시코, 애리조나, 콜로라도 등에서 우라늄 채굴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의 허가를 받은 7개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다. 모두 광상에 시추공을 뚫어 우라늄을 추출하는 현장 복구(In-Situ Recovery) 방식이 적용된다. UEC는 2021년 12월 러시아 로사톰으로부터 '우라늄 원 아메리카스(Uranium One Americas)'를 인수했다. 이로써 와이오밍 내 20개 이상 우라늄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게 됐다. 현재 중단된 크리스텐슨 랜치 프로젝트도 확보해 우라늄 채굴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서 채굴한 우라늄을 이리가라이 중앙 처리 공장에서 정제할 예정이다. 테라파워는 U
[더구루=길소연 기자] 빌게이츠가 만든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설계기업 테라파워가 방사선 검출기 제조업체 미리온 테크놀로지스(Mirion Technologies, 이하 미리온)로부터 용융 염화물의 핵심 구성 요소를 공급받는다. 테라파워가 용융 염화물 실험원자로(MCRE)를 설계, 건설하는데 미리온이 안전에 중요한 구성 요소인 계측기를 제공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테라파워는 15일(현지시간) 미리온과 미래형 SMR로 불리는 용융 염화물 실험원자로(MCRE)의 핵심부품 설계와 제작 지원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미리온은 테라파워에 원자로의 노심을 과전력으로부터 보호하고 노심의 중성자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데 도움이 되는 맞춤형 MCRE 원자력 계측 시스템(NIS)을 공급한다. 미리온은 원자력과 방위산업, 의료 등 분야의 원자력 탐지·측정·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그동안 차세대 원자로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사일러스 스타크(Silas Stark) 미리온 방사선 모니터링 시스템 부문 미주 부사장은 "탄소중립 미래를 위해 지속 가능하고 접근 가능한 에너지를 강화하기 위해 테라파워와 파트너십을 맺게 됐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라파워가 미래형 소형모듈원자로(SMR)로 불리는 '염소계 용융염 원자로(MCFR)' 개발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 현지 전력사, 해양원전 개발사와 협력해 테스트에 매진한다. [유료기사코드] 8일 테라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서던컴퍼니, 코레파워와 염화물염 테스트 시스템 가동을 시작했다. 워싱턴주 에버랫에 위치한 테라파워 연구소에서 용융 염화물 특성 테스트 장비(IET)를 활용했다. IET는 액체 핵연료를 사용하는 MCFR 개발에 필요하다. 용융염 사용에 따른 배관의 부식 속도와 열교환 시스템의 안전성·효율성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테라파워는 작년 10월 서던컴퍼니, 코레파워와 IET 시설을 구축했다. <본보 2022년 10월 20일 참고 'SK 투자' 테라파워, 차세대 원전 테스트 시설 구축> 전기와 제어 설비 등을 검증한 후 시운전에 돌입했다. MCFR 개발을 담당하는 제프 라트코스키 테라파워 수석 부사장은 "MCFR은 탈탄소화가 어려운 산업에서도 탄소 중립 니즈를 충족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IET를 통해 기술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테라파워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MC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라파워가 와이오밍주에 부지를 매입했다.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소형모듈원자로 '나트륨(Natrium)' 실증 단지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테라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와이오밍주 케머러시에 나트륨 원전이 들어설 부지를 구매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깨끗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제공하고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또 다른 단계"라며 "지역 이해관계자·공무원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테라파워는 2025년 폐쇄를 앞둔 석탄화력 발전소 인근에 345㎿ 규모 나트륨 원전을 짓는다. 2030년 완공해 약 25만 가구가 쓸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최대 출력으로 높이면 화력발전소 1기 발전용량(500㎿)와 동일한 규모를 확보할 수 있다. 이는 약 4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테라파워는 건설 지원금의 일환으로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약 20억 달러(약 2조6000억원)를 받았다. 나트륨용 핵원료도 확보했다. 테라파워는 지난달 센트러스에너지와 고순도 저농축 우라늄(HALEU)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오하이오주 시설에서 만든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회사 '테라파워'의 원자로 착공 준비가 순항하고 있다. 주요 협력사를 선정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했다. [유료기사코드] 3일 테라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웨스턴 서비스 코퍼레이션(WSC) △제임스 피셔 테크놀로지스 △BWXT 캐나다 △커티스-라이트 플로우 컨트롤 서비스 등 4개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와이오밍주 케머러에 들어설 원자로 '나트륨(Natrium)' 건설을 지원한다. 테라파워는 지난해 케머러에 소듐냉각형(SFR) 기술 기반 원자로인 ‘나트륨(Natrium)'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354MW 규모로 오는 2024년 건설에 돌입해 2028년 완공한다는 목표다. 건설 비용은 약 40억 달러로 테라파워와 미국 에너지부가 절반씩 부담할 것으로 보인다. WSC는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 초기 단계에서 시스템 기능을 통합하고 가상 시운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제임스 피셔 테크놀로지스는 사출 주조로 시스템을 설계·구축한다. BWXT는 중간 열교환기를 설계한다. 커티스-라이트 플로우 컨트롤 서비는 반응기 보호 시스템(RPS)를 개발한다. 타라 나이더 나르튬 원자로 개발 프로젝트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이 2035년 16조5000억원 규모로 커진다.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SMR 개발이 활발히 진행될 전망이다. 23일 인도 시장조사기관 리서치 네스터에 따르면 SMR 시장은 2022년 66억6000만 달러(약 8조5000억원)에서 2035년 129억5000만 달러(약 16조50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5.7%로 추정된다. SMR은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 주요 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일체화한 300㎿ 이하 출력의 소형 원자로다. SMR은 전력 수요를 충족하는 동시에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할 수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조사 결과 전 세계 전력 수요량은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약 1% 하락했으나 이듬해 5% 증가했다. 지난해에도 4% 성장률을 기록했다. 향후 경제 성장으로 약 15% 늘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MR이 이를 충족할 대안으로 꼽힌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70개가 넘는 SMR이 개발되고 있다. SMR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는 건 북미다. 미국은 차세대 원자로 실증 프로그램(Advanced Reactor Demonstration Prog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라파워가 센트러스에너지와 고순도 저농축 우라늄(HALEU) 생산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오하이오주 시설에서 HALEU를 양산해 2030년 테라파워의 소듐냉각형(SFR) 원자로 '나트륨' 가동을 돕는다. [유료기사코드] 테라파워는 17일(현지시간) 센트러스에너지와 HALEU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센트러스에너지는 테라파워의 나트륨 원전 가동 시기인 2030년에 맞춰 HALEU를 대량 양산한다. 나트륨·해당 원전과 결합할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의 가동을 지원한다. HALEU는 소형모듈원자로(SMR)를 비롯해 차세대 원전에 쓰이는 핵심 연료다. 센트러스에너지는 미국에서 유일하게 HALEU 생산 면허를 획득한 회사다. 미 에너지부(DOE)의 지원을 토대로 2019년 오하이오주 피케톤에 생산시설을 착공했다. 지난 2월 원심분리기 16개가 연결된 시범 캐스케이드 설치를 마치고 운영 준비 검토를 거쳐 6월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이르면 연말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보 2023년 2월 13일 참고 테라파워 파트너' 美 센트러스에너지, 소형 원전용 연료 생산 본궤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라파워가 영국에서 소듐냉각고속로(SFR) 원자로 '나트륨' 공급을 꾀한다. 영국 롤스로이스가 장악한 SMR 시장에 균열을 낸다. 8일 더선데이타임스에 따르면 테라파워는 지난 6일(현지시간) 인터뷰를 통해 "영국에서 나트륨 건설 기회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은 2019년 6월 기후변화법을 개정해 2050년 탄소 중립을 법제화했다. 이를 달성하고자 친원전 정책을 포괄하는 10대 중점계획을 세웠다. 이 로드맵에는 최대 3억 파운드(약 5010억원) 규모의 SMR 민간 투자 촉진도 포함됐다. 영국이 SMR을 도입하려 하자 테라파워가 가세했다. 테라파워는 4세대 원자로인 SFR 설계 기술을 보유했다. SFR은 물 대신 나트륨(소듐)을 냉각재로 사용한다. 물보다 더 많은 열을 흡수해 발전 출력을 높일 수 있다. 대형 원전보다 핵 폐기물을 줄이고 안전성을 높일 기술로 평가받는다. 테라파워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한국과 일본, 룩셈부르크 등 전 세계에서 높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에서는 SK㈜와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약 2억5000만 달러(약 3290억원),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게이츠가 테라파워의 소듐냉각고속로(SFR) 원자로 '나트륨' 건설 부지를 찾았다. 나트륨 건설 효과를 알리는 한편 차기 원전이 들어설 와이오밍주와 협력을 다졌다. 8일 테라파워에 따르면 게이츠는 지난 5일 와이오밍주 케머러시를 방문했다. 너튼 석탄화력 발전소와 파일럿 플랜트 현장을 살피고 마크 고든 와이오밍 주지사와 회동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와 나트륨 사업 담당인 타라 나이더, 협력사인 퍼시픽코프의 게리 후게빈 CEO가 동행했다. 테라파워는 2008년 게이츠가 설립한 회사다. SFR '나트륨'을 개발하고 케머러시에서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SK㈜와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약 2억5000만 달러(약 329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테라파워는 약 50년간 운영된 너튼 석탄화력 발전소를 폐쇄하고 남은 부지를 활용해 나트륨을 건설한다. 당초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했으나 SFR용 연료 수급에 차질이 생기며 2년 늦춰졌다. SFR 가동에 필요한 고순도 저농축 우라늄(HALEU)는 러시아만 대규모로 생산하고 있다. 테라파워는 러시아산을 쓰려했으나 우크라이나 전쟁 후 양국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반도체 후공정 1위 회사인 ASE그룹(이하 ASE)이 일본 정부와 신공장 건설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인 TSMC의 사업장 인근에 4000억원 이상 쏟아 공장 구축을 검토한다. TSMC의 수요를 충족하며 글로벌 영토를 확장한다. 5일 대만 공상시보에 따르면 ASE는 일본 구마모토현에 100억 타이완달러(약 4200억원)을 투자해 첨단 패키징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정부와 투자를 전제로 보조금 규모를 협상 중이다. 일각에서는 보조금과 세부 투자 계획에 대한 합의를 거의 이뤘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ASE는 최근 실적발표에서 올해 투자액을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21억 달러(약 2조8400억원)로 추산했다. 최대 50%나 늘려 22억5000만 달러(약 3조400억원)에 달할 가능성도 있다. ASE가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한 가운데 일본은 매력적인 투자처다. 주요 고객사인 TSMC가 있어서다. TSMC는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 86억 달러(약 11조6500억원)를 투자해 2022년 4월 제1공장을 착공, 이듬해 12월 완공했다. 클린룸만 4만5000㎡ 규모로, 생산 능력은 12~28나노미터(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세라믹 제조 전문 기업 니혼가이시(日本碍子, NGK)가 독일에서 개발 중인 그린 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나트륨-황 전지(NAS, 나스) 배터리를 공급한다. 오는 2030년까지 수소 생산능력 10GW 달성을 목표로 하는 독일의 수소 생산량 확대를 돕는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NGK는 독일 에너지기업 HH2E가 개발 중인 발트해 연안의 그린 수소 공장에 230메가와트시(MWh) 규모의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를 납품한다. HH2E가 주문한 NAS 배터리는 세라믹 전해질(ceramic electrolyte)로 분리된 나트륨 및 황 전극으로 구성돼 최대 출력 18MW, 용량 104.4MWh에 약 5.8시간 지속되는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 72개이다. 배터리는 전 세계 시장에 NAS 배터리를 공급하는 글로벌 화학기업인 바스프(BASF)의 자회사 BSES가 주문했다. 에너지 저장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높이 평가돼 독일 그린 수소 생산에 채택됐다. NAS 배터리의 목적은 풍력 터빈과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된 전기를 저장하고, 이를 나중에 전기분해 공정에 사용하여 녹색 수소를 생성하는 것이다. 잦은 충전과 장기간 방전이 가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