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단 이스라엘 헬스케어 산업…"선도국가로 발돋움"

이스라엘 정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에 의료기록 개방·임상 지원 특전
투자 매년 증가…작년 한해 동안 7311억 유치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스라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이 정부의 재정·제도적 지원을 바탕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코트라 이스라엘 텔아비브무역관이 작성한 '이스라엘 디지털 헬스기업, 날개를 달다' 보고서를 보면 이스라엘 정부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지원하기 시작한 2011년부터 관련 기업들은 연평균 14% 이상 성장했다. 현재 550개 이상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 이스라엘에서 활동 중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사이버 보안, 핀테크와 더불어 이스라엘 기술 시장을 선도하는 3대 하이테크 트렌드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IATI는 "아직까지는 연구·개발(R&D) 단계 기업의 비중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지만, 안정화 단계의 기업이 전체 생태계의 35%를 점유하고 있어 이스라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이미 성장을 위한 본궤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이스라엘 비영리 스타트업 허브인 스타트업 네이션 센트럴(Start-up Nation Central)에 따르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에 대한 투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1년간 6억6200만 달러(약 7311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스라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기업 구성을 살펴보면 디지털 치료제와 원격 모니터링이 전체의 44%를 차지했다. 

 

인공지능(AI) 응용 분야는 2018~2019년 가장 많은 투자를 받았다. AI 가운데 빅데이터를 분석해 디지털 자료에 대해 더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진단법 개발과 의료진의 의사결정을 보조하는 진단 지원 분야가 대표적이다.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 2018년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국가 성장 동력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 보험사가 보유한 임상 기록에 접근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다. 또 이스라엘 전역에 설치되 보건부 산하 국립의료센터 24곳의 진료 기록도 국립 데이터통합관리기구가 정식 출범하는 대로 공유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은 제품 개발에 필수적인 임상 데이터 확보가 용이해질 전망이다. 글로벌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트라는 "스타트업 강국답게 이스라엘은 IT, AI 등 다양한 산업의 기술 인력들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대거 포진해 있고 의료기관과 의료 생태계 개선을 위해 협력 중"이라며 "코로나19를 계기로 이스라엘 정부가 원격의료를 허용함에 따라 이스라엘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선도적인 국가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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