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호주 초고압 직류송전(HVDC) 해저 케이블 공사를 따냈다. AI·데이터센터 활성화에 따른 에너지 인프라 확대로 HVDC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삼성물산의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 호주 매리너스링크(Marinus Link)는 17일 삼성물산·DT인프라스트럭처 컨소시엄과 호주 남부 빅토리아주(州)와 태즈매니아섬을 연결하는 해저 케이블 사업의 1단계 공사 본계약을 체결했다. 수주액은 9억9400만 호주달러(약 1조원)다. 삼성물산 컨소시엄은 지난 9월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본계약 수주를 위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본보 2025년 9월 8일자 참고 : [단독] 삼성물산, 3.6조 호주 HVDC 해저케이블 사업 우선계약자 선정> 삼성물산 컨소시엄은 총길이 90㎞의 육상 케이블 설치와 변전소 공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최종 환경 승인을 거쳐 내년 초 사전 준비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빅토리아와 태즈매니아섬을 연결하는 총길이 345㎞의 지하 및 해저 케이블을 설치하는 공사다. HVDC 케이블과 광섬유 케이블 설치 이외에 통신국, 변전소 건설도 포함된다. 전체 사업비는 약 40억 호주달러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사업비 1조3000억원 규모 오만 가스 발전소 수주에 나섰다. 17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지난달 28일 이사회에서 오만 두쿰 가스 발전소 입찰 사업에 대해 보고했다. 이 사업은 오만 두쿰항에서 서쪽으로 10㎞ 떨어진 지역에 800㎿(메가와트)급 복합 사이클 가스터빈(CCGT)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9억2000만 달러(약 1조3000억원)다. 건설·소유·운영(BOO) 방식으로 개발된다. 서부발전은 올해 4월 입찰 참가 자격 심사를 통과했고, 이어 지난 9월 카타르 네브라스파워, 아랍에미리트(UAE) 에티하드수전력공사, 오만 바완인프라서비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만 전력수자원조달청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서부발전의 지분은 35%(약 990억원)다. 서부발전 컨소시엄은 현재 오만 당국과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경쟁 상대는 사우디 아크와파워 컨소시엄, 중국 선전에너지그룹 컨소시엄 등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E&A가 사우디아라비아 하수 처리 플랜트(ISTP) 사업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사우디 수자원협력공사(SWPC)는 17일 담수 발전 사업(IWP) 및 하수 처리 플랜트 사업을 위한 입찰 참가 자격 사전 심사(PQ) 2차 결과를 발표했다. 담수 발전 사업 PQ를 통과한 기업은 총 50곳, 하수 처리 플랜트 PQ를 통과한 기업은 총 63곳이다. 삼성E&A는 하수 처리 플랜트 PQ 명단에 포함됐다. SWPC는 "PQ 심사를 통과한 기업 명단을 영구적으로 구축해, 입찰 절차를 간소화하고 신속하게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사우디는 대표적인 물 부족 국가 가운데 하나로 다수의 수자원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사우디는 물 공급의 70% 이상을 해수 담수화에 의존하고 있고, 네옴시티 건설 등 국가 발전 프로젝트인 '비전 2030'을 위해 안정적인 물 공급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이에 우리 기업이 사우디 수처리 시장 진출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삼성E&A는 상하수, 초순수, 폐수, 재이용 등 수처리와 대기 방지, 폐기물 처리 시설 등 환경 플랜트 분야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바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가 핵연료 제조시설에 대한 '예비 문서화된 안전성 분석(PDSA)' 평가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핵연료 제조시설 조립에 착수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캐나다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사 '아크 클린 테크놀로지(ARC Clean Technology)'가 신규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한국수력원자력과의 파트너십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증권이 카타르 도하은행이 발행한 디지털 채권에 투자했다. 17일 벨기에 소재 중앙예탁기관(CSD) 유로클리어에 따르면 도하은행은 유로클리어의 디지털 금융시장 인프라(D-FMI)를 통해 1억5000만 달러(약 2200억원) 규모 변동금리 디지털 채권(DNN)을 발행했다. 이번 채권 발행은 영국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단독 주관사로서 발행 구조 설계·실행·배분을 총괄했고, 하나증권이 단일 투자자로 참여했다. 유로클리어는 분장 원장 기술(DLT)을 통해 디지털 채권의 발행·유통·결제를 지원했다. 이 채권은 영국 런던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디지털 채권은 블록체인 기술로 발행되고, 소유권과 거래 기록이 디지털 원장에 저장된다. 중앙 관리자나 중앙 데이터 저장소가 없으며, 데이터 관리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분산 네트워크 내의 모든 참여자가 거래 정보를 합의 알고리즘에 따라 서로 복제해 공유한다. 거래 정보를 분산·관리하기 때문에 위조를 방지할 수 있다. 셰이크 압둘라흐만 빈 파하드 알 타니 도하은행 최고경영자(CEO)는 "첫 디지털 채권 발행 성공은 자금조달 기반을 다각화하려는 우리 전략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스탠다드차타드, 하나증권,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스테이트 스트리트가 호주 조선·방산업체 오스탈의 지분 5% 이상을 다시 확보했다. 오스탈은 16일(현지시간) 호주 증권거래소(ASX) 공시를 통해 "스테이트 스트리트가 자사 지분 5.22%(약 2200만주)를 보유하며 주요 주주에 올랐다"고 밝혔다. 오스탈은 미국 앨라배마주(州) 모바일과 샌디에이고 등에서 조선소를 운용하며 미국 군함을 건조·납품하는 4대 핵심 공급업체 중 하나다. 미국 내 소형 수상함과 군수 지원함 시장 점유율은 40∼60%로 1위다. 이번 공시는 지분 5% 이상을 보유해 대량 보유 보고 의무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올해 들어 오스탈 주식 매도·매수를 거듭하며, 5% 안팎의 지분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량 보유 보고 의무의 발생과 해제도 반복 중이다.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세계 4대 자산운용사 중 한 곳으로, 운용자산(AUM)이 5조4500억 달러(약 8000조원)에 이른다. 호주 정부는 최근 한화그룹이 오스탈 지분을 종전의 9.9%에서 19.9%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추가 지분 인수가 이뤄지면 한화는 오스탈의 기존 1대 주주인 타타랑 벤처스(상반기 말 기준
[더구루=홍성환 기자] 필리핀 민다나오 개발청(MinDA)이 현대건설에 소형모듈원전(SMR)과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에 대한 투자를 요청했다. 필리핀 민다나오 개발청은 "지난 주 방한 기간 현대건설 본사를 방문해 데이터센터 및 SMR 분야 투자 기회를 모색했다"고 16일 밝혔다. 민다나오 지역의 다바오 델 노르테주(州) 에드윈 주바힙 주지사와 레오 테레소 마그노 개발청장이 현대건설 SMR과 데이터센터 사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투자 설명회를 진행했다. 주바힙 주지사는 "현대건설이 우리 지역에서 데이터센터와 SMR 부지를 찾는다면 정부와 규제 기관, 지역 사회, 기타 이해 관계자와 긴밀히 협력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의지가 있다"고 전했다. 마그노 청장은 "현대건설과의 논의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고부가 가치 기술 투자를 유치하려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의 목표에 따른 것"이라며 "에너지 안보 및 디지털 인프라 투자를 가속화해 민다나오가 국가 발전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민다나오 개발청은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지역의 경제 개발을 총괄하는 기구다. 만나다오는 수도 마닐라에서 약 700㎞ 곳에 있으며, 필리핀에서 루손 섬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과 에티오피아 건설업계가 모여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16일 에티오피아 국영 통신사 ENA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대한전문건설협회(KOSCA) 주최로 '한-에티오피아 전문건설업 협력 포럼'이 열렸다. 이번 포럼은 한국 전문건설업체가 에티오피아 건설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 전문건설업체들은 "첨단 건설 기술 공유, 기술 개발, 인력 교육 등을 통해 에티오피아 인프라 확장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에티오피아 측은 "이번 파트너십이 두 나라 건설업계의 협력이 프로젝트 중심에서 장기적인 투자 생태계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투자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컴퓨팅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자율주행차용 라이다 전문기업 루미나 테크놀로지스(Luminar Technologies)로부터 포토닉스(광자) 제품 제조사를 인수했다. 포토닉스 기반 양자컴퓨팅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3대 대형 은행이 일본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Rapidus)에 약 20조원의 자금을 지원할 전망이다. 일본 제조업체도 '라피더스'에 투자 의사를 밝히는 등 은행과 기업 모두가 '일본 반도체 살리기'에 나섰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 정부가 원자력 발전소 부문에 대한 민간 투자를 확대하고자 법적 기반 마련에 나섰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 국내 기업의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웨덴 전기차 제조업체 폴스타가 모회사인 지리자동차를 통해 거액의 대출을 받기로 했다. 폴스타는 대출 받은 자금을 회사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폴스타는 신규 자금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고 유럽 생산기지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유럽 전력 인프라 기업 SPIE와 손잡고 유럽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시장 공략에 나선다. 테슬라는 SPIE와 함께 메가팩 구축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표준화 작업을 진행해 시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