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옥] 삼성전자, 메타버스용 아바타 플랫폼 투자

투자 자회사 삼성넥스트, 150억 규모 시리즈A 참여
아바타 개발·개발자 경험 향상 조력

 

[더구루=박상규 기자] 삼성전자 산하 투자 자회사인 삼성넥스트가 메타버스 아바타 플랫폼 회사에 투자했습니다. 미래 먹거리로 부상한 메타버스 시장을 선점하려는 투자 행보가 가속화되고 있는데요.

 

업계에 따르면 삼성넥스트는 '레디 플레이어 미'(Ready Player Me)의 시리즈A 라운드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모금액은 1300만 달러(약 150억원) 규모로 벤처캐피털 '타벳+스텐'이 주도했는데요. 소프트웨어 회사 깃허브의 공동 창업자 톰 프레스턴워너와 벤처캐피털 콘보이 벤처스·노르딕 닌자, NFT(대체불가토큰) 업체 지머니 등이 투자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2020년 설립된 레디 플레이어 미는 메타버스용 아바타 개발 플랫폼 회사인데요. 누구나 쉽게 본인의 아바타를 만들고 아바타를 활용해 900여 개 메타버스에서 활동할 수 있습니다.

 

레디 플레이어 미는 조달 자금을 아바타 아트와 성능 향상에 투자해 고객이 다양한 유형의 아바타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요. 더 많은 메타버스와 연계해 아바타의 활동 범위를 넓히고 유연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제공해 개발자 경험을 향상시킬 예정입니다. 아울러 아바타 판매를 통해 개발자들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데요.

 

삼성은 이번 투자로 메타버스 관련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고 메타버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가세합니다. 삼성넥스트는 앞서 공간 컴퓨팅 스타트업 '텔레포탈'과 인게임 앱 개발 지원 업체 '오버울프'에 투자했는데요.

 

메타버스 내 가상 자산으로 부상한 NFT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NFT 거래 플랫폼 업체 '슈퍼레어'와 NFT 게임 개발사 '대퍼랩스', 블록체인·NFT 개발사 '알케미' 등에 투자했는데요. 최근에는 NFT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오프'의 투자에 동행했습니다.

 

메타버스는 현실 세계를 대체하는 가상 세계를 뜻하는데요. 차세대 소셜 미디어·게임 플랫폼으로 떠오르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메타(옛 페이스북) 등이 뛰어들었습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메타버스 시장이 2024년 8000억 달러(약 950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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