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폴리프로필렌 시장 하반기 ‘선 하락·후 상승’ 전망

코트라, ‘중국 폴리프로필렌 시장 동향’ 발표
중국 정부 내수진작정책 등 영향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폴리프로필렌 시장이 올 하반기 ‘선 하락·후 상승’ 추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5일 코트라가 발표한 ‘중국 폴리프로필렌 시장 동향’에 따르면 허난성공상업연합회 시장연구원은 올 하반기 중국 폴리프로필렌 시장이 하락 곡선을 그리다 상승 곡선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난성공상업연합회 시장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내수진작정책으로 인한 9·10월 성수기와 11·12월 이커머스 성장세를 감안한다면 소비재 분야의 수요가 반등할 가능성 있다”며 “정부가 가전, 자동차 등의 소비 쿠폰 배포를 적극 추진하고 있어 폴리프로필렌의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 폴리프로필렌 시장은 3월에 최고점에 도달한 후 하락세를 드러내며 지속적인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으로 국제 원유가격이 급등해 폴리프로필렌 원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1분기 중국 시장 가격도 한때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주요 교역 지역인 화동 시장의 교역이 침체되면서 시장 수요가 대폭 감소해 가격 추세 또한 약세로 전환됐다.

 

다만, 5월에 국제 원유가격이 다시 상승하고 중국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폴리프로필렌 가격이 재차 소폭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허난성공상업연합회 시장연구원은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일상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고려하면 의료방역 용품의 수요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향후 몇 년간 중국 폴리프로필렌의 수요는 증가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폴리프로필렌은 프로필렌을 중합해 얻는 열가소성 수지로 무게가 가볍고 강도가 우수해 의자와 카페트, 식기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된다.

 

작년 중국 폴리프로필렌 교역 규모는 59억3100만 달러(약 7조7228억 원)에 달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주요 수입국으로는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연합(UAE) 등이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