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리튬 스타트업 '에너지엑스(EnergyX)'가 내달 호주 판테라 리튬(Pantera Lithium)의 자회사 데이토나 리튬(Daytona Lithium) 인수를 마무리한다. 판테라 리튬 주주들의 높은 지지를 확인했으며 실사도 마쳤다. 빠르게 인수 작업을 끝내고 리튬 자산을 추가해 생산량을 늘린다. [유료기사코드] 18일 판테라 리튬에 따르면 최근 주총에서 데이토나 리튬을 에너지엑스에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압도적인 찬성표로 안건을 통과시키며 주주들의 강한 신뢰를 확인했다. 재무와 법률, 기술 실사를 모두 마친 상태로 내달 초 거래를 완료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토나 리튬은 미국 아칸소주 스맥오버 지층(Smackover Formation·텍사스부터 플로리다까지 넓게 퍼진 석회암 지대) 일대에서 리튬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약 3만5000에이커(약 1억4163만9975㎡) 규모의 부지에 광권을 보유했다. 에너지엑스는 '론스타 프로젝트(Project Lonestar)'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보고 데이토나 리튬 인수를 추진했다. 지난 7월 판테라 리튬과 4000만 호주달러(약 370억원)에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구속력 있는
[더구루=김예지 기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폴란드 슐롱스크 대학교(Uniwersytet Śląski)와 손잡고 유럽 내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나선다. 현지 연구소 설립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술을 확보하고,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18일 폴란드 카토비체 경제특구(KSSE)에 따르면 이상민 SKIET 사장과 리샤르트 코지오웩(Ryszard Koziołek) 슐롱스크 대학교 총장은 지난 10일 대학 본관에서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대학 내 'US-SK 공학연구소(US-SK Lab)' 설립으로, 배터리 및 바이오 소재 등 첨단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가 이뤄질 예정이다. 연구소는 슐롱스크 융합 화학 센터(Śląskie Interdyscyplinarne Centrum Chemii) 내에 구축되며, 열량측정(calorimetry)에 특화된 실험실을 갖출 계획이다. 이는 배터리 소재 연구에 필수적인 인프라로, 폴란드는 물론 유럽에서도 최초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SKIET는 설립을 위해 215만 즈워티(한화 약 7억원)를 지원하며 연구 인프라 조성에 적극 나선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SK에코플랜트와 세아홀딩스가 투자한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중국의 전구체 생산기업 거린메이(格林美, GEM)와 손을 잡고 배터리 순환경제를 실현한다. 유럽 내 배터리 재활용과 소재 협력을 모색해 유럽 내 순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배터리 재활용 시장 요구에 부응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어센드엘리먼츠는 17일(현지시간) GEM과 유럽에서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과 엔지니어링 배터리 소재 생산을 발전시키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유럽연합(EU) 배터리 규정(EU Battery Regulation)과 EU 배터리 패스포트 이니셔티브를 포함한 EU의 규제 프레임워크에 맞춰 유럽의 지역화되고 지속 가능한 배터리 소재 생태계를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양사는 MOU를 통해 GEM의 재활용 금속·엔지니어링 배터리 소재 재활용·대량 생산 기술과 전문성을 어센드엘리먼츠의 유럽 내 기존 운영·상업적 입지와 결합해 전략적 협력을 위한 프레임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들은 유럽 내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괴 핵심 광물 회수, 공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차전지 조립장비 업체인 우원기술이 현대자동차와 SK온 합작공장 건설 현장에 투입된 직원들에게 유급휴가를 지원하고 미국 출장 자제령을 내렸다.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공장에서 벌어진 대규모 구금 사태 여파다. 미국에 진출한 배터리 기업들의 부담이 커지면서 공장 건설 지연이 불가피한 것은 물론 미국 정부의 배터리 공급망 구축 플로우도 시험대에 올랐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8일 파이내셜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우원기술은 최근 현대차와 SK온의 조지아 합작공장에 장비 설치를 위해 투입된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유급휴가를 제공했다. 켄 심(Ken Shim) 우원기술 미국법인장은 "그들(직원)은 호텔이나 집에 머물고 있다"며 "걱정하지 말고 일주일 휴가라고 생각하라고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일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에서 한국인 근로자 300여 명이 구금됐던 사태의 여파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은 전자여행허가 이스타(ESTA)와 단기 상용비자인 B1 비자로 미국을 오간 점을 문제 삼아 직원들을 체포했다. 이후 현지에 파견된 한국 직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심 법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아모지가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KBR과 손잡고 암모니아 기반 수소 생산 기술 실증에 나선다. 아모지는 이번 협력을 통해 청정 수소 생산 기술 상용화를 앞당기고 글로벌 수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모지는 16일(현지시간) KBR과 암모니아-수소 전환 솔루션을 발전시키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암모니아 분해 촉매 응용 평가와 기술 발전을 추진하고, 암모니아를 글로벌 탈탄소화와 수소 경제 확산의 핵심 요소로 만드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아모지의 독자적 루테늄(Ruthenium) 기반 암모니아 분해 촉매를 KBR의 수소 생산 플랫폼에서 상업적 적용 가능성을 검토한다. 해상·산업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활용 여부를 평가한다. 향후 지속적으로 정례적인 지식 교류와 공동 시장 탐색, 아모지 촉매가 통합된 KBR 시스템 실증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모지의 촉매는 암모니아를 수소와 질소로 분해하는 화학 반응을 효율적으로 돕는 핵심 물질이다. 촉매를 사용하면 기존보다 낮은 온도에서도 빠르게 수소를 생산할 수 있으며, 산업 현장이나 해상 플랫폼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앰프리우스 테크놀로지(Amprius Technologies, 이하 앰프리우스)'가 약 6개월 만에 직전 수주 대비 3배 이상 커진 규모의 무인항공기(UA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냈다. 기존 고객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신규 수주를 확보하며 고에너지밀도 실리콘 음극 배터리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 글로벌 UAS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앰프리우스는 15일(현지시간) 익명의 UAS 제조업체와 3500만 달러 규모의 'SiCore' 배터리셀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주는 지난 2월 체결한 1500만 달러 규모 수주의 후속 주문으로, 같은 고객사와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본보 2025년 2월 28일 참고 '현대공업 투자' 美 앰프리우스, 무인항공기용 실리콘 음극재 배터리 수주> 앰프리우스가 공급하는 SiCore는 고정된 날개를 이용해 비행하는 UAS에 장착된다. 군용 장거리 감시·정찰 드론뿐만 아니라 재난 대응, 탐색·구조, 대규모 농업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SiCore가 높은 에너지밀도를 갖춰 UAS 무게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내달 북미 최대 규모 배터리 행사에서 기조연설에 나선다. 미국 사업의 장기 비전과 배터리 공급망 구축에 이바지해 온 노력을 알릴 예정이다. 주요 배터리 투자 기업으로 북미가 글로벌 배터리 혁신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통찰을 공유한다. 16일 세계 B2B전시회 전문 주최사인 인포머 그룹 산하 인포머 마켓 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이혁재 LG에너지솔루션 북미지역총괄(부사장)과 롭 슈넬(Rob Schnell) SK온 북미 RHQ장은 내달 6~9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헌팅턴 플레이스에서 열리는 '더 배터리 쇼 노스 아메리카'에서 기조연설을 위해 연단에 오른다. 이 부사장은 7일 'LG의 배터리 혁신 및 미국 내 제조 리더십에 대한 약속(LG’s Commitment to Battery Innovation and U.S. Manufacturing Leadership'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선도적인 배터리 셀 개발부터 주요 OEM 파트너사들과의 기가팩토리 구축에 이르기까지 LG의 장기적인 혁신 로드맵을 공유한다.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과 미국 공급망 강화를 위한 노력도 강조하는 한편,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중국 중타이 크라이오제닉 테크놀로지(이하 중타이)와 합작해 설립한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PZAS)이 올해부터 고순도 희귀가스를 생산한다. 합작법인의 희귀가스 공장 가동으로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 왔던 고순도 희귀가스의 소재 국산화가 가능해진다. 반도체·방산·항공우주와 같은 국가첨단산업의 동반 성장도 기대된다. 16일 중국 관영 통신 이차이 글로벌(Yicai Global)에 따르면 중타이는 올해 최대 5000만 위안(약 97억원) 규모의 크립톤, 헬륨, 제논, 네온 등 희귀가스를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에 공급할 예정이다.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은 중타이로부터 희귀가스 원자재를 공급받아 국내 반도체 제조 고객사를 위해 불활성 가스를 추가 정제 및 고순도 희귀가스를 생산한다.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중타이와 각각 75.1%와 24.9%의 비율로 합작투자해 출범한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 법인이다. 국내외 반도체 기업에 희귀가스를 정제해 공급하고자 지난 2023년 12월부터 중타이와 함께 고순도 희귀가스 공장 설립을 추진해 왔다. 당초 내년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었으나 원자재 공급으로 시기가 앞당겨진다. <본보 2025년 6
[더구루=김은비 기자] 글로벌 자동차·배터리 업계가 고체·반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은 생산능력과 초기 양산에서 앞서가고 있으며, 유럽·미국 완성차 업체들은 시범 운행과 파일럿 라인 구축을 통해 기술 검증에 집중하고 있다. 13일 시장조사업체 블룸버그NEF(BNEF)에 따르면 오는 2035년 전고체 계열 배터리(고체·반고체 포함)는 글로벌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의 약 10%를 차지할 전망이다. 특히 전체 고체 배터리 생산능력 중 83%가 중국에 집중돼 있어 초기 시장 주도권은 중국이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중국 업체들은 반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선도하고 있다. 니오는 150kWh 팩을 장착한 ET7으로 실주행 1,000km를 기록했고, IM 모터스는 133kWh 배터리와 900V 아키텍처를 적용한 L6로 12분 만에 400km 충전을 구현했다. MG는 반고체 셀을 적용한 MG4를 7만~10만 위안대(1300만~1900만 원)에 출시했으며, 둥펑은 내년 80kWh급 모델 상업화를, BYD는 2027년 데모카와 2030년대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 업체들은 고에너지밀도와 검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텔란티
[더구루=김예지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미국 미주리주에서 150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화큐셀이 설계·조달·시공(EPC)을 직접 수행하고, 미국 현지에서 생산한 태양광 모듈을 공급함으로써 ‘메이드 인 USA’ 태양광 솔루션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11일 북미 재생에너지 기업 코델리오 파워(Cordelio Power)에 따르면 미주리 링컨 카운티에 위치한 ‘윈필드(Winfield) 태양광 발전소’가 최근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한화큐셀이 미국 내 EPC와 모듈 공급을 동시에 수행한 사례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제 혜택을 극대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윈필드 발전소는 글로벌 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와 15년간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도 확보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속가능경영 전략의 일환으로 재생에너지 확보에 힘쓰고 있다. 총 3억1300만 달러(약 4150억 원) 규모의 금융 패키지를 통해 자금이 조달됐다. △MUFG △캐나다국립은행 △SMBC △라보뱅크 등이 대출 금융을 제공했다. 피프스 서드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Google)이 미국 전력공급업체와 손잡고 비(非) 리튬 이온 기반 에너지저장기술 확보에 나섰다. 구글은 이번 협력을 통해 차세대 에너지저장 기술을 실증, 탄소 배출량 제로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애리조나주 최대 전력공급업체인 솔트 리버 프로젝트(Salt River Project, SRP)와 비리튬 이온 장기 에너지 저장(non-lithium ion long duration energy storage, LDES) 기술 개발을 위해 연구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LDES 상용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계약에 따라 구글은 SRP에서 향후 운영할 LEDS 시범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또한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평가하고 이후 연구과 시험 계획에 대한 의견도 제시할 예정이다. SRP는 2022년과 2024년 LDES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입찰제안서(RFP)를 발행했었다. 2022년 발행한 RFP의 경우 유기 플로우 배터리 기업인 CMBlu가 선정됐으며, 2024년 RFP 발행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아직 작년에 발행한 RF
[더구루=김예지 기자] LS일렉트릭의 북미 자회사 LS에너지솔루션(LS Energy Solutions)이 북미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미국 최대 전력 시장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에 200MW/400MWh 규모의 대형 ESS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상업 운전에 돌입했다. 10일 LS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영국계 에너지 투자사 고어 스트리트 에너지 스토리지 펀드(Gore Street Energy Storage Fund, GSF)와 협력해 캘리포니아 임페리얼 카운티에 위치한 '빅록(Big Rock)' ESS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LS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전력 시장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 독립 전력망 운영 기관(CAISO)'에 진출한 첫 사례다. 빅록 ESS는 CAISO 전력망의 안정성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전력 공급 부족 시 비상 전력을 제공하는 '자원 적정성(Resource Adequacy)' 서비스와 함께, 전력 주파수와 전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보조 서비스'를 제공해 전력망 신뢰도를 높인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137개의 AiON-ESS 컨테이너가 투입됐다. 각 컨테이너는 1.5M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리튬 스타트업 '에너지엑스(EnergyX)'가 내달 호주 판테라 리튬(Pantera Lithium)의 자회사 데이토나 리튬(Daytona Lithium) 인수를 마무리한다. 판테라 리튬 주주들의 높은 지지를 확인했으며 실사도 마쳤다. 빠르게 인수 작업을 끝내고 리튬 자산을 추가해 생산량을 늘린다. [유료기사코드] 18일 판테라 리튬에 따르면 최근 주총에서 데이토나 리튬을 에너지엑스에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압도적인 찬성표로 안건을 통과시키며 주주들의 강한 신뢰를 확인했다. 재무와 법률, 기술 실사를 모두 마친 상태로 내달 초 거래를 완료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토나 리튬은 미국 아칸소주 스맥오버 지층(Smackover Formation·텍사스부터 플로리다까지 넓게 퍼진 석회암 지대) 일대에서 리튬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약 3만5000에이커(약 1억4163만9975㎡) 규모의 부지에 광권을 보유했다. 에너지엑스는 '론스타 프로젝트(Project Lonestar)'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보고 데이토나 리튬 인수를 추진했다. 지난 7월 판테라 리튬과 4000만 호주달러(약 370억원)에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구속력 있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판 뉴럴링크(Neuralink)로 불리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스타트업 '브레인코(BrainCo)'가 차세대 로봇 손을 공개했다. 브레인코는 인간의 손처럼 정교한 작업이 가능한 '덱스터러스 핸드'를 통해 체화 지능(Embodied Intelligence)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브레인코는 지난 16일 차세대 바이오닉 덱스터러스 핸드 제품인 '레보2 핸드(Revo2 Hand, 이하 레보2)'를 선보였다. 브레인코는 레보2에 대해 의수 개발을 통해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개발됐다며 체화 지능 분야 확장을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체화 지능은 실제 환경과 상호작용하고 행동할 수 있는 인공지능(AI)를 말한다. AI가 단순히 정보를 처리하는 것을 넘어 로봇이나 장치에 통합돼 주변 환경을 감지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레보2는 성인 여성의 손과 비슷한 16cm 길이에, 무게는 383g으로 업계 평균보다 20% 가량 가볍다. 그러면서도 50N(뉴턴)의 강력한 파지력으로 사무실 생수통에 해당하는 20kg 무게의 물체도 들어 올릴 수 있다. 또한 0.1mm의 서브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