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부, 외자 안정화 조치 발표…경영 환경 개선 총력

불안한 국제 정세 속 강달러 흐름 영향
산업망·공급망 안전화 대책 강화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정부가 외국자본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외자 안정화 6조’를 발표했다. 불안한 국제 정세 속에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외국자본 기업의 경영 리스크가 높아졌다는 판단에서다.

 

3일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지난달 27일 각 지방정부와 관련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외국인 투자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6대 조치 이행을 지시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중국 정부는 우선 외자 기업이 수출 계약을 이행할 수 있도록 안정적 생산을 보장할 계획이다. 특히 수출입 계약 체결이 많이 이뤄지는 전시회 상담 실적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무역 인센티브를 부여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중국 최대 종합무역박람회인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캔톤페어)를 확대 운영하고, 교역촉진시범구 같은 교역 플랫폼의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크로스보더(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비즈니스나 활동) 전자상거래 발전을 촉진하는 한편 통관·물류 향상 및 산업망·공급망 안전화 대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외에 중국 정부는 ‘외국인투자산업장려목록’ 개정을 가속화 해 외자기업 생산과 경영 환경 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편, 중국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8월 누계 기준 중국의 외국인 직접투자(FDI) 규모는 전년 동기비 20.2% 증가한 1384억 달러(약 198조4518억 원)로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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