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웨이, 싱가포르에 비즈니스 혁신 허브 설립…亞 공략 드라이브

성장세 예상되는 건강·웰빙 시장
노인 증가·코로나로 건강 관심↑

 

[더구루=김형수 기자] 암웨이가 싱가포르에 비즈니스 혁신 허브를 설립했다.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아시아 건강·웰빙 시장 공략에 힘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암웨이는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과 협력해 싱가포르 중심업무지구(Central Business District)에 비즈니스 혁신 허브를 조성했다. 아시아 지역에서 맞춤형 건강 및 웰빙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오는 2025년까지 아시아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약 4억56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0%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21년에 비해 14%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여기에 팬데믹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점도 아시아 시장 공략을 한 몫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베인앤컴퍼니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소비자의 80%는 건강 관리와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건강 증진을 위해 지출을 늘릴 의향이 있는 소비자의 비중은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암웨이는 맞춤형 건강 및 웰빙 솔루션 개발의 거점으로 비즈니스 혁신 허브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기술, 데이터 과학, 커뮤니케이션, 조달, 전략·기업 개발 분야 등에서 일할 60명의 직원을 채용한다. 이들은 건강과 신체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고,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면역, 체중 관리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맞춤형 건강 및 웰빙 솔루션을 설계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또 비즈니스 혁신 허브는 라이브 커머스(실시간 인터넷 방송을 통한 상품 판매) 실행력 강화, 공급망 및 물류 역량 제고 등의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암웨이는 싱가포르의 풍부한 인재 기반을 적극 활용해 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아샤 굽타(Asha Gupta) 암웨이 아시아 지역 사장은 "싱가포르 비즈니스 혁신 허브는 진화하는 소비자들의 건강 및 웰빙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세워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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