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이트진로가 베트남에서 개최한 뮤직 페스티벌에 구름 인파가 몰리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K팝을 매개로 한 진로 소주 마케팅을 펼치며 베트남 주류 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하이트진로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베트남 남부 호치민 인근 롱안성 성도 떤안(Tan An)에서 주최한 '진로 2024 콘서트'(Jinro 2024 Concert) 현장에는 수천명의 관람객이 운집했다. 이날 정오 콘서트 리허설 무대를 보기한 사람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하이트진로는 베트남 롱안성 지역정부 문화체육관광부와 협력해 이번 무료 콘서트를 기획했다.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진로 소주 브랜드를 알리고, 롱안성 해외여행객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아이돌그룹 원더걸스 출신 유빈·에일리 등 K팝 가수와 이에미·파오 등 로컬 뮤지션 등이 참여했다. 이들 가수는 진로 브랜드 영문명 'JINRO'를 테마로 꾸며진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불렀다. 진로 소주 캐릭터 두꺼비가 등장하는 영상이 무대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상영되기도 했다. 하이트진로는 콘서트 관람객들에게 두꺼비 캐릭터를 본따서 디자인한 부채를 제공하는 등 진로 브랜드를 홍보
[더구루=김형수 기자] 동원그룹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Starkist)가 현지 정부와 대규모 참치 통조림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 미국 정부 계약을 연달아 따내면서 현지 참치 통조림 시장 내 스타키스트의 입지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원그룹은 지난 2008년 미국 최대 참치 브랜드 스타키스트를 인수했다. 미국 농무부 마케팅지원청(USDA Agricultural Marketing Service·이하 AMS)은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정부 온라인 전자입찰 시스템에 참치 통조림에 대한 '단독 조달 의향서'(Notice of Intent To Sole Source)를 게시했다. AMS는 미국 식품 산업 육성, 판로 확대, 수출 증대 등을 위한 여러 사업을 펼치는 정부 기관이다. 스타키스트와 최대 750만달러(약 107억2800만원) 규모의 참치 통조림 독점 공급 계약이 해당 의향서의 골자다. 스타키스트는 해당 계약을 통해 참치 통조림 약 14만 상자를 미국 정부에 공급한다. 다만 아직 구체적 계약 체결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AMS는 시장 조사 결과 스타키스트가 참치 청크 라이트 통조림(Tuna Chunk Light Can) 12온스와 24온스 제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신동빈 스키장'으로 유명한 일본 니가타현 묘코시 소재 롯데아라이리조트 간판을 바꿔 달았다. 동절기뿐만 아니라 하절기에도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사계절 복합 리조트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앤리조트는 롯데아라이리조트 내 스키장의 간판을 기존 '아라이 스노우 리조트'(ARAI Snow Resort)에서 '아라이 마운틴 리조트'(ARAI Mountain Resort)로 변경했다. 지난해 지명 아라이(新井)를 넣어 해당 스키장 이름을 아라이 스노우 리조트로 바꾼 지 1년 만이다. 아라이 마운틴 리조트로의 스키장 명칭 변경은 사계절 액티비티가 가능한 롯데아라이리조트의 특징을 더 잘 표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위해 스키·스노우보드 등 겨울철 설상 스포츠가 떠오르는 스노우 대신 특정 계절이 연상되지 않는 마운틴이라는 영어 단어를 사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새로운 명칭을 내세운 마케팅을 적극 펼치며 코앞으로 다가온 겨울 스키시즌은 물론, 여름철에도 다양한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 리조트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4일 본격 시작되는 겨울 시즌 롯데아라이리조트를 방문하면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ENM이 미국 전자상거래기업 아마존이 운영하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 CJ ENM 브랜드관을 오픈하고 현지 콘텐츠 시장 공략에 나섰다. 다양한 K드라마·K예능을 선보이며 북미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11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CJ ENM은 아마존과 손잡고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 브랜드관 'CJ ENM 셀렉츠'(CJ ENM Selects)를 신설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이용자들은 CJ ENM 셀렉츠 추가 구독을 통해 다양한 K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구독 신청자 7일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CJ ENM은 CJ ENM 셀렉츠를 통해 150개 이상의 콘텐츠를 영어 자막과 함께 북미 시청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코미디 드라마물 'LTNS', 오피스 수사 활극 '감사합니다', 공포 스릴러 '괴이' 등 드라마와 '환승연애', '러브캐처' 등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북미 주요 콘텐츠 스트리밍 플랫폼과의 협력을 토대로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현지 콘텐츠 시장 내 영향력을 제고하기 위한 CJ ENM의 행보로 풀이된다. CJ ENM은 지난달 북미 OTT 업체 ODK와 파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양식품이 중남미 엘살바도르 라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글로벌 전자상거래기업 유바이(UBUY)가 운영하는 엘살바도르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간판 불닭볶음면을 판매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유바이와 협력해 동남아에 이어 중남미로 해외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유바이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유바이 엘살바도르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다양한 불닭볶음면을 판매하고 있다. 오리지널 불닭볶음면을 비롯해 △핵불닭볶음면 △크림까르보불닭볶음면 △짜장불닭볶음면 △치즈불닭볶음면 △하바네로라임불닭볶음면 등이다. 삼양식품이 글로벌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불닭볶음면을 내세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엘살바도르 라면 수요 선점에 나선 모습이다. 불닭볶음면은 현재 전세계 100여개국에서 연간 약 10억개가 판매되는 인기 K라면이다. 지난 2021년 론칭 이후 현재까지 누적 매출은 4조원, 누적 판매량은 70억개에 달한다. 불닭볶음면 수출 규모는 지난해 8093억원으로 지난 2016년(930억원) 대비 9배 가까이 폭증했다. 같은 기간 삼양식품 전체 매출 가운데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6%에서 68%로 42%p 늘어났다. 올해 3분기까지 총 수출액은 9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일본 겨울 한정판 패키지를 적용한 신라면을 선보이고 현지 라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라면 패키지에 겨울 감성을 담은 디자인을 적용하고 겨울 대표 여행지 삿포로에서 이벤트를 준비하면서 현지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일본에 동절기 한정판 패키지 신라면을 론칭했다. 농심이 계절 한정판 패키지를 적용한 신라면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일본 전역에 자리한 슈퍼마켓·드럭스토어 등 오프라인 채널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내년 1월까지 구입할 수 있다. 신라면 봉지면, 신라면 번들(3개입), 신라면 용기면 등의 패키지를 겨울 감성을 담아 디자인했다. 하늘에서 눈이 내리며 신라면을 상징하는 한자 '辛'(매울 신) 위에 눈이 쌓이는 모습을 나타냈다. 농심은 동절기 한정판 신라면 출시를 기념해 인기 겨울 일본 여행지로 손꼽히는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이벤트를 펼치며 고객몰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2월 1일부터 열흘 동안 삿포로 중심가에 자리한 오오도리 공원에서 개장하는 스케이트장 '스마일 링크 삿포로'에 스페셜 파트너로서 협찬을 진행하며 대규모 무료 시식회를 연다는 방침이다. 스케이트장을 신라면 메인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주류기업 디아지오(Diageo)가 캐나다 위스키 양조장 건설 계획에 대한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다음달 취임을 앞두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펼칠 것으로 전망되는 보호무역주의 정책, 변화한 북미 소비자 음주 트렌드 등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영국 주류전문지 글로벌 드링크스 인텔(Global Drinks Intel) 등 외신에 따르면 디아지오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내 캐내디언 위스키 브랜드 '크라운 로얄'(Crown Royal) 양조장 건설 계획을 일시 중단했다. 미국 등 북미 시장에 대한 위스키 공급량 확대를 위해 지난 2022년 3월 해당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착수한 지 2년 9개월여 만이다. 디아지오는 당초 2억4500만캐나다달러(약 247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캐나다 온타리오주 램튼 카운티(Lambton County)에 위치한 약 161만8700㎡ 부지에 크라운 로얄 위스키 양조장을 짓겠다고 발표한 바있다. 램튼 카운티는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역이다.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약 150km 떨어져 있다. 해당 양조장 내에 위스키 증류장, 블렌딩 시설,
[더구루=김형수 기자]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글로벌 위암 치료제 시장을 이끌어나갈 K바이오 쌍두마차로 올라섰다. 셀트리온은 허쥬마(Herzuma),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온트루잔트(Ontruzant) 등 다국적 제약사 로슈(Roche)가 개발한 허셉틴(Herceptin)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을 내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1일 인도 시장조사기관 S&S인사이더(S&S INSIDER)에 따르면 오는 2032년 글로벌 위암 치료제 시장은 150억4000만달러(약 21조468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48억4000만달러(약 6조9090억원) 규모였던 시장이 향후 9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 13.45%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위암 조기 진단 증가, 글로벌 위암 발병률 상승 등이 시장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위암은 전세계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암 가운데 하나다. 중국 푸젠의과대학(Fujian Medical University) 연구진 조사 결과 지난 2020년 전세계에서 108만9000명이 위암 진단을 받았고, 76만9000명이 위암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헬리코박터균 감염, 비만, 흡연, 음주 등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미국 버지니아에 신규점을 출점하며 영토 확장에 나섰다. 오는 2030년 북미 1000호점 달성 비전을 제시한 파리바게뜨 현지 프랜차이즈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Alexandria)에 자리한 쇼핑몰 세미너리 플라자(Seminary Plaza)에 새 매장을 오픈했다. 지난 4월 버니지아 애쉬번(Ashburn)에 매장을 조성한 지 8개월 만에 추가로 점포를 연 것이다.<본보 2023년 7월 22일 참고 '한달에 한개 꼴' 파리바게뜨, 美 버지니아 출점…북미사업 확대 속도> 파리바게뜨 알렉산드리아점이 영업을 시작하면서 파리바게뜨가 미국 버지니아에서 운영하는 매장은 7개로 늘어났다. 파리바게뜨는 알렉산드리아, 애쉬번 이외에도 △페어팩스(Fairfax) △센트레빌(Centreville) △맥린(McLean) △스프링필드(Springfield) 등의 지역에 매장을 두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알렉산드리아점이 자리한 세미너리 플라자에는 슈퍼마켓, 약국, 피트니스센터 등이 입점해있다. 인근에는 호텔, 도서관, 역사박물관 등의 시설도 자리하고 있어 유동인구가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화장품이 K화장품 가운데 유일하게 싱가포르 '11월 최고의 뷰티 신제품'으로 선정됐다. 설화수 자음생 앰플의 우수한 안티에이징 기능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10일 싱가포르 럭셔리 잡지 롭리포트 싱가포르(Robb Report Singapore)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자음생 앰플은 '11월 최고의 뷰티 신제품'으로 뽑혔다. 롭리포트 싱가포르는 지난달 현지에 출시된 화장품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향기 △컬러 △기능성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우수 제품을 선정했다. 설화수는 프랑스 겔랑(Guerlain), 이탈리아 아쿠아 디 파르마(Acqua di Parma), 스위스 라프레리(La Prairie) 등 유수의 글로벌 뷰티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해당 명단에 포함된 K뷰티 제품은 설화수 자음생 앰플 하나밖에 없다. 롭리포트 싱가포르는 인삼 성분 기반으로 개발된 설화수 자음생 앰플이 강력한 안티에이징, 항산화 효과를 선사하는 화장품이라고 평가했다. 설화수 자음생 앰플에는 콜라겐 리페어 기술을 통해 노화 신호 케어에 효과적인 진세노믹스, 피부 탄력 개선 기능성을 지닌 진생펩타이드 등의 성분이 함유돼 있다. 건조,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가 미국 제약기업에 투자를 시행하며 바이오 벤처 캐피탈 사업(Corporate Venture Capital·이하 CVC)을 본격 나섰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헬스케어·바이오의약품 분야 투자를 위해 일본 롯데 지주회사 롯데홀딩스가 지난 8월 CVC를 설립한 지 4개월 만이다. 10일 롯데홀딩스 등에 따르면 롯데는 CVC를 통해 1억6100만달러(약 2300억원) 규모의 미국 제약업체 누비그 테라퓨틱스(Nuvig Therapeutics·이하 누비그) 시리즈B 투자에 참여했다. 지난 8월 CVC 설립 이후 실시한 1호 투자다.<본보 2024년 8월 27일 참고 [단독] 롯데홀딩스, CVC 설립 착수…신동빈이 점찍은 '헬스케어·바이오' 투자 모색> 누비그를 대상으로 이뤄진 시리즈B 투자는 사노피 벤처스(Sanofi Ventures), 블루 오울 헬스케어 오퍼튜니티스(Blue Owl Healthcare Opportunities) 등의 공동 주도로 이뤄졌다. 롯데 CVC 이외에도 △글로벌 바이오액세스 펀드(Global BioAccess Fund) △립스 바이 바이엘(Leaps by Bayer) △알렉산드리아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인도네시아 이니스프리 오프라인 사업을 접고 편집숍 중심으로 개편한다. 지난해 중국 이니스프리 오프라인 매장 철수와 같은 맥락으로 인도네시아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현지 사업을 편집숍과 디지털 판매로 전환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내년 1월 31일 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운영하는 모든 이니스프리 매장의 영업을 종료한다. 이는 지난 2017년 3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이니스프리 현지 1호점을 오픈한 지 7년 만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한때 인도네시아 전역에 이니스프리 매장 20여곳을 운영한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니스프리 인도네시아 공식 계정을 통해 폐점 소식을 공지하고 현지 소비자들에게 오는 오는 31일 까지 적립된 포인트 사용을 권고했다. 오프라인 매장을 대신해 아모레퍼시픽는 현지 대형 전자상거래 사이트 △라자다(Lazada) △쇼피(Shopee) △틱톡숍(Tiktok Shop) 등 온라인 채널과 소시올라(Sociolla) 등 뷰티 편집 매장을 통해 이니스프리 제품을 계속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소시올라는 온라인·오프라인 스토어를 통해 그린티 씨드 세럼과 비타C 잡티 토닝 세럼, 블랙티 유스 앰플 등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연방 대법원이 엔비디아에 대한 주주들의 집단소송을 허용했다. 엔비디아 측은 이번 집단소송이 지난 1995년 제정된 증권민사소송개혁법(PSLRA)의 기준에 충족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유료기사코드] 미 연방 대법원은 11일(현지시간) 가상화폐 매출 공시 부실과 관련해 엔비디아 주주들이 제기한 집단소송을 허용했다. 미 연방 대법원은 이번 집단소송을 중단하기 위한 엔비디아 측 변론을 지난달 심리했지만, 엔비디아 측 논리가 잘못됐다고 판단했다. 이에 엔비디아의 항소를 기각하고 집단소송을 계속 진행하도록 결정했다. 앞서 엔비디아 주주들은 지난 2017~2018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엔비디아의 기록적 매출 성장이 게임용이 아닌 가상화폐 채굴에 쓰인 GPU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라는 점을 숨겼다고 지적하며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부실한 매출 공시로 인해 투자 손해를 봤다는 주장이다. 1심을 맡은 연방 지방법원은 지난 2021년 이 소송을 기각했다. 하지만 제9 순회 연방항소법원은 원고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집단소송을 허용했다. 이에 엔비디아는 항소법원의 판결이 남용되는 투기적 소송의 문을 열어준다며 연방
[더구루=오소영 기자] 필리핀 정부가 원전 건설 재개를 위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협력에 힘쓰고 있다. IAEA의 심사를 받아 원전 인프라 구축 노력에 대한 호평을 이끌어냈고, 추가 과제를 확인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노리는 바탄 원전 사업의 불씨가 되살아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IAEA에 따르면 IAEA 직원 2명과 파키스탄·튀르키예 출신 전문가 2명으로 꾸려진 심사팀은 지난 2일(현지시간)부터 6일까지 필리핀에서 통합원자력 인프라점검(INIR) 검토를 마쳤다. INIR은 원전 도입 희망국의 의뢰에 따라 IAEA 회원국과 국제 전문가가 수행하는 활동이다. 마일스톤 접근법을 기반으로 해당 국가가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원전 건설을 위한 인프라를 갖췄는지 평가한다. INIR 심사팀은 마일스톤 접근법 1단계 기준을 적용해 필리핀의 원전 인프라 개발 현황을 검토했다. 1단계는 원전에 대한 충분한 지식에 기반해 원전 프로그램을 착수할 준비가 됐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원전 개발의 3단계(도입 평가, 준비, 건설) 절차에 대해 세부 지침을 제공한다. 심사팀은 인력 양성과 규제, 핵폐기물 관리, 비상 대응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원전 프로그램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