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 경영' 신동빈, 日서 ESG 경영 박차…'도쿄 에티컬' 파트너사로

도쿄도 작년 '도쿄 에티컬' 시작...윤리적 소비
일본 롯데, 오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 목표

 

[더구루=김형수 기자]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셔틀경영에 나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에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일본 도쿄도가 추진하는 친환경 프로젝트에 동참해 환경 보호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롯데는 일본 도쿄도가 지난해 9월 시작한 '도쿄 에티컬(Tokyo Ethical)' 프로젝트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도쿄 에티컬은 여러 기업과 단체, 소비자가 힘을 합쳐 일상생활 속에서 윤리적 소비를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환경 친화적 활동이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사회와 환경을 배려하는지 여부에 중점을 두는 것이다. 

 

일본 롯데는 오는 2028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지난 2019 대비 23% 이상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것.

 

앞서 지난 2019년 일본 도쿄 신주쿠에 자리한 본사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수력 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기로 전환하면서 탄소중립의 첫발을 내딛었다. 일본 사이타마에 자리한 우라와 공장과 사야마 공장은 지난해 7월부터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된 전력을 사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588톤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롯데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수급 예측 △폐기물 사료화 등에 힘쓰고 있다. 플라스틱 소재 사용량 감축, 플라스틱 재활용 활성화 등을 위해서도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자체 환경 기준을 충족시킨 제품에 스마일 에코 마크를 부탁하며 소비자들의 윤리적 소비를 돕고 있다. △재생지 사용 △바이오플라스틱 또는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 등을 실현한 제품에 스마일 에코 마크가 부착된다.

 

일본 롯데는 "도쿄 에티컬의 취지와 목적에 동의해 참가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경영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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