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풀무원이 중국 시장 공략에 고삐를 바짝 죈다. 풀무원건강생활 헬씨 에이징 솔루션 브랜드 '풀무원로하스' 새 책임자로 쉬웨이밍(徐伟明·서위명)을 영입하며, 현지 중심 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브랜드 전략을 전면 재정비한다는 목표다. 29일 풀무원건강생활에 따르면 풀무원로하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중국 충칭에서 '풀무원 로하스' 글로벌 브랜드 총괄 책임자로 쉬웨이밍을 발탁했다. 풀무원건강생활은 이번 인사를 통해 글로벌 자원 통합과 중국 내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본격 추진한다. 쉬웨이밍 책임자는 풍부한 현지 시장 경험과 브랜드 전략 역량을 바탕으로 제품 혁신과 현지화 전략을 이끌 예정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제품 혁신은 물론, 브랜드 영향력과 시장 점유율을 한 단계 끌어올려 새 성장 동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이번 인사를 계기로 한국 풀무원 원산지 탐방 프로그램과 크로스보더(국경 간) 제품 혁신 프로젝트 등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문화적 경험 제공까지 확장해 중국 소비자와 접점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중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프리미엄·친환경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하며 성장세를 이
[더구루=진유진 기자] 오리온이 '저당 초코파이'를 내세워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건강 중심 식습관을 위한 제로슈거(Zero-Sugar)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는 중국에서, 현지 맞춤형 신제품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9일 오리온에 따르면 중국 법인은 최근 신제품 '저당 초코파이'를 론칭, 저당·무당 소비층을 겨냥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신제품은 당분 함량을 5% 미만으로 낮추는 대신 코코아 함량을 35% 높이고 식이섬유를 더해 풍미와 포만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당분을 줄이면서도 본연의 맛을 유지한 간식이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중국에서는 지난 2019년부터 정부가 추진한 대국민 건강증진 캠페인 '3감소 3건강(三减三健)'과 맞물려 저당·무당 식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8월 발표된 중국 '저당지수'에 따르면, 중국인 저당 식품 소비 비중은 2022년 이후 3년 연속 상승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무설탕 제품이 갖는 맛·식감 한계를 보완한 저당 식품이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건강과 맛을 동시에 충족하려는 소비자 인식 변화가 시장
[더구루=진유진 기자] 파리바게뜨가 미국 테네시주에서 세 번째 매장을 열며 북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슈빌과 머프리스버로에 이어 프랭클린 지역까지 거점을 넓히며, 오는 2030년까지 북미 1000호점 비전을 향한 성장 드라이브를 이어가고 있다. 현지 맟춤형 글로벌 브랜드로 북미 외식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28일 파리바게뜨에 따르면 회사는 테네시주 프랭클린 복합문화상업지구 '맥웬 노스사이드(McEwen Northside)' 내 블록 E 구역에 신규 매장을 오픈한다. 맥웬 노스사이드는 고급 리테일러와 레스토랑, 주거·업무 시설이 어우러진 지역 명소로, 파리바게뜨는 이번 입점을 통해 프랭클린 대표 식음료 스폿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신규 매장은 프랑스 제빵 전통과 한국적 감성을 결합한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로 운영된다. 수제 페이스트리와 시그니처 케이크, 스페셜티 커피를 중심으로 구성해 현지 방문객은 물론, 가족 단위 고객부터 직장인 유동층까지 폭넓게 공략할 계획이다. 공식 오픈 일정은 미정이지만, 지역 내에서는 높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맥웬 노스사이드 시행사 '보일 인베스트먼트 컴퍼니'의 그랜트 키넷(Grant K
[더구루=진유진 기자] 빙그레가 동남아시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라자다(Lazada)'에 메가 히트작 '바나나맛 우유'를 입점하고 베트남 시장 공략에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뚱바'로 불리는 독특한 용기 디자인과 달콤한 맛을 앞세워 현지 소비자와 접점을 넓히고, K푸드 열풍을 동남아 전역으로 확산하겠다는 전략이다. 28일 베트남 라자다에 따르면 빙그레는 라자다 내 공식몰을 통해 바나나맛 우유 등 주요 제품들을 판매 중이다. 200ml 24입 제품은 20% 할인된 38만5000동에 판매되고 있으며, 저당형 '바나나맛 우유 라이트'를 비롯해 딸기·멜론·타로·커피맛 등 다양한 라인업도 함께 선보였다. 현지 소비자 반응은 긍정적이다. 200ml 24입 제품의 경우, 5점 만점(210개 리뷰)을 기록했으며, 리뷰에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부드러운 바나나 맛", "고품질 한국산이라 안심된다", "달콤하고 만족스러운 맛"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바나나맛 우유는 달항아리를 닮은 반투명한 배불뚝이 용기가 트레이드 마크다. 지난 1974년 국내 출시 이후 '단지우유', '뚱바(뚱뚱한 바나나맛 우유)'로 불리며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 음료로 자리 잡았다. 빙그레는 이 독
[더구루=이꽃들 기자] 콜마비엔에이치가 건강기능식품(이후 건기식) 브랜드 비오맘과 손잡고 시장 확장에 본격 나선다. 이번 협업을 통해 성장하는 건기식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8일 비오맘에 따르면 콜마비엔에이치와 파트너십을 토대로 대표 제품 비오맘 스노우(Biomom Snow)'의 품질과 맛을 리뉴얼한다. 비오맘은 영유아 및 임산부를 위한 맞춤형 건기식 브랜드로, 클린 라벨 원료와 영양 균형을 강조하고 있다. 비오맘 스노우는 멀티비타민, 미네랄 8종과 유산균을 담은 제품으로 생후 12개월 아이부터 성인까지 장 건강을 케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제품은 '스노우 멜팅' 기술을 적용해 물 없이도 입 안에서 눈처럼 시원하게 녹아 목 넘김이 쉬운 블루베리향 가루 유산균이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에서 인증한 19가지 균주를 사용해 스틱당 100억 CFU의 프로바이오틱스를 함유했다. 이외에도 엽산, 비오틴, 셀레늄 등 필수 영양소도 함유돼 종합적인 영양 지원을 제공한다. 유로모니터 조사 결과 국내 건기식 시장은 2020년 6조1822억원에서 지난해 7조3438억원으로 성장했다. 2028년 기준 8조2912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
[더구루=진유진 기자] CJ제일제당 한식 브랜드 '비비고(bibigo)'가 인기 K-팝 그룹 '세븐틴(SEVENTEEN)'과 손잡고 일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K-푸드와 K-팝 결합을 통해 현지 소비자를 겨냥한 감성 마케팅을 강화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단숨에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27일 일본 법인 CJ푸드재팬에 따르면 비비고는 오는 30일부터 '비비고X세븐틴 마켓' 팝업 스토어에서 컬래버레이션 디자인 패키지 상품 8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해당 팝업 스토어는 지난 2일 도쿄 신바시 CJ빌딩 1층에서 문을 열었으며, 오는 12월 24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협업은 비비고 대표 제품인 '떡볶이', '왕만두', '해물 부추전', '한국맛김' 등을 세븐틴 팀별 콘셉트로 재해석해 새로운 디자인 패키지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은 팝업 스토어 출시를 시작으로 내달부터 일본 전역 주요 슈퍼마켓과 양판점, 온라인몰로 판매가 확대된다. 현장에서는 세븐틴 글로벌 팬덤을 겨냥한 체험형 마케팅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협업 제품 구매자에게 세븐틴 멤버 사진이 담긴 필름 키링을 증정하고, SNS 해시태그 인증 시 즉석 인화 사진을 받을 수 있는 포토 체험 코너
[더구루=진유진 기자]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캐나다 진출 1년 만에 현지 사업을 접었다. K-푸드 열풍 속에서도 현지화 한계와 운영 부담, 마스터프랜차이즈(MF) 파트너사와의 갈등이 겹치며 사실상 캐나다 시장 진출에 제동이 걸렸다. 이번 철수를 계기로 교촌은 북미 사업 전략 전반을 재점검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은 캐나다 밴쿠버 중심가 롭슨 거리에 위치한 캐나다 1호점을 폐점했다. 해당 매장은 지난해 7월 문을 연 이후 지난 5월 매물로 나온 바 있으며, 약 1년 만에 운영을 종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장 내부는 이미 비워진 상태다. 출입문에는 "영구적으로 문을 닫는다"는 손글씨 메모가 붙어 영업 종료 사실을 알렸다. 교촌은 당초 밴쿠버 1호점을 교두보로 삼아 북미 시장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었다. 밴쿠버는 다문화 도시이자 관광객이 많은 지역으로, K-푸드 확산에 유리한 입지로 꼽혀왔다. 롭슨 거리는 현지 식당과 카페, 쇼핑 명소가 밀집한 상권으로, 교촌 3대 메뉴인 간장·레드·허니 시리즈 등 시그니처 메뉴를 앞세워 현지 입맛을 공략할 목표였다. 한국 본사는 지난 2023년 미국 법인 '교촌US
[더구루=진유진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필리핀 최대 관문공항이자 수도공항인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이하 NAIA)을 뚫었다. 세 번째 해외 공항 입점으로, 파리바게뜨가 필리핀 내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아시아 주요 공항으로 확장을 가속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24일 NAIA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NAIA 제3터미널 푸드홀 내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이번 입점은 지난해 9월 공항 운영권을 인수한 '뉴 NAIA 인프라 코퍼레이션(New NAIA Infrastructure Corporation)'의 리뉴얼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됐다. NAIA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출발 전 식사 경험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며 새로워진 푸드홀과 입점 브랜드를 홍보했다. 이번 푸드홀에는 파리바게뜨를 비롯해 △케니 로저스 △KFC △칠리스 △시애틀 베스트 커피 등 글로벌 외식 브랜드가 함께 입점했다. 다음 달까지 △메리그레이스 △바나플 △와타미 △팬케이크 하우스 △마루가메 우동 △포페이즈 등이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파리바게뜨는 이번 공항 입점을 통해 필리핀 현지 고객뿐 아니라 전 세계 여행객을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더구루=진유진 기자] 농심이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표 브랜드 '너구리'를 일본 소비자 취향에 맞게 현지화한 한정판 신제품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라면 시장에서 입지 강화를 노린다. 농심이 일본에서 '신라면'에 이어 '너구리'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K-라면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24일 일본 법인 농심재팬에 따르면 신제품 '쫄깃한 너구리 한국식 해산물 맛 컵(매콤한 맛)'은 오는 27일부터 일본 전국 편의점에서 출시된다. 일본 소비자 조사를 기반으로 개발된 현지 한정판으로, 일본 출시 '너구리' 시리즈 중 처음으로 전자레인지 조리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끓는 물 조리의 한계를 넘어, 냄비에 끓인 듯한 쫄깃한 면발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신제품은 다시마의 감칠맛을 살린 해산물 베이스 국물에 매운맛을 줄인 매콤한 스프를 더해 폭넓은 연령층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으로 완성됐다. 일본 소비자 취향에 맞춰 국물의 깔끔함과 감칠맛을 강조했으며, 토핑에는 미역·다시마·'너구리군' 캐릭터 어묵을 넣어 시각적 재미도 더했다. 한국식 해산물 라면을 일본인 입맛에 맞게 재해석하고, 전자레인지 조리 도입으로 편의성과 식감을
[더구루=이연춘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지난해 4월 선보인 프리미엄 ‘A2+우유’가 누적 판매량 8250만 개를 돌파하며 A2우유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어려운 유업계의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우유의 핵심인 ‘고품질 원유’로 승부수를 띄운 문진섭 조합장의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24일 서울우유에 따르면 ‘A2+우유’는 국산 우유 소비 증진을 목표로 5년간 약 80억 원을 투자해 지난해 출시한 프리미엄 흰 우유다. A2 단백질 유전형질을 가진 젖소에서 분리·집유해 A2 단백질만을 함유하고 체세포수 1등급, 세균수 1등급의 고품질 원유가 특징이다. 또, 목장, 수유, 생산, 제품 총 4단계의 A2검사를 실시하고, 세균과 미생물을 한 번 더 제거하는 EFL(Extended Fresh Life) 공법을 적용해 압도적인 신선도와 품질을 자랑한다. 특히, A2우유가 소화용이성을 비롯해 장내 유익균 증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임상결과가 국제학술지에 등재되는 등 A2우유의 긍정적 영향이 알려지며, 우유 섭취 후 소화불편감을 겪는 소비자들은 물론,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더 좋은 우유’로 호평 받고 있다. 이에 힘입어 ‘A2+우유’는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판매
[더구루=이꽃들 기자] 프랑스 주류기업 페르노리카(Pernod Ricard)가 올해 초반부터 세계 주류 수요 둔화의 직격탄을 맞았다. 경기 둔화와 맞물려 고급 주류 소비가 위축되면서 실적 경고등이 켜졌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양식품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 '불닭볶음면'이 일본 젊은 세대 일상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삼양식품 일본 법인 삼양재팬이 추진한 체험형 로컬 마케팅이 현지 2030세대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K푸드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23일 삼양재팬에 따르면 지난달 총 나흘간 진행된 '불닭 키친카' 이벤트는 수도권 대형 쇼핑몰인 마쿠하리 신도심 이온몰과 라라포트 신미사토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해 한정 기간 운영된 행사에는 약 9000명이 시식에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일본 내 가장 인기 높은 메뉴인 '까르보 불닭볶음면'을, 매운맛을 완화한 어린이 친화형 레시피로 선보였다. 여기에 핑크색 키친카와 불닭볶음면 캐릭터 '호치'가 등장한 포토존도 큰 인기를 끌었다. 참가자들은 "한국 특유의 매운맛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패키지와 캐릭터가 귀엽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삼양재팬은 일본 최대 고등학교 댄스대회 '댄스 클럽 챔피온십(DANCE CLUB CHAMPIONSHIP)'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며 현지 Z세대와 접점을 넓혔다. 전국 185개 고교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삼양재팬은 일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주요 신제품 양산을 앞두고 대규모 채용에 나섰다. 테슬라는 내년에 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 제품을 출시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목표다. 일각에서는 규제에 의해 일부 계획이 변경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실드AI(Shield AI)가 차세대 AI 기반 무인 스텔스 전투기를 한국 판매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실드AI는 유사시 한반도 연안 도서를 방어하는데 차세대 무인 수직이착륙(VTOL) 스텔스 전투기 'X-뱃(X-BAT)'의 탁월한 능력이 발휘될 것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