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웰푸드가 카자흐스탄에 2억달러(약 2673억원)를 투자, 남코카서스 지역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롯데웰푸드 카자흐스탄 자회사 '롯데 라하트 JSC'가 제과 공장을 이전한다. 알마티 공장을 도심에서 교외로 이전하기 위해 후보 부지를 찾고 있다. 신공장은 2030년 완공이 목표다. 25일 카자흐스탄 아키매트(Akimat) 행정부에 따르면 롯데 라하트 JSC가 알마티 교외지역인 아키매트에서 공장 부지를 물색 중이다. 지난해 공장 이전 계획을 검토한지 1년여 만이다. <2022년 11월 7일 '롯데제과 카자흐 자회사' 라하트JSC, 공장 이전 검토 참고> 이들이 목표로 한 공장 부지 규모는 최대 30ha(약 9만750평)로, 축구장 면적의 40배에 달한다. 롯데 라하트 JSC는 공장 이전과 동시에 생산 역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수출국 다변화에 주력하고 수출물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등 남코카서스 지역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23년 7월 13일 '롯데웰푸드 카자흐 자회사' 라하트JSC, EU 찍고 남코카서스 '정조준' 참고> 롯데 라하트 JSC 알마티 공장 이전은 카자흐스탄 정부
[더구루=한아름 기자] 스카치위스키 브랜드 '시바스 브라더스'가 페르노리카의 매출을 견인했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매출 상승이 눈에 띈다. 일본에 이어 한국 등 아시아 지역의 젊은 층이 스카치위스키의 주고객으로 떠오르면서 소비 트렌드가 확산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페르노리카에 따르면 2023회계연도(2022년7월~2023년6월) 기준 매출 121억3700만유로(약 17조316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했다. 페르노리카의 호실적은 시바스 브라더스가 견인했다. 시바스 브라더스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했다. 시바스 브라더스가 아시아·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시바스리갈은 페르노리카의 매출 상승에 효자로 떠올랐다. 시바스리갈의 매출은 전년 보다 25% 늘었다. 시장 장악력도 커졌다. 시장 조사기관 IWSR 조사 결과, 시바스리갈이 18년산 스카치위스키 기준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지역 매출이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일본(28%) △인도(27%) △한국(19%) △중화권(7%) 순으로 매출이 늘었다. 스카치위스키 포화 시장인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각각 8%, 7% 늘
[더구루=한아름 기자] 삼양식품 불닭소스가 미국인 입맛을 꽉 잡았다. 불닭소스가 미국에서 인기 있는 치킨 핫소스 1위에 올랐다. 어디에나 잘 어울리고, K-푸드의 매운맛을 손쉽고 맛있게 낼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양식품의 불닭소스는 국내 브랜드 중에서는 유일하다. 미국 온라인 매체 팩츠크로니컬(FactsChronicle)은 24일 삼양식품 불닭소스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치킨 핫소스로 평가했다. 팩츠크로니컬은 미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 아마존에 입점한 치킨 핫소스를 △가격 △소비자 평점 등 기준으로 비교·분석하고 톱10을 선정했다. 다만 같은 제품이더라도 단일·세트 판매를 따로 구분해 평가해 중복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조사에서 불닭소스는 1위뿐 아니라 2, 3, 5위에 올랐다. 3위는 불닭소스·까르보불닭소스·핵불닭소스 트리오다. 삼양식품의 인기를 실감케 하는 대목이란 평가다. 팩츠크로니컬은 불닭소스에 대해 "특유의 맛있게 매운 감칠맛이 진하게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불닭 라인업이 상위권에 대거 진입하면서 삼양식품의 해외 사업 약진에 무게감이 실린다. 현재 분위기도 좋다. 삼양식품의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854억원와 440억원으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일본에 이어 호주에 신라면볶음면을 출시했다. '맵지 않은 라면'을 내세워 매운맛에 익숙하지 않은 호주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신라면 볶음면 치즈를 호주에 론칭했다. 신라면볶음면 치즈는 농심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수출 전략형 라면이다. 국내에서는 판매하고 있지 않다. 인도를 비롯해 △뉴질랜드 △대만 △중동 △일본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신라면 볶음면 치즈는 매운 빨간 라면 콘셉트를 지닌 다른 한국 라면과 달리 매운맛을 줄인 제품이다. 매운맛을 꺼려하거나, 매운맛에 즐기지 않는 해외 소비자들을 겨냥해 개발했다. 신라면 볶음면의 매콤함과 치즈의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룬다는 평가다. 농심은 맵지 않은 라면 제품군을 강화하며 호주 소비자층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농심은 현지에서 △생생우동 △순라면 △짜파게티 △뚝불면 등 다양한 맵지 않은 라면을 판매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볶음면 치즈는 한국식 매운 라면과 치즈의 풍미를 조합해 부드러운 매운맛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라면"이라면서 "앞으로도 해외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이 냉동식품 포트폴리오를 확대, 미국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2019년 인수한 미국 냉동식품 업체 슈완스와 함께 영향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 한류 영향력에 K-푸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점도 CJ제일제당의 북미 사업 확대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이 미국에 비비고 '크리스피 덤플링 바이츠'(Crispy Dumpling Bites) 2종을 론칭했다. 신제품은 불고기 치킨 소스와 매콤 치킨 소스로 구성됐다. 이번 신제품은 미국 전역 슈퍼마켓에서 만나볼 수 있다. △크로거 △HEB △윈 딕시 △하비스 △해리스티터 등 유명 슈퍼마켓에 입점됐다. 제품은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최근 만두를 조리할 때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됐다. 전자레인지에 데워도 전통 만두의 바삭함과 K-푸드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신제품으로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현지 유명 음식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맛과 제품력을 강조한다는 구상이다. 메간 엘리엇(Megan Elliott) 슈완스 마케팅 책임자는 "최근 슈퍼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이 인도 유명가수 럭키 알리(Lucky Ali) 콘서트 현장에서 꼬북칩 홍보 행사를 개최, 눈길을 끌었다. 현지 소비자들에게 꼬북칩 경험 기회를 제공하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인도 델리에 위치한 메이저 디얀 찬드 국립 스타디움(Major Dhyan Chand National Stadium)에서 지난 16일(현지 시간) 개최된 럭키 알리 콘서트 현장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럭키 알리는 데뷔와 동시에 스타로 자리매김한 싱어송라이터다. 지난 1996년 데뷔 앨범 선오(Sunoh)를 발매한 그는 그해 인도 '스크린 어워드' 남성 베스트 팝 보컬리스트 부문에서 수상했다. MTV 아시아 차트 60주 연속 1위라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오리온은 부스에서 지난 4월 인도에 출시한 꼬북칩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럭키 알리 콘서트 관람객들은 부스를 찾아 꼬북칩을 살펴보고 맛을 보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콘서트 현장을 찾은 사람들이 너나할 것 없이 꼬북칩을 손에 들고 다니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오리온은 향신료를 즐기는 인도 식문화를 반영한 다양한 꼬북칩을 내세워 현지 시장 공략에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뚜기가 일본에서 맵지 않은 닭고기 맛 진라면을 출시했다. 일본 소비자 입맛을 고려한 현지 전략형 라인업을 추가, 열도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진라면 치킨맛'을 일본 현지에 론칭했다. 일본 주요 온라인·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해서 판매한다. 진라면 치킨맛은 오뚜기가 해외 시장을 겨냥하고 개발한 수출 전략형 라면이다. 미국을 비롯해 △중국 △유럽 등 약 60개국에서 수출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 진라면 치킨맛은 닭고기 국물 베이스의 하얀 라면이다. 후추가 첨가됐지만 매운맛이 강하지 않다. 매운 빨간 라면 콘셉트를 지닌 기존 진라면과의 차이점이다. 진라면 치킨맛은 △양배추 △청경채 △파 등 건더기가 닭고기 국물과 쫄깃한 면발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평가된다. 오뚜기는 일본 소비자를 겨냥해 맵지 않은 진라면을 잇따라 선보이며 현지화를 강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하얀 국물 콘셉트로 개발한 '진라면 베지'를 출시한 바 있다. 이 제품 역시 양배추를 포함해 △청경채 △버섯 △양파 △당근 △마늘 △파 △고추 △생강 △무 등 10가지 채소를 기반으로 맛을 낸 제품이다. 매운 음식을 꺼리는
[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이트진로가 영국 소매시장에 진출한다. 현지 최대 슈퍼마켓 체인 세인스버리(Sainsbury’s) 입점에 성공했다. 하이트진로는 영국 소매시장 진출을 토대로 유럽 전역으로 소주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6년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이 선포한 '소주 세계화'가 완성되고 있다는 평가다. ◇참이슬, 영국 대형 소매 유통망 확보 19일 영국 세인스버리와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오는 11월 영국 세인스버리 매장에서 △참이슬 △에이슬시리즈(자몽에이슬·청포도에이슬·자두에이슬·딸기에이슬·복숭아에이슬) 등 소주 제품을 판매한다. 하이트진로와 세인스버리는 관련 계약을 이미 체결하고, 구체적인 제품 라인업을 놓고 협의하고 있다. 지난 1869년 설립된 세인스버리는 런던을 비롯 △맨체스터 △버밍엄 등 영국 전역에서 1400개가 넘는 할인 매장과 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영국 소매 유통망 확보가 현지 소주 수요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영국 소주 수출량은 최근 4년 동안 연평균 약 42%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소주 수출량도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했다. 지난해 기준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 비비고가 일본에서 굿즈마케팅에 나선다. 잘 만든 굿즈 하나가 팬덤을 형성하고 제품 판매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현지에서 비비고 제품이 인기를 끌자 굿즈를 출시해 흥행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일본 캡슐토이 브랜드 가샤폰과 협업해 비비고 굿즈 참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비비고 굿즈 미니어처 참은 일본 전역에 위치한 가샤폰 점포와 반다이 완구 매장에 순차적으로 입점할 예정이다. 가방·핸드폰 등에 참을 다는 일본 문화에 착안해 비비고 제품을 본떠 미니어처 참을 만들었다. 미니어처 참은 비비고 △왕만두 고기&야채 △왕만두 김치 △양념치킨 △비빔밥키트 △불고기김밥 등 5종이다. 영양정보 등이 표기된 패키지 뒷면도 꼼꼼하게 재현했다. 이번 미니어처 참 출시로 비비고에 대한 소비 촉진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CJ제일제당은 최근 현지에 한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비비고 호감도를 끌어 올리신다는 계획이다. 현지 젊은 층 사이에서 K-푸드와 콘텐츠를 즐기는 '도한놀이'가 유행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CJ제일제당은 다양한 현지 마케팅 활동으로 일본 식품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스타벅스 베트남 100호점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이하 롯데몰 하노이)에 둥지를 틀었다. 글로벌 브랜드가 잇따라 롯데몰 하노이에 입점하면서 롯데의 임대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베트남은 지난 16일(현지 시간) 롯데몰 하노이에 베트남 100호점을 오픈했다. 스타벅스 롯데몰 하노이점은 목재와 파란색을 이용해 꾸며졌다. 따뜻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서다. 매장 한쪽에는 '베트남 100호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Welcome to the 100th Store in Vietnam)'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팻말이 걸렸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3년 베트남에 진출한 지 10년 만에 매장을 100개로 확대했다. 베트남 △호치민 △하노이 △하이퐁 △다낭 △호이안 △푸꾸옥 등의 지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스타벅스 베트남측은 "100호점 오픈은 보다 많은 베트남 고객들에게 커피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스타벅스 노력의 증표이자 특별한 이정표"라면서 "고객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았기에 이같은 성공을 일궈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해외 유명 브랜드가 지난 7월 오픈한 롯데몰 하노이에 속속 입점,
[더구루=한아름 기자] KGC인삼공사가 미국에서 홍삼음료 'HSW' 알리기를 본격화한다. 앞서 동부 랜드마크인 뉴욕 타임즈 스퀘어에서 프로모션 트레일러를 발표에 이어 서부에서 HSW 게릴라 마케팅에 나서며 현지 소비자와 소통에 나섰다. HSW의 소비자 주목도를 높이면서 제품력을 강조하겠다는 계획이다. KGC인삼공사는 19일 캘리포니아주 등 미국 서부 지역에 HSW 게릴라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뉴욕 타임즈 스퀘어·록펠러 센터 등에서 개최한 이벤트의 후속 활동이다. 미국 식품업계의 큰 화두인 '약이 되는 음식' 트렌드에 맞춰 HSW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HSW은 6년산 홍삼을 기반으로 무카페인·논GMO(비유전자변형식품)·무인공감미료로 만들어진 기능성 음료다. 미국 소비자 취향을 고려해 세 종류(캄·리차지·샤프)로 개발됐다. 먼저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지역 명소 △레저 장소 △농산물 시장 △식료품점 △사무실 단지 △주요 쇼핑몰 등에서 게릴라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지인들이 HSW 제품을 접하게 하고 주목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KGC인삼공사는 HSW 음료를 내세워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기능성 음료는
[더구루=김형수 기자] 빙그레가 홍콩에서 세븐일레븐과 손잡고 메로나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홍콩 세븐일레븐과 함께 오는 19일까지 △메로나 멜론(2개) △메로나 딸기(2개) △메로나 망고(2개) 등 6개로 구성된 세트 상품을 할인가 38홍콩 달러(약 644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홍콩 소비자들이 다양한 맛의 메로나를 부담없이 맛볼 수 있게 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메로나 딸기 △메로나 망고 등은 빙그레가 현지 고객들의 입맛을 겨냥해 개발한 제품이다. 지난 4월 홍콩에서 메로나 패밀리 사이즈(710mL) 제품을 선보이며 라인업 다변화도 추진한 바 있다. <본보 2023년 4월 14일 참고 빙그레, 메로나 대용량 홍콩 출시…중화권 성장 이끈다> 또 빙그레는 △국제 박람회 참가 △SNS 이벤트 △PPL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20년 홍콩 Viu TV 드라마 '따뜻한 아버지' PPL을 통해 메로나를 현지 시청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알리기도 했었다. <본보 2020년 11월 09일 참고 빙그레, 홍콩 드라마 '메로나 PPL'로 대박예감> 빙그레가 펼친 이같은 마케팅 전략은 실적 개
[더구루=정등용 기자] 러시아가 북극권 콜라반도에서 대규모 리튬 광산 개발에 나선다. 글로벌 리튬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의 핵연료 자회사인 TVEL은 최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콜라반도에서 연간 4만5000t(톤)의 리튬을 추출하기 위한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는 국내 수요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TVEL은 이번 작업을 시작으로 리튬 광산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모스크바의 경우 이미 전주기 처리 공장 건설을 포함해 리튬 산업 발전에 필수적인 인프라 시설을 준비하고 있다. 리튬은 은백색의 알칼리 금속으로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로 알려져 있다. 희소성이 높아 ‘하얀 석유’로 불리며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향 리튬 수요가 현재 대비 8~17배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러시아는 해외 리튬 광산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6월엔 중국과 손 잡고 볼리비아 리튬 광산 개발에 14억 달러(약 1조8500억원)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2021
[더구루=길소연 기자] 슬로베니아가 신규 원자력 발전소의 용량 확장을 추진한다.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를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프랑스 EDF가 추가로 건설에 참여해 원전의 용량을 늘린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슬로베니아 국영 에너지 회사인 젠 에너지(Gen Energija)는 신규 원자력 발전소의 규모를 계획한 용량 1100MW에서 두배로 늘려 2400MW으로 확장하는 것을 검토한다. 슬로베니아는 현재 크르슈코 원전 2호기 건설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28년까지는 최종 투자 결정을 내려 2037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테얀 파라반(Dejan Paravan) 젠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신규 원전의 용량을 두 배로 늘리고자 한다"며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슬로베니아 인근 국가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법 개정으로 인해 원전의 용량도 1100MW로 제한되지 않는다. 잠재적 공급자들로 인해 원전이 더 큰 용량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얘기다. 1100MW 원자로를 제공하는 미국 웨스팅하우스 외 한수원과 프랑스 EDF가 참여해 두 개의 원자로 블록을 추가로 건설한다. 한수원은 슬로베니아 원전 시장에서 주요 설비 공급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