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年 10.8%↑…메디톡스, 키플레이어로 亞 '유일'

앨러간과 멀츠, 갈더마와 어깨 나란히…입지 탄탄
메디톡스, 2010년 보툴리눔톡신 개발…세계 여섯 번째

[더구루=한아름 기자] 메디톡스가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을 이끌 주요 기업으로 선정되면서 약진에 무게가 실린다. 고령화 사회에서 건강하게 젊음을 유지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이 성장, 메디톡스 매출이 날개를 달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조사기관 이그잭티튜트컨설턴시(exacttitudeconsultancy)는 9일 전 세계에서 메디컬 에스테틱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핵심 기업으로 메디톡스를 선정했다. 앨러간과 멀츠, 갈더마 등 글로벌 대형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밖에 큐테라와 알마 레인저스(Alma Lasers), 시노슈어(Cynosure) 등도 이름을 올렸다.

 

주목할 만한 점은 메디톡스가 아시아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중 유일하게 핵심 기업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이다. 

 

메디톡스는 2010년 보툴리눔톡신을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개발에 성공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어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 등을 개발·판매하며 영향력을 제고했다. 작년엔 아랍에미리트(UAE)에 보툴리눔 톡신 완제품 공장 건립을 세워 아랍 시장을 공략하겠단 계획도 세웠다.

 

더마코스메틱 사업에도 힘을 싣고 있다. 기존 연구 경험을 기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늘리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더마코스메틱 시장은 5조원 규모로 추정되며, 글로벌 더마코스메틱 시장은 625억 달러(약 84조원) 규모로 연간 7%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디톡스는 지난 2020년 화장품 브랜드 '뉴라덤'을 출범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뉴라덤의 핵심인 엠바이옴 기술의 대표적인 원료 세 가지는 펩타이드, 엑소좀, 락토바실러스다.

 

해외 실적도 주목할 만하다. 메디톡스는 작년 해외에서 124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코로나19 여파에도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메디톡스가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커진다. 시장 전망도 밝다. 고령화 시대로 가속하는 과정에서 메디컬 에스테틱 업계가 구조적 성장을 누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그잭티튜트컨설턴시는 올해부터 5년 간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연평균 성장률을 10.83%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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